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3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서면 서 강달러 충격이 커지고 있다.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전까지 1,400원에 도달할수있다는전망도나오고있다. 미국의긴축장기화와한국의수출부 진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달러 강세 가 능성이커진만큼한인비즈니스업계도 사업 계획을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 다. 1일서울외환시장에따르면지난27일 원·달러환율은전거래일대비0.8원오 른 1,349.3원에 마감했다. 특히 환율은 장중한때6.5원오른1,356.0원을기록 하면 전날 기록했던 연고점(1,349.5원) 을하루만에돌파하는흐름을보이기도 했다. 이후단기급등에따른부담감이나타 나면서 1,340원대 후반까지 상승 폭을 축소했지만달러강세흐름이시장을뒤 흔들고있는상황인것이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 격차 영 향이가장큰것으로분석된다. 현재미 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와한국중앙은행한국은행의금리차는 2%차로높은수준을유지중이다. 특히미국기준금리가한국을넘어선 기간이지난해 7월이후 15개월째이어 지면서 원화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와같은금리격차는최소내년말길 게는 2025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 는전망이많다. 달러강세·원화약세의 또다른이유 로는 한국 수출의 부진이 꼽힌다. 기본 적으로통화가치는해당국가의경제력 에기반하는데한국경제의바로미터인 수출이예상보다크게나쁜상황이라반 전모멘텀이밀리고있는것이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수출액은546억6,000만달러로전년 동기대비 4.4%하락했다. 하락폭이줄 어들고있다는점이다행이긴하지만전 년 대비 수출이 줄어드는 감소세는 12 개월 연속 이어졌다.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입장에서무역부진은원화약세로 이어질수밖에없다. 향후 원·달러 환율이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에 발맞춰 1,400원 직전 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 준이 더 높이, 더 오랫동안(Higher for Longer)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구간에 서환율의상방압력이클수밖에없다 는것이다. 소재용신한은행연구원은“연준의긴 축적스탠스아래디레버리징압력에노 출된 중국 경제 경계감으로 환율 하락 전환은지연될것”이라며“4분기에는원 달러 환율이 1,290~1,39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상하단상향조정이불가피하 다”고분석했다. 한인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달러 강세 가전반적으로반가운상황이다.달러로 한국상품을사와서미국에파는무역업 체들이많은데달러가치가올라가면전 보다더저렴한가격에물건을들여올수 있기때문이다. 관광 업계의 경우에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여행을갈때더부담없이소비 를할수있기때문에여행객증가효과 를누릴수있다. 달러강세로한국에서 달러를환전해원하로사용하거나미국 발행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비용 절 감효과를누릴수있다. 다만반대로원화를달러로환전해미 국에서살아야하는유학생이나주재원 들에게는부정적이다. 한국에서미국으 로 송금하는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 문이다.또한한국에서미국으로여행을 오는관광객의수요에도악재가될수있 다. <이경운기자> 환율 1,350원돌파…“킹달러더간다” 장중 1,356원 연고점 연준 고금리 장기화에 한국 수출 부진 영향 “1,390원 고점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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