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9일(금) ~ 10월 5일(목) 마우나케아산. 세계유산등재된화산트레킹 빅아일랜드는 마우나로아산(4169m)을 중심으로 화산 국립공원이드넓게펼쳐져있다. 킬레아우아화산일대는 마그마가실제로뿜어오른곳으로유네스코세계자연유 산에등재됐으며화산트레킹으로사랑받는다. 여행자들은매캐한연기가솟아오르는분화구인근까지 직접걸을수있고, 유황연기를온몸에쬐며사우나를체 험하기도한다.연기속을헤치고달리는차량들의드라이 브행렬도목격된다. 용암위에조성된‘크레이터림드라 이브’루트는18km이어진다.분화구일대의‘볼케이노캐 빈’에서하룻밤,묵는별난체험도가능하다. 킬레아우아의할레마우아우분화구는불의여신펠레가 살고있다는전설을지닌.하와이원주민들의성지다.용암 석을주워오거나훼손하는행위가금기시된다. 용암지대에서만나는이색지형 본격적인화산걷기는킬라우에아의이키분화구에서펼 쳐진다.이키트레일은화산국립공원의대표하이킹코스 다.이키분화구는1959년대폭발했으며흘러내린마그마 가분화구에서굳는데는30년의세월이소요됐다. 걷기여행자들은대부분킬라우에아방문자센터에서여 정을시작한다.크레이터림루트를거쳐이키트레일에합 류하면분화구바닥까지내려설수있다. 용암호에는돌로 만든이정표가길따라늘어서있다 쩍쩍갈라진메마른땅에는수십년세월이흘러생명의 흔적들이곳곳에서피어난다. 트레일을걷는동안용암동 굴과용암이솟았던분출구를구경할수있다. 화산국립공원의트레일코스는총240km에달한다. 이 연기 뿜는 분화구 사이를 걷다 하와이빅아일랜드화산국립공원 크레이터림드라이브. 화산국립공원분화구. 하와이의 진면목은 섬들 깊숙이 들어설수록 경이롭다. 130여개의 하와이 군도 중 가장 큰 섬이 빅아일랜드다. 빅아일랜드에서는 화산 분화구 사이를 걷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하와이’라는 지명은 본래 빅아일랜드의 옛 이름에서 비롯됐다. 빅아일랜드에는 사막과 열대우림, 눈 덮인 봉우리 등 다양한 기후와 식생이 공존한다. 그중 섬이 품은 가장 신비스러운 영역이 화산 국립공원이다. 연기가 모락모락 솟는 화산 둘레를 질주하고, 분화구 사이를 걷는 일은 빅아일랜드를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열망하는 체험이다. A9 화산국립 공원분화구팻말. 화산트레일이정표 화산트레킹. 키트레일외에도암각화를만나는트레일,카우사막과화 산퇴적물과조우하는트레일등에도전할수있다.할레마 우아우트레일은소설가마크트웨인이걸어유명해지기 도했다. 마우나로아와함께빅아일랜드의양대산맥인북부마우 나케아산은별자리관측과하와이최고의산악하이킹루 트로사랑받는다. 정상에는우주왕복선챌리저호폭발때 사망한코나출신의우주비행사이름을딴‘오니즈카’라는 천문대가있다. 마우나케아정상까지오르는코스는꼬박 하루가소요된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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