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A5 종합 베비이부머은퇴등노동인구고령화로이민자출신노동자의중요성이한층커졌다. 건설업계의경 우히스패닉노동자비율이상당하다. <로이터> 비중10년래가장높아 노동시장참여율도67%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에서이민노동자가든든한지원군 이되고있다. 24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조 바이 든행정부의적극적인이민자유입정책 으로이민자규모가증가하며노동시장 이균형을찾고있다며, 이로인해미국 경제의연착륙전망이힘을받고있다고 전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노 동시장참여율은67.4%로최근10년사 이가장높게나타났다. 이비율은코로 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60% 초반까 지 뚝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다시 빠르 게상승했다. 이로인해전체노동시장에서이민노 동자가차지하는비중은 18.1%로역사 상가장높은수준을기록했다. 이민 출신 노동자는 꾸준히 증가했지 만 2010년후반당시도널드트럼프행 정부의엄격한이민통제와이후코로나 19로인한이동제한조치가맞물리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다시 이민의 문을 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국무부가 발급한 취업비자는 100만건 을넘었다.이는코로나19직전3년평균 대비 18% 가량 증가한 것이자 역대 최 고기록이다. 또미국영구거주와취업 을보장하는‘그린카드’(영주권)는50 만장가까이발급돼 2018년이후가장 많았다. 이같은이민노동자증가는코 로나19종식이후귀해진노동자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3월일자리수는1,200만개인데 비해실업자는600만명에그쳤다. 노동 자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빠르 게증가한탓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 은)은 이민자 감소로 인한 실업자 대 비 일자리 비율은 2017년보다 2021년 5%포인트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후 2022년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이 비율 은 6%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베 이비부머 세대들이 고령화되고 은퇴하 면서노동시장에서이민자들의중요성 은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다. 건설과 서 비스업종의경우히스패닉노동자가없 으면업체들이상당한어려움을겪게된 다. WSJ은 이민자 증가는 노동시장 균형 을개선함으로써인플레이션싸움을하 고있는연방준비제도(연준·FRB)에도 움이되고있다고전했다. 제롬파월연준의장역시최근이민규 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반등한 것 을주목하며“(노동시장의)공급과수요 가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 다”고밝혔다. 골드만삭스의 팀 쿠르파 이코노미스 트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에서 일자리가 많이생기면서이민노동자의경제활동 참여가증가하고있다고설명했다. 하지만불법입국자증가와미국내갈 등등은해결해야할난제다. 미국의불법입국자규모는‘불법이민 자즉시추방정책(42호정책)’종료직 후인 지난 6월 9만9,500여명에서 7월 13만2,000여명, 8월 17만7,000여명으 로급증하고있다. 미전역성인5명중1명이지난해자살 충동을느낀적이있다는설문조사결과 가최근발표됐다. CVS 헬스와여론조사기관해리스폴 (Harris Poll)이지난달3일부터7일까지 미전역 18세이상성인 2,016명을대상 으로온라인설문조사를실시한결과응 답자중 5분의 1에달하는 18%가지난 해‘자살충동을느낀적이있다’고답한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18세부터 34세 사이의 젊은층 응답자중 3분의 1 이상인 36%가지난 해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 다. CVS헬스의카라맥널티행동건강및 정신 복지 회장은“청소년, 젊은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고, 이와같은우울증은자살로까지이어지 는경우가많다”며“자살을예방하기위 한조기발견, 주변사람들의지원등이 매우중요하다”고설명했다. 하지만응답자중 32%만이다른사람 이자살위험에처했다는사실을인식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43%만이 자살 예 방에 관한 교육 및 지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있다고답했다. 미성인5명중1명 ‘자살충동’ 18세이상성인설문조사 지난1년간경험18%달해 이민자, 노동시장 18%… ‘든든한지원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