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9일(금) ~ 10월 5일(목) A5 연예 11년만에돌아온‘가문의영광: 리턴즈’ 팀은9월19일오전서울용산구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 회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들과 만났 다. 이자리에는배우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고윤, 정태원감독, 정용기 감독이참석했다. ‘가문의영광’시리즈전편을제작하고이 번영화의연출을맡은정태원감독은“지 난몇년간팬데믹, 전쟁, 기후변화, 경제위 기때문에우리삶이많이힘들었는데이럴 때 웃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가문의 영광’시리즈같은정통코미디라면사람들 에게휴식을줄수있을것같았다. 추석에 좋은영화들이많이나오지만저희는장르 가다르니까골라보는재미가있을것”이라 며“전작패러디는있지만디테일한감정은 완전히다른작품”이라고밝혔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가문의 부활-가문의영광3’,‘가문의영광5-가 문의 귀환’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정용기 감독은“아무리코미디영화라도관객들은 스토리를보러오지않나.이야기에연결성 을주려면남녀주인공의멜로가필요해서 후반부에는 멜로에 치중했다. 초중반에는 배우들이마음껏코미디연기를할수있게 배치했다. 전체적으로사랑하는남녀가이 뤄지는 스토리니까 완결성을 갖도록 노력 했다”며연출주안점에대해짚었다. 배우들의면면은독보적인개성을자랑한 다. 오리지널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 하를비롯해윤현민,유라등이신선한에너 지를보탰다. 먼저장씨가문예비사위대 서역의윤현민은“촬영때기억이주마등 처럼지나가는데유라씨랑연기하는내내 즐거웠다. 물론 첫 촬영 때는 서로 어색한 상태였는데두번째부터는말도놓고거의 매일붙어있었다.그러다보니티키타카도 서로잘맞았고둘의케미도기대가되더라. 대서와진경의열린결말이관객들에게좋 은호응을얻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불같은 성격을 가진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연기한 유라는“첫 촬영에서 긴장 하는편인데현장분위기가너무좋아서빨 리적응했다.편안한마음으로촬영했다.코 믹한장면에서는현장에계신모든분들이 웃음을참기힘들정도로웃긴표정이나올 때까지찍었다. 결과물이너무좋은것같 다”며만족감을표했다. 장씨가문의수장, 덕자로활약한김수미 는“개인적으로 이번 편이 가장MZ세대들 에게맞게젊어진것같다. ‘가문’냄새도 적당히 나면서 가족끼리 봐도 괜찮을 것 같은 영화가 나와 안도했 다”며“위대한작품처럼얘기하는것도우 습고큰작품성은없다. 그냥웃게되는이 야기다.또‘가문의영광’이라고하면전국 민이알지않나. 그동안2000만명이봤고명절때마다나 왔기때문에많이들익숙할것같다. 15세 이상이니까가족들이다같이와서봐도된 다. 다만제가욕하는건애교로봐달라. 그 래도저는죽기전에원풀었다”며웃어보 였다. 어디로튈지모르는가문의시한폭탄아 들 석재 역의 탁재훈은“유머의 트렌드도 바뀌고세월이많이흘렀기때문에시대에 맞춰서큰 웃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많 은미팅과리허설끝에애드리브를많이시 도했다. 군더더기없는영화다. 추석때보 시고스트레스를푸셨으면좋겠다”고말했 다. 가문의오른팔종면역으로호흡을맞 춘 정준하는“현장에서 정말 많은 의논을 거쳤다.재밌는애드리브를많이하려고했 고서로믿었기때문에가능했다”며화기애 애했던현장분위기를전했다. 특히영화속에서부친인전국회의원김 무성의캐리어‘노룩패스’(NoLookPass) 논란을 패러디한 고윤은“내일 저희 아버 지생신이다.생신날아들로서선물을드려 야하는데또다른이슈를드린것같아죄 송하다.그장면자체는감독님께서애드리 브아이디어를내주셨는데아버지께말씀 을아직못드렸다. 내일생신지나고영화 개봉하면아버지와함께극장에서볼것”이 라고말해웃음을자아냈다.또“제가12년 전에‘가문의영광4-가문의수난’의연출 부막내로연예계생활을시작했기때문에 이시리즈가부활한것이누구보다기뻤고 선배님들과함께할수있어소중한시간이 었다”며영화에대한애정을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태원 감독은“할리우드에 ‘총알탄사나이’,‘미스터빈’같은작품 들이있지않나. 소위팝콘영화라고도부 르는데그냥시간보내기위해보는영화다. 그런영화를만드는사람들이작품으로서 평가를받기위해만든다고생각하진않는 다.이런종류의영화를찾는관객들을위해 만드는데,이걸일반영화와똑같은잣대로 보면절대좋은평가를받을수없을것이 다. 실제로‘가문의영광’시리즈는평단으 로부터늘혹독한평을받아왔다. 그걸생 각하면감독으로서상당히미안하다.흥행 해도상처받는건똑같다. 추석때아무생 각없이즐겁게보러오시면좋겠다”며응 원을당부했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사진=NEW 돌아온코미디의전설,추석흥행복병될까 연휴관객을정조준한코미디영화도 있다.‘가문의영광:리턴즈’가추석 쟁쟁한경쟁작들사이에서흥행복병 자리를노린다. 지난21일개봉한‘가문의영광: 리턴즈’는잘나가는스타작가 대서(윤현민)와가문의막내딸 진경(유라)을결혼시키기위해온갖 음모를꾸미는장씨가문의사생결단 결혼성사대작전을그린 코미디물이다.오랜역사를자랑하는 대한민국대표코미디인‘가문의영광’ 시리즈는지난2002년개봉한 ‘가문의영광’(감독정흥순)을 시작으로다섯번째작품‘가문의 영광5-가문의귀환’(감독정용기)까지 시리즈누적관객수약2000만명을 기록한바있다. 영화‘가문의영광:리턴즈’포스터. 영화‘가문의영광: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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