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A4 종합 한국에서는독감국가예방접종이시작됐다. <사진제공=고대안암병원> www.HiGoodDay.com 독감 유행 주의 백신 접종하면 예방 효과 80% 올 겨울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 시즌 시작 고령자·어린이·임신부 등 고위험군 접종 감기보다 증세 심해… 항체형성까지 2주 독감(인플루엔자)이 이례적으로 1 년넘게장기유행중인가운데한국 에서는지난20일부터국가예방접종 이시작됐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 어린이 와임신부, 65세이상고령자는내년 4월30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 다. 간혹독감을‘독한감기’정도로여 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독감은 인 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 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일반 적인감기와엄연히다르다. 증세가훨씬심해기저질환이있거 나 고령자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올해는지난해 9월이후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 내 이어지고 있다. 독감 유행 주의보 가 1년넘게이어지는건 2000년이 후처음이다. 지난몇년간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었던탓에지역사 회 내 독감 바이러 스확산이우려되고 있다. 독감은 발열·두 통·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시작 된다. 이후 콧물·기침·인후통 등의 호흡 기증상이나타나는데기침을할때 마다 가슴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 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약물은 아직 존재하지 않 는다. 해열제등증상완화에도움을주는 약물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좋아지길기다리는것이 치료의원칙이다. 다만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 이 나타나거나 고열이 3~4일 이상 지속될경우폐렴, 심근경색등합병 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받아야한다. 독감을예방하는가장좋은방법은 예방백신을접종하는것이다.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전인가을에접종하는것이가 장좋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라도 만 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당뇨병등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 백신 접종이권장된다. 한병덕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호흡기비말을통해바이러 스가 체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 므로 사람이 붐비는곳에가지 않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 을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잘 키지는것이가장중요하다”며“예방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80%가 예방 효과를 갖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 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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