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9일(금) ~ 10월 5일(목) ‘스마일점퍼’ 우상혁의등장 우상혁은2013년IAAF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남자 높이뛰기금메달을따내며자신의이름을세계에알렸다. 2014년에는세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남자높이뛰 기동메달을획득해2013년성적이우연이아니었음을증 명했다.우상혁은이러한활약을바탕으로2014인천아시 안게임대표팀에발탁되기도했다. 성인이된우상혁은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출전 했다. 2m26의기록으로결선에진출하지는못했지만우상 혁의가능성을확인한무대였다, 이후2017년2m30을넘 어개인최고기록을세운우상혁은2018자카르타-팔렘 방아시안게임에서은메달까지따내한국높이뛰기의간판 으로우뚝섰다. 그러나우상혁은이후슬럼프에빠졌다. 기록을더이상 올리지못했고, 2019런던세계선수권에서는출전도하지 못했다. 2020년개최예정이던도쿄올림픽마저코로나19 로1년연기되면서우상혁은2021년3월군에입대할수밖 에없었다. 이때부터우상혁은사람들기억에서서서히잊 혀졌다. 하지만 우상혁은 반전의 사나이였다. 2021년 6월 29일 2m31을기록하며자신의최고기록을경신한우상혁은도 쿄올림픽에나서결선에진출하고한국신기록2m35를넘 으며세계4위를기록했다.올림픽에서한국육상트랙-필 드역대최고성적이었다. 진격의 ‘메달사냥꾼’, ‘세계1위’ 도약 상승곡선을제대로탄우상혁은2022년2월체코후스토 페체실내대회에서2m36을넘어한국기록을또다시경신 했다. 이어 2022년 3월세르비아베오그라드에서펼쳐진 2022실내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2m34를기록해한국육 상메이저대회첫금메달을선사했다. 우상혁이 남자 높이뛰기 2022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 특히 올해 3월에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 34를뛰어한국육상사상첫세계실내선수권우승을차지 했다.또지난해7월,그는해당시즌가장중요한대회였던 ‘2022유진실외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2m35를기록하 며한국육상역사상처음으로실외세계선수권은메달을 목에걸었다. 이대회에서우상혁의라이벌인무타즈에사 바르심(카타르)은실외세계선수권2m37을넘으면서금메 달을차지했다. 또우상혁을‘2022시즌기록순위’에서2 위로밀어내기도했다.하지만바르심은당시2개월이내에 출전한대회가3개에불과해‘월드랭킹’산정대상에서제 외됐다. 월드랭킹이란대회별성적을포인트로환산한점수로12 개월동안꾸준하게정적을낸점퍼일수록상위에링크된 다.꾸준하게호성적을올렸던우상혁은같은달발표된세 계육상연맹 남자 높이뛰기월드랭킹에서 1388점을 기록 하며오랫동안선두를지킨이탈리아의잔마르코탐베리 (1377점)를따돌리고1위로올라섰다.한국육상에서는역 대최초‘월드랭킹1위’를차지했다. 세계육상다이아몬드리그우승쾌거 최대라이벌바르심과AG금메달경쟁 2023년에도꾸준히대회에참가하며아시안게임을준비 하던우상혁은또하나의기쁜소식을전했다.우상혁은지 난17일미국오리건주유진헤이워드필드에서열린2023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남자높이뛰기경기 에서 2m35를넘어정상에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파이 널은올림픽,세계선수권과함께육상선수들에게중요한3 대대회중하나다. 우상혁은이대회에서유일하게2m35 를넘어한국육상선수최초의우승을차지했다. 이제우상혁이바라보는건항저우아시안게임이다. 23일 개막한아시안게임은10월4일남자높이뛰기결선을치를 예정이다. 아시안게임남자높이뛰기에는현역최고선수이자강력 한금메달후보이며, 우상혁의라이벌인바르심도출전한 다.바르심은아시안게임을위해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까 지결장했다. 개인최고기록만따지면실외2m35의우상혁이2m43의 바르심에게밀린다. 하지만우상혁은지난해와올해다이 아몬드리그개막전에서모두바르심을꺾은경험이있다. 2022년에는 우상혁 2m33-바르심 2m24, 2023년에는 우상혁2m27-바르심2m21이었다. 2020도쿄올림픽에서아쉬운4위에올랐던우상혁은이 번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금메달에 도전한다는계획이다. 우상혁이라이벌을넘고마라톤외 육상종목에서금메달을안길수있을지많은국민들의관 심을모으고있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A4 ‘한국육상에피어난장미’ 우상혁 이제 ‘아시아의금’ 향한다 ‘나는건물사이에피어난장미.삭막한이도시가아름답게물들때까지.고갤들고 버틸게끝까지.모두가내향길맡고취해웃을때까지.’ 아이돌그룹‘하이키’의노래‘건물사이에피어난장미’는척박한환경속에서도 꽃을피운장미처럼굳세게살아갈것을말하고있다. 올림픽에서가장많은금메달이걸린육상은한국스포츠에있어’삭막한도시‘였다. 마라톤을제외하면올림픽메달을따낸적도없고,올림픽본선무대에서는 것조차쉽지않기때문. 우상혁은이같은삭막한도시에서꿋꿋이버티며자신의향기를 퍼뜨리기시작했다.한국육상과높이뛰기의‘장미’우상혁은올림픽에 나서기에앞서아시아무대를먼저금빛으로물들이고자한다. 지난 9월 17일(한국시간) 2023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파이 널남자높이뛰기경기에서우승한뒤, V를그리고있는우상혁. 연합뉴스 2023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파이널남자높이뛰기경기에서 2 m35를넘어우승을차지한우상혁이지난9월19일인천국제공항제2 여객터미널을통해귀국해트로피를들고밝은표정을짓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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