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2023년10월5일목요일 개인사업자대출이최근 2년간 눈덩 이처럼불어약 635조 원에육박한 것 으로나타났다.대출금리가추가로오 를 가능성이점쳐지면서대출 부실화 우려가커지고있다. 4일 금융감독원이국회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실에제출한 자료에따르 면은행과상호금융,저축은행등전체 금융업권의개인사업자대출잔액은올 해 6월말 기준 634조9,614억원에달 했다. 2021년 6월 527조4,244억원에 서 2년사이107조5,370억원 ( 20.4% ) 이나증가한규모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146조3,847억원으로 2 년전에비해 57.3% ( 53조2,947억원 ) 나급증했다.같은기간저축은행과은 행에서도각각 45.2% ( 6조8,904억원 ) , 10% ( 40조6,257억원 ) 증가했다. 2년 새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2금융권 대출이크게늘어났다는뜻이다. 문제는고금리상황이예상보다길어 질수있다는점이다. 현재은행권개인 사업자담보대출금리분포는 4~6%대, 신용대출은 5~8%수준에형성돼있다. 저축은행대출금리상단은법정최고수 준인20%까지올라간지한참이다.전체 대출금리가0.2%포인트상승한다고가 정해도개인사업자대출의추가이자부 담액만1조2,700억원에육박한다. 이미부실 위험은 조금씩감지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기 준 0.86%로 2021년 말 ( 0.43% ) 뿐 아 니라 지난해 말 ( 0.58% ) 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제양경숙 의원 실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지역신용 보증재단 대위변제액은 1조708억원 으로 전년 동기대비 3.6배나 늘어났 다.지난해연간수치 ( 5,076억원 ) 보다 두 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신용보증기 금에서 2020년부터운영한 소상공인 위탁 보증 프로그램의경우 올해 6월 기준 부실률이 9.17%에 달하는 것으 로분석됐다. 이른바 ‘3고 ( 고금리·고물가·고환율 ) 시대’ 장기화가 예상되면서자영업자 대출 부실가능성은 우리경제를위축 시키는 새로운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자영업자대출의전반적질이저 하되고있다”는최근한국은행금융안 정보고서분석도이같은우려가깔려 있다.송의원은“시간이지날수록자영 업자와 금융사양쪽모두의부담이커 지는상황인데,정부의연착륙방안마 련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곽주현기자 8월 전 ( 全 ) 산업 생산이 반도체 덕 에 2년 6개월만에가장 큰 폭으로 증 가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산업활 동 동향’에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2.1 ( 2020년=100 ) 로전월보다 2.2% 증가했다. 2021년 2월 ( 2.3% ) 이후 최 대 폭으로 뛰었다. 산업별로 보면 광 공업 ( 5.5% ) , 건설업 ( 4.4% ) , 서비스업 ( 0.3% ) , 공공행정 ( 2.5% ) 생산이모두 증가했다. 생산 증가는반도체가견인했다. 반 도체생산은전달보다13.4%,1년전과 비교해선 8.3%늘었다. 반도체생산이 1년전보다 증가한 건 13개월만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저용량 메모리 반도체감산효과로재고율이줄고가 격은상승하고있다”며“인공지능 ( AI ) 에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 HBM ) 등고성능제품수요가늘면서반도체 수급상황도좋아졌다”고설명했다. 9 월수출입동향에서반도체수출이회 복세를 보인데이어 긍 정적인신호가 잇 따른 셈 이다. 하지만 경기불안 요인도 적지 않 아 정부가 공 언 한 ‘상저하고’ 달성 여 부 는 여 전 히 안 갯속 이다. 고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소 매판매 액지수는전달보 다 0.3%줄어 드 는 등 2개월 째 감소세 다. 소비가 두 달연 속 줄어 든 건지난 해 7월이후 처 음 이다. 배 럴당 90달 러 를 넘 어 100달 러돌파 를 넘 보는 국제 유 가와 원·달 러 환율 급등 가능성도 한국 경제 엔 부담이다. 성 태윤 연세대 경제 학 과 교수는 “반도체가회복세를 보이지만 경기회복 을 논 하기 엔 충 분 치 않 다”고말했다. 세종=조소진기자 “고금리공포에 ‘패닉’ 장세 환율·금리당분간 오를 듯” 채권가격급락 가능성 SVB 사태재연우려도 원·달러환율추이 단위:원(종가기준·달러당) 반도체덕전산업생산 2년반 만에최대폭늘었지만$ 고금리속대출금리추가상승우려 0.2%p만올라도이자부담 1.3조↑ 대위변제액도‘작년3배’불안커져 국제유가상승등불안요인여전 전문가“경기회복논하기엔부족” Ԃ 1 졂펞컪몒콛 이날 나 온 고용지표도 긴 축 장기 화전 망 에기 름을 부었다. 