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3년 9 월 29일(금) E 전 세계 성인 3명당 1명이 고혈압 증상을겪고있는것으로파악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1990년부터 2019년 사이 혈압이 수축기(최고) 140㎜Hg·이완기(최저) 90㎜Hg 이 상이거나 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 자가 6억5,000만 명에서 13억 명으 로2배늘었다”고밝혔다. 보고서는“현재 고혈압은 전 세 계 성인의 3명 중 1명꼴로 발생하 며뇌졸중과심장마비, 심부전, 콩팥 손상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유 발하는 흔하면서 치명적인 질환”이 라고설명했다. 고혈압 환자의 4분의 3 이상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거주 하고 있으며 전 세계 환자의 절반 가량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 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서는 전했다. 그러면서 고혈압이 1차 의료기관 에서 적정한 관리를 받고 약물 치료 를 병행하면 다스릴 수 있는 질병인 만큼 국가가 보편적인 의료 서비스 영역에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고혈 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WHO는 국가가 포괄적인 고혈 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나 라의 사례로 우리나라와 캐나다를 들었다. 보고서는“한국과캐나다같은나 라에서는 포괄적인 국가 단위의 고 혈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 으며두나라모두성인고혈압환자 의 혈압 조절률이 50%를 넘어섰다” 며“이처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국 가관리프로그램은성공할수있다” 고평가했다. 보고서는“고혈압을 효과적으로 치료받는환자가선진국수준으로증 가하면 지금부터 2050년 사이에 발 생할 수 있는 사망 7,600만 명, 뇌졸 중 1억2,000만 명, 심장마비 7,900만 명, 심부전 1,700만 명을 예방할 수 있다”고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 기준 20세 이 상 인구 중 고혈압 환자는 1,374만 명(유병률 27.7%)이다. 대한고혈압학 회에 따르면 20세 이상에서 고혈압 환자는 29%로 3명중 1명꼴이지만 치료율은 63%, 조절률은 47%에 그 치고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설사ㆍ혈변나타나는궤양성대장염 궤양성대장염은 대장 점막이나 점 막 아래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직장 에서시작돼점차안쪽으로진행되며 병변이이어지는특징이있다. 하지만 질환인식이저조해증상을호소해도 꾀병으로여기는사람이적지않다. 궤양성대장염 증상은 대부분 설사 인데 혈변도 나타난다. 또 직장(直腸) 에서시작되는염증성장질환이기에 갑작스러운 배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의의지와상관없이대변을볼수 도 있다. 이 밖에 식욕 부진, 구토, 체 중감소등온몸에증상이나타난다. 나수영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설사나 복통이 생기면 대부 분 과음ㆍ과식ㆍ스트레스 등으로 인 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여겨 가볍 게넘기기쉽다”며“증상이반복되면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해 병원을 찾 는게좋다”고했다. 궤양성대장염에 걸리면 대장암에 노출될 위험이 2.5배 높아진다. 질환 에 노출된 기간이 길거나 대장 침범 부위가 넓은 환자는 정기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 고봉민 순천향대 부천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궤양성대 장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장이 점점 딱딱해지면(장 섬유화) 대장암 발생위험을높일수있다”고했다.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오인 잦은 크론병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느 곳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소 장ㆍ대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염증이 깊으며 띄엄띄엄 분포한다. 크론병은 희소 질환으로 분류될 정도로 환자 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최근 환자가 부쩍 늘어 연간 2만 명의 환자가 발 생한다. 크론병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전 신 나른함, 혈변, 발열, 체중 감소, 항 문 통증 등이다. 3명 중 1명꼴로 농 양 혹은 누공(瘻孔) 등 항문 주위에 도질환이발생한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크론병초기증상이과민성장 증후군과비슷해오진할때가적지않 다”며“과민성장증후군은잠자는동안 복통이나 설사가 드물고, 체중 감소도 잘나타나지않는다”고했다. 이들 염증성 장 질환을 방치하면 장 폐쇄ㆍ천공(穿孔)ㆍ대장암ㆍ치루(痔 瘻)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 성장질환으로식욕감퇴와영양결 핍으로 인해 신체 활동이 떨어지고 근력까지줄어든다. 윤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 론병 환자 79명(평균 나이 30세)을 분석한 결과, 51%(40명)에서 근감소 증이 나타났다”며“염증이 심한 환 자일수록 근감소증이 두드러졌다” 고했다. 또한감자튀김ㆍ탄산음료등정크푸 드를 즐겨 먹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조지 아주립대 생체의학연구소 연구팀이 국립건강설문조사에 참여한 18~85 세 3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국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발표됐다. ◇생물학적제제에먹는약까지나와 다행히 치료하기 까다로운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가 많이 나왔다. 항 염증제ㆍ부신피질 호르몬제ㆍ면역 조 절제ㆍ항생제ㆍ생물학적 제제 등이다. 특히 염증 발생에 관여하는 원인 물 질을 차단하는 TNF-알파 억제제 등 의 생물학적 제제는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점막 치유 효과가 좋아 많이쓰이고있다. TNF-알파 억제제로는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무맙)’ , 얀센의‘레미 케이드(인플릭시맵)’ 등이 있다. 인터 루킨 억제제인 얀센의‘스텔라라(우 스테키누맙)’와 항인테그린제제인 다 케다제약의‘킨텔레스(베돌리주맙)’ , 먹는치료제인 JAK 억제제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 등도있다. 천재희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1990년대부터 쓰이는 생물 학적 제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TNF- α를차단하는메커니즘을가진획기 적인치료약”이라며“특히최근먹는 약으로 새로운 면역 메커니즘을 이 용한 JAK 억제제가 나와 선택의 폭 이넓어졌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September 26 , 2023 A19 ‘꾀병’처럼보이는궤양성대장염$대장암위험 2.5배 식습관이서구적으로바뀌면서‘선진국형질환’인염증성장질환이크게늘어나고있지만질환인식이낮아조기진단과치료 가제대로이뤄지지않고있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성인 3명중 1명고혈압…20년새 2배증가 음주나 과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복통·설사 등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같은 소화기 증상이 너무 지속된다면 단순한 소 화불량이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들 어 궤양성대장염ㆍ크론병ㆍ베체트병 등‘선진국형 질환’으로 불리는 염 증성 장 질환에 노출된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간 염증성 장 질환 가운데 궤양성대장염은 1.7배, 크론병은 2배 증가 했다. 염증성장질환자가 2025년엔 10만명이넘을것으로예상된다. 특히 20~39세젊은환자가 39%를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세계보건기구보고서,“고혈압환자 13억명”밝혀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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