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자율급등에놀란바이어들 ‘구매계약취소할래요’ ◇ 이자율 너무 올랐나? 구매 계약 도 미노취소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 시장에 서발을빼는바이어가늘고있다. 이자 율이갑자기치솟자디파짓금액을포기 하면서까지이미체결한주택구매계약 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레드핀 에따르면지난8월한달에만약6만건 에달하는주택구매계약이중도에취 소된것으로집계됐다. 8월취소된계약 건수는전체주택구매계약중약 16% 에해당하는비율로지난해 8월(14.3%) 보다높은수준이며 2022년 10월이후 가장높은수치다. 2022년 10월에도모 기지이자율이20년만에처음으로7% 를 넘어서며 주택구매 계약 도미노 취 소 사태가 있었다. 올해 8월 평균 모기 지 이자율(30년 고정)은 7.07%였고 한 때2001년이후최고인7.23%까지치솟 은바있다. 제임스무어레드핀소속에 이전트는“지난 6개월간계약을취소한 고객의숫자가에이전트로활동한지난 24년기간을모두합친것보다많다”라 고혀를내두르며“하루가다르게치솟 는 이자율에 겁을 먹고 취소 결정을 내 린 바이어들”이라고 현재 주택 시장 상 황을설명했다. 예상보다 높은 모기지 페이먼트 비용 에높은클로징비용, 주택수리및유지 비부담까지더해계약취소결정으로이 어지고 있다. 일부는 구매 계약 체결과 동시에지불한디파짓금액을받지못하 는손해까지감수하면서계약취소를강 행해 이자율 급등에 따른 바이어 부담 이얼마나큰지를보여줬다. ◇휴가용주택구입관심시들 팬데믹기간휴가용주택구입이급증 한바있다. 모기지이자율이사상최저 수준으로떨어졌던당시부유층사이에 서휴가용주택구입붐이일었다. 재택 근무가보편화되면서휴가용주택에대 한 인기가 치솟은 계기가 됐다. 그러나 최근 이자율 상승에 따라 휴가용 주택 구입비용이높아지면서관심이다시시 들해지고있다. 레드핀에따르면8월휴가용주택을포 함한 2차주택구입을위한‘이자율고 정’(Mortgage Rate Lock) 건수가 팬데 믹 이전 대비 약 47%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팬데믹이전대비2차주택대 상이자율고정건수는 8월까지 14개월 연속30%미만을기록중으로올해2월 에는팬데믹이전대비52%나감소한바 있다.이자율고정은바이어와대출은행 이일정기간일정수준의이자율을변 동없이적용하기로합의하는모기지대 출승인과정중하나다. 2차 주택 구입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0월 절정을 이뤘다. 당시 2차 주택 대상 이자율 고정 건수는 팬데믹 이전 대비 약 89%나 증가한 바 있는데 부유층과재택근무자수요가대부분이 었다.몸값이치솟던2차주택에대한구 입이시들해진이유는구입비용이높아 졌기때문이다. 2022년연방정부가2차주택구입융 자수수료를인상했는데이로인해수만 달러에달하는추가수수료가발생했다. 2차주택가격이거주용주택보다높은 점도수요감소원인이다. 2차주택수요 가높은이른바‘계절적지역’(Seasonal Town)의8월평균주택가격은약56만 4,000달러로일반지역의주택가격(42 만1,000달러)보다훨씬높다. <준최객원기자> 주택 시장이 계절적으로 한산해지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주택 거래도 줄고 있다. 8월 재판 매 주택 매매 건수는 404만 건(연율 기준)으로 전달 대비 0.7%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 는 15.3%나 급감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은 주택 거래 감소에 아랑곳없이 상승세를 이어갔 다. 8월 재판매 주택의 중간 가격은 40만7,100달러로 전월보다 3.9% 올랐다. 수요 감소에 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매물 부족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레드핀이 이 밖에 주택 시장의 최근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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