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A6 종교 교황 “한국순교자들, 어려운시기위로주는영웅적모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 시간) 어려운시기에위로를주는 영웅적인모범사례로한국의순 교자들을꼽았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례한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전세계신자들에게“오늘 은성김대건안드레아와성정하 상바오로와동료순교자들대축 일”이라고말했다. 교황은“한국의 순교자들은 도 전적인 선택을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원의 원천이자 어려운 시 기에위로를줄수있는영웅적인 모범”이라고강조했다. 한국 가톨릭교회가 순교자들 을기리기시작한것은 1926년부 터다. 이전 해인 1925년 한국 최 초의사제김대건신부등기해박 해(1839년), 병오박해(1846년) 순 교자79위가시복(복자로선포)된 것이계기였다. 한국가톨릭교회는당시시복된 복자중가장많은수가순교한 9 월 26일을‘한국 순교 복자 대축 일’로정하고매년기념했다. 이어 1984년 방한한 요한 바오 로 2세 교황에 의해 김대건 신부 를포함한순교복자103위가시성 (성인으로선포)된것을계기로한 국순교복자대축일은‘성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순교자들대축일’로바꿔불 리게됐다.날짜도9월26일에서9 월 20일로옮겨져현재에이르고 있다. 프란치스코교황이한국의순교 자들을높이평가한것은이번이 처음이아니다. 교황은지난5월24일수요일반 알현에서 전 세계 신자들 앞에서 김대건신부를언급하며“한국순 교자들처럼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용기를가지자”고말했다.수 요 일반알현은 바티칸에서 교황 이주례하는대적인대중행사다. 지난16일에는김대건신부성상 이성베드로대성전외벽에설치 된 것을 기념해 바티칸에서 기념 미사및축복식이거행됐다. 교황은 당시 축복식을 맞아 바 티칸을찾은한국가톨릭교회대 표단과만나“저마다삶의자리에 서‘평화의사도’가돼달라”고당 부했다.교황은그러면서“한반도 의 평화를 언제나 생각하고 기도 하고 있다”며“한반도 평화라는 꿈을 우리 함께 김대건 성인에게 맡기자”라고도했다. 20일수요일반알현에서 지난16일바티칸에서한국가톨릭대표단만난프란치스코교황<로이터연합. 교황청제공> 국민의 65%가가톨릭신자인가 톨릭국가여서지금까지낙태를엄 격하게 금지했던 브라질에서 낙태 합법화에대한논의가본격시작돼 사법부의최종판단이주목된다. 연방대법원은지난 22일임신 12 주 이내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재판에본격착수했다. 대법원이 낙태 합법화 심리를 시 작한것은지난2017년사회주의자 유당(PSOL)이 낙태 금지를 다루 는 형법 조항이 인간의 존엄성 및 여성의시민권과양립할수없다고 주장하며위헌심판을요청한데따 른것이다. 사회주의자유당은 임신 12주 이 내에있는여성이국가의허가없이 자율성에 따라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헌법적권리와의료전문가가 수술을수행할권리를보장하라고 요청했다. 이번 재판은 당초에는 호자 베베 르연방대법원장의주재로 22일부 터 29일오후 11시 59분까지온라 인법회의형태로열릴예정이었다. 호자 대법원장은 이날 새벽 온라 인 법회를 시작하면서 임신 12주 이내에실행하는낙태를합법화하 는법안에찬성입장을밝혔다. 그는“낙태 범죄화는 성별에 따 른 차별의 틀을 영속화한다”고 주 장하며, 이는“모성과가사돌봄이 여성의인생프로젝트를구성하고, 이기준을벗어나는선택은용납될 수 없었던 시절”에 결정된 것이라 고 말했다. 원래 온라인 법회의 경 우대법관간의토론없이전자시 스템을통해11명의대법관이찬반 을투표하게돼있다. 그러나 루이스 호베르투 바호주 대법관의요청으로온라인법회가 중단됐고, 심리는 대면 재판으로 넘어가게됐으나일정은아직정해 지지않았다. 현재 브라질 형법은 강간에 의한 임신,출산이임산부의생명을위협 하는경우,태아가무뇌증인경우가 아니면임신기간과상관없이낙태 를한여성이나낙태에관여한모든 사람을엄격하게처벌하고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다음 달 인도 동북부 시킴 주(州)를13년만에방문한다. 인도와 중국이 국경문제로 갈등 을 빚는 가운데 중국 국경과 인접 한 지역을 찾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25일일간힌두스탄타임스등인 도 매체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내달 10일 시킴주 주도 강톡을 찾 아 이틀간 불자들을 상대로 설법 할예정이다. 강톡은 중국 국경과 54km 떨어 져있다. 시킴주는북쪽으로중국, 동쪽과 서쪽은 각각 부탄, 네팔과 인접하고 있다. 시킴에는 달라이 라마를 따르는 불자들이 많은 것 으로알려졌다. 달라이라마의이번방문기간은 주정부와 달라이 라마 측이 발표 한게서로다르다. 그를초청한주정부는10월10일 부터14일까지닷새간이라고발표 했으나, 달라이 라마측은 10일부 터이틀간이라고밝혔다. 소식통은 12일부터 14일까지 일 정은 나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 했다. 현재중국이점령중인티베트의 암도에서 1935년에 태어난 달라 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 독립을 위한봉기를일으켰다가진압당하 자티베트를탈출, 인도북부다람 살라에망명정부를세우고비폭력 독립운동을이끌면서티베트의고 도자치를요구하고있다. 3,500㎞ 길이의 국경을 맞댄 인 도와 중국은 1914년 영국이 인 도북동부와티베트간에그은국 경을 서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질 통제선(LAC)을경계로맞서고있 다. 달라이라마의망명을받아준인 도에 불만이 컸던 중국은 1962년 전쟁을 일으켰고 그 이후에도 종 종 인도와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 다. 양국 관계는 2020년 인도 북부 카슈미르와접한라다크에서양측 간 충돌로 인도군 20명, 중국군 4 명이 사망한 뒤 급랭한 채 오늘에 이르고있다. 특히중국측은이번항저우아시 안게임에 참가하려는 인도 동북 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출신 여 자 우슈 선수 3명에게 인도 당국 이 인정하지 않는 스테이플드 비 자(스테이플러로 여권 페이지에 부착된 비자)를 내줘 사실상 입국 을못하도록해인도측반발을사 고있다. 중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를 '남 티베트'라 부르며 이 지역에 대한 인도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 다. 달라이라마,내달13년만에인도방문 내달10일,인도-중국간국경문제갈등속행보에관심 달 라 이 라마 <불 광 출 판 사제공> 호자베베르브라질연방대법원장<연합> 낙태엄격한가톨릭국가브라질서낙태합법화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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