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30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협상이 크게 진전을 보이지 않자‘파업 확대’ 카드를꺼내들었다. 이같은 움직임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이대선을앞두 고하루차이로각각파업현장을찾아 세대결을벌이는가운데나온것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 15일 부터 4년간임금 36%인상과주4일근 무등을요구하며이들3사의미국내공 장각각 1곳에서동시에파업에돌입했 다. 3대자동차제조사공장에서노조가 동시에파업에나서는것은이번이처음 이다. 사측은비용증가에따른경쟁력저하 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 하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고 용보장도쟁점이다. 결국 UAW는파업 일주일만인지난22일정오부터는파업 참가사업장을 20개주에걸쳐있는제 너럴모터스(GM)와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공급센터(PDC)로 확대한다고 밝 혔다. 노조의 1차 파업 확대였다. 포드 는 협상 진전을 이유로 당시 파업 확대 대상에서는제외됐었다. 현재전체조합원14만6,000명중1만 8,0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 여하고있다. 파업확대에대비해GM과 스텔란티스는 차량 유지·보수나 수리 에 쓰이는 부품 배송 차질을 막기 위해 사무직직원들을부품거점에배치하는 계획을세웠다.특히스텔란티스는파업 을 앞두고 비노조 소속 창고를 추가로 임대하고부품 2,500종의 30일분재고 를보관해둔것으로전해졌다. 파업중인공장세곳은스텔란티스의 지프 SUV, GM의 쉐보레 중형 픽업트 럭, 포드의브롱코 SUV 등을생산하는 데, 전체북미생산량의 10%정도를차 지하고 있다. 아울러 각 제조업체는 수 주분량의차량재고를대리점에쌓아두 거나 운송 중이었다. 그러나 부품공급 센터까지 파업이 확대되면서 일상적인 유지보수부품이나수리에필요한부품 의 공급이 중단되면 그 영향이 대리점 수천곳과소비자에까지미칠수있다. 노사 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제조사 들의 비용 부담은 많이 증가할 전망이 다. 웰스파고은행에 따르면 각 업체가 4년간 부담할 비용이 7억∼12억달러, 30% 중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일 경 우비용이17억∼24억달러수준일것으 로추산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이번파업은 경제에도먹구름을드리우고있다.현재 제한적인파업에서광범위한공장가동 중단이지속되는등파업이확산되면매 주 경제성장률이 연율 0.05~0.1%포인 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이 자 동차 생산량을 줄이고 차량 가격을 상 승시키며,자동차부품업체근로자들에 대한해고를낳을수있기때문이다. 전미자동차노조…“파업 2차 확대” “인원·공장 수 늘릴 것” 경제 전반 악영향 우려 지난 22일에도 1차 확대 대선 전 ‘존재감’ 과시 전미자동차노조 가 2차 파업 확대 를 천명하면서 자 동차 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도 악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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