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8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국 집값이 반등세를 이어가더니 결 국신고가를새로썼다. 매물부족현상 이원인인데고금리로인한높은이자율 에더해바이어들입장에서는집을사기 가너무힘든상황이다. 26일 S&P 다우존스인덱스에따르면 전국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 이를측정하는 S&P코어로직케이스실 러 주택가격지수가 7월 기준 사상 최고 치를 새로 썼다.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로는0.98%,전월대비로는0.6%올랐는 데2월부터6개월연속해서매달상승세 를기록중이다. S&P 다우존스의크레이그라자라전 무이사는“전국주택가격이최근가격 상승으로작년하락폭을지워버리고새 로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설명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부의 상승폭 이 컸다. 연간 상승률을 보면 시카고가 4.4%로가장높았고, 클리블랜드가4% 로뒤를이었다.이외에도뉴욕(3.8%),디 트로이트(3.2%)의집값이많이올랐다. 한인들이많이사는캘리포니아주의 경우샌디에고(0.7%), LA(0.4%)는오른 반면 샌프란시스코(-6.2%)는 하락했 다. 집값에전년대비제일많이하락한 곳은네바다의라스베가스(-7.2%)였다. 집값상승의가장큰원인으로는공급 부족이꼽혔다. 7월기준기존주택거래 건수는약 400만건으로전년동기 650 만건대비38%하락했다. 미국 주택시 장에서는통상적으로전체거래의90% 가기존주택이고신규주택은10%에불 과하다. 그런데 집을 소유한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부동산을매물로내놓지않 아공급부족이발생하고가격이올라가 고있는것이다. 주택을소유한사람들이집을팔지않 는것은고금리주택담보대출상황때문 이다. 30년모기지금리가7%를넘은지 금상황에서기존주택을팔고새로운집 을사면리파이낸싱을해야하기때문에 기존에갚고있던저금리주택담보대출 대신 고금리 상환 부담이 커진다. 이와 같은위험을감수하고이사를하는사람 이거의없는것이다. 높은 금리는 무주택자로서 집을 사려 는바이어들에게도부담이되고있다.특 히 지금 같이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부모로부터거액을물려받아현금으로 집을 살수 있는 사람만 매수 기회를 잡 을수있기때문에부익부빈익빈에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물이 나올 때마 다치열한매수경쟁이이어지며이는리 스팅 가격 보다 훨씬 높은 가격 상승으 로이어지는경우가많다. 한30대직장인은“주택담보대출금리 가 7%에달하는데집값이계속오르는 게이해가되지않는다”며“현금여력이 충분해대출받을필요가없는사람들이 매물을다가져가고있다”고말했다. 다 만주택거래건수가줄어드는가운데신 축 주택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 향후 집값이안정될조짐도나타나고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 월 기존 주택 매매건수는 404만건으로 8월기준2010년이후최저수준을기록 했다.통상적으로거래량하락이후주택 가격조정이나타남을고려하면현재집 값이 오르는 것을 추세 상승으로 보기 힘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전국의 신규 주택착공도늘고있다. 8월에는고금리로인한수요부족우려 에줄었지만올해들어매달120만채를 넘어서는상황이라향후공급부족문제 를해소하는데도움이될것으로기대된 다. <이경운기자 > 집값 계속 오르더니… 다시 ‘신고가’ 찍었다 최근 6개월 연속 상승 고금리로 매물 잠겨 바이어들“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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