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September 29, 2023 B ● B1~4 경제 ● B6~10 업계·특집 ● B13~20 한국판 ● B23~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 33,666.34 ▲ 116.07p ┃ 나스닥 13,201.28 ▲ 108.43p┃ S&P 500 4,299.70 ▲ 25.19p┃ 환율 1,349.30원 ▲ 0.80원┃ 금값 $1,878.60 ▼ $12.30 ┃ 코스피 2,465.07 ▲ 2.10p┃ 코스닥 841.02 ▲ 13.20p 화재위험 337만대대상 엔진 등 연이은 리콜 집중 도난타겟대상도 “소비자들 신뢰잃어” “엔진에서불난다”…현대차대량리콜‘굴욕’ 1958년 출생 현대자동차그룹이연이은대량리 콜 문제로 미국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엔진부터 시작해 브레이크, 모 터컨트롤유닛(MCU), 트렁크잠금장 치까지고장부품도가지각색이라차 량 성능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다. 28일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엔진 화재 위험으로 총 337만대의 차량을 대 거 리콜하게 됐다. 차량 리콜이 흔 한 미국이지만 300만대가 넘는 차 량이문제대상이되는것은흔치않 은일이다. 이번 시정조치는 전자제어 유압장 치(HECU) 내 브레이크액 누출로 주 행 및 정차 중 엔진에 화재가 발생 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리 콜 대상 차량은 현대차의 엘란트라, 제네시스 쿠페, 소나타 하이브리트, 엑센트, 아제라, 벨로스터, 산타페, 에 쿠스, 베라크루즈, 투싼, 산타페 스포 츠 등 164만대이며 이들 모델 생산 시기는 2011~2015년에걸쳐있다. 기 아는 보레고, 카덴자, 포르테, 스포티 지, K900, 옵티마, 쏘울, 리오, 쏘렌토, 론도 등 173만대이며 생산 시기는 2010~2017년에걸쳐있다. 화재 위험으로 현대차 그룹이 대 량리콜을하게된것은이번이처음 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두 브랜드 는 공회전 제한장치(ISG) 문제로 인 한 과열 탓에 차량에 불이 날 수 있 다며 약 9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한 바있다. 이와관련해연루된차량모 델은 현대차 펠리세이드, 투싼, 소나 타, 엘란트라, 코나와기아셀토스, 쏘 울, 스포티지 등 라인업 전반이 문제 로지적됐다. 현대차 그룹의 리콜 사례는 화재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아는 이 달 초에는 트렁크 잠금장치 문제로 사람이 안에 갇히면 문을 열 수 없 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2016∼ 2018년형 옵티마와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옵티마 플러 그인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리 오차량일부등32만대를리콜결정 하기도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8월 중순 엘 란트라 하이브리드 모델의 MCU 문제로 급가속 위험이 있다면 약 4 만대에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외 에도 제동장치 불량, 후방 카메라 이탈 등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부 품 문제로 올해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현대차 소유주들은 최근 연이은 리콜에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현대차 의전체적인기술수준과 함께 제조 과정의 문제, 기본적인 차량 품질 수준까지 의심을 제기하고 있는 상 황이다. 자동차 업계는“현대차 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했지만 최근 연이은 품질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며“이는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이 어져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 시장인 전기차 시장에서도 현대차는 리콜 문제로 소란을 겪고 있다. 앞서 NHTSA는 현대차의 2022 년형아이오닉5차량에서주행중동 력 상실 문제가 접수됐다며 관련 조 사를 개시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전 원을 공급하는 통합제어충전장치 (ICCU) 문제로파악되는데동력상실 은큰사고로이어질수있기때문에 업계에서주목을받았다. 자칫 잘못해 문제 차량 딱지가 붙 으면 향후 확장성이 큰 전기차 시장 에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퇴출 될수있기때문이다. 리콜 외에도 작년부터 미국 내에 서 크게 문제가 된 도난 문제도 여 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가장 최근에 는 시카고시가 현대차·기아를 상대 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 가 도난 방지 장치를 차량에 장착 하지 않아 차량 절도가 급증했다며 현대차·기아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카고 당국에 따르면 이 도시에 서 지난해에만 현대차·기아 차량 약 8,800대 도난당했는데 2022년 전체 절도 차량의 40%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차량 도난으로 인한 소송 은 앞으로 다른 도시로도 번져나갈 수있다. <이경운기자> 현대차그룹이엔진부품화재위험가능 성에미국에서337만대를대거리콜하는 등최근리콜이급증하고있다. <연합> 미국경제가올해2분기2.1%성장했다. 연방상무부는28일2분 기국내총생산(GDP)이전년대비연율2.1%증가한것으로최종 집계됐다고밝혔다. 그러나월스트릿저널(WSJ)이집계한이코노미스트들의예상치인2.2%증가에는소폭못미쳤다. 지난1분기 수치는2.0%에서2.2%로상향수정됐다. 경제성장이둔화되는가운데그나마경제활동의3분의2를차지하는소비가0.8%증 가세를이어가며2%성장대를수성했다. 글렌데일갤러리아샤핑몰이샤핑객들로붐빈다. <박상혁기자> 2분기GDP2.1%증가…성장세는둔화 카지노 리조트로 유명한 라스베가 스의호텔요리사와서비스노동자들 이 사측과의 쟁의 과정에서 파업을 불사하기로결의했다. 27일 네바다주 호텔·서비스업 노 동조합‘컬리너리 유니언 로컬 226’ 에따르면전날네바다대라스베가스 캠퍼스에서 열린 파업 승인 여부 투 표에지역조합원 5만여명이참여해 95%의찬성률로파업을가결했다. 라스베가스에 기반을 둔 노조원 5 만3,000명은 현재 카지노·호텔 고용 주들과이후5년간의계약을위한협 상을진행중이며, 이번파업투표결 과에따라향후기한내에합의에이 르지 못할 경우 언제든 파업에 들어 갈수있게됐다. 지난 15일을기해네바다주 3대카 지노 고용주인 MGM리조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윈·엔코어리조트 계열 22개사업장에고용된노동자약4만 명이회사와의계약이만료된상태에 서일하고있다고노조는전했다. 다만 노조는 아직 파업 시한을 정 하지 않았으며, 3대 기업과 성실하게 협상을지속하고있다고밝혔다. 노조사무총장인테드패퍼조지는 “우리 조합원들은 카지노 업계에 가 능한 한 빨리 공정한 계약을 체결하 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고 말했다. 그는 라스베가스의 서비 스업 노동자들이 팬데믹을 극복하고 회사의 매출 회복세를 이끄는 데 크 게 기여했지만, 정당한 몫을 받지 못 하고있다고주장했다. 임금 인상과 복리 후생 개선, 고용 안정성보장등이노조측의주된요 구사항이다. 라스베가스호텔노조 5만명파업결의 파업시호텔영업중단 “5년계약협상은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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