미국 노 동 부가공개한 8월 민 간기업 구 인건수 는 961만건으로시장전 망 치 ( 880만 건 ) 를크게웃 돌았 다. 이에미장기물국 채 금리가조만간 5%선 을 뚫을 것이 란 전 망 에 힘 이실 린 다. 채 권금리급등은 곧채 권가격 급 락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SV B 사 태 와같은은행 유 동성위험이재연 될 수있다는공포도고개를 들 고있다. SV B가 채 권가격이하 락 하는시점에 손 해를 보고도 국 채 를 팔 면서 뱅 크 런 ( 대규모예금인출 ) 이일어났 듯 다 른 중소 은행에서도 비 슷 한 상황이 벌 어질수있다는우려다. 주 가· 채 권·원화 ‘트리 플 약세’ 현 상에 한국은행도 경계 심을 드러냈 다. 유 상대 한은 부 총 재는 이날 오 전 ‘시장상황 점 검 회의’를 열 어 “대 외여 건 변화에 따라 국 내 금융· 외 환시장 변동성이 확 대 될 수 있다” 면서 “국 내 가격변수와 자 본 유 출 입 동향 을 면 밀히 모니터 링 하며 필 요시시장안정화 조치에나서 겠 다” 고 밝혔 다. 1,363.5 4일환율· 주식 · 채 권시장이‘트리 플 약 세’를 보인 것은 금리인하 기대가 급 격 히꺾였 기 때 문이다. 시장 엔 “연말미 국경제에 침 체신호가 켜 지면환율·금 리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낙 관과, “그럼에도 투심을살 리기는어려 울 것” 이라는비관이교 차 한다. 이날세시장은모두 ‘기록’ 을 경신했 다.미달 러 가치가지난해11월수준으 로치 솟 으면서원·달 러 환율이연고점 ( 1,363.5원 ) 으로 마 쳤 다. 원 홧값 하 락 은 외 국인 투 자자의한국 주식손절매 로이어졌다. 코 스 피 지수는올 들 어두 번째 로 크게 (- 2.41% ) 하 락 하며 2,400 선 을겨 우지 켰 다.16년만최고치를 찍 은 미국 국 채 10년물 을 따라 한국 국 채 2년물도 장중 0.5%포인트이상 급 등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 할 것” 이라는 공포가 ‘공황 ( 패닉 ) 장세’를 불 렀 다는 분석이다. 발단이 된 것은 지 난달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 FO M C ) 다. FO M C 는 당 시‘ 탄탄 한경 제성장세’를 이 유 로 “ 내 년 말까지현 재의5%대금리가이어질것”이라고예 상했다. 이후 제이미다이 먼 JP 모건체 이스회장의“기준금리7%”전 망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 Fed ·연준 ) 인 사 들 의추가인상지지발 언 ,전날미국 노 동부의“ 채 용 공고 증가” ( 8월 구 인· 이 직 보고서· JoLTs ) 발표가이어졌다. FO M C 이후불과 6 거래 일동안환율이 33원,미국국 채 10년물수 익 률이0.3% 포인트급등한이 유 다. 설상가상미국정치의불 확 실성도 투 자 심 리를위축시 켰 다는분석이다.예산 안 논 의가다 음 달로미 뤄 졌고,그과정 에서권 력 서 열 3위하원의장해 임 안이 미의회역사상처 음 가 결 됐기 때 문이다. 김 석환 미 래 에 셋 증권연 구 원은 “ 누 가 차 기하원의장이되 든 예산안이한 번 에 처리 될 가능성은 희 박하다”며“예산안 문제의난 항 이예상 된 다”고전 망 했다. 예산안이통과되지 않 으면미국정부는 일시업무중단 ( 셧 다운 ) 에 돌 입한다. 환율상승추세는 당 분간이어지 겠 지 만,연말에가까 워 질수록 속 도는 더딜 것이라는 주 장이제기 된 다.“미국 내 년 성장률이올해만 못할 것”이라는전 망 이근 거 다.이달 학 자금대출상환이재 개돼가계소비 여력 이줄어 들 것이고, 구 인증가건수대부분이전문 직 에한정돼 추후하향수정 될 가능성이다분하다는 것이다. 김 승 혁N H선물연 구 원은이같 은이 유 로“지난해처럼1,400원상향 돌 파 는어려 울 것”으로 내 다 봤 다.우리시 간6일발표하는고용지표,12일발표하 는물가지표가이같은전 망 의가 늠 자 가 될 것으로보인다. 시장금리도 마 찬 가지다. 미국보다 낮 은 성장세, 미국보다 낮 은 물가, 미 국과 달리재정 확 장에신중하다는 점 에서시장금리의미국 민 감도가 낮 아 질것이 란 예 측 이있다. 윤여삼 메리 츠 증권연 구 원은이에 더 해“미국 이11월금리인상 여 부를재고 있지만, 우리는가계부 채 문제 때 문에 따라 올리기 난감한 상황”이라며통화정 책 도 금 리 차 별화근 거 로 언 급했다. 그 러 면서이날 채 권시장은 “ 패닉 에따른 과 매 도로 쏠 림 이과했다”는 평 가도 덧 붙였 다. 시장 을 움직 이는것은 결 국 ‘ 심 리’이기에, 환율이 1,400원 을 돌파할 가능성 까지 염 두에 둬야 한다는 경고도있다.정용 택 IB K 투 자증권 연 구 원은 “미 국 경기 기대감이 꺼 진 다는 것은 투 자 기 대감도 꺼진 다는 얘 기”라며“연준이 온 전 히 금리인하로 돌 아 서 경기를 부양하기 전까 진 시장 을 긍 정 적으로 볼 요인이크 지 않 다”고 밝혔 다. 윤주영기자 환율·주식·채권트리플약세기록 연준금리인상지지발언등영향 미정치불확실성도투자심리위축 “연말미침체땐환율주춤”낙관 “시장긍정적요인적어”비관교차 ‘635조눈덩이’개인사업자대출, 부실경고음 확산 ㋋ⅅ ߑ ᲥⅮ⋅⁝⎉⸥ 코스피 2,405.69 ㏖㏇㋉㍗㋋㋈㚜㏗㋎ ץ ᎕✥ⶶ 원달러환율 1,363.5 ₙ ㏖㚤㋈㋋㍗㋉ₙ㏗㋈㋈ ץ ᎕✥ ک ⇙ 미국10년물국채금리 4.81 % ㋊ⅅ㏖⿍⎉Ქ㏗㋈㋍᎕✥ ک ⠡ 2월2일 1,220.3 10월4일 <실리콘밸리은행> D3 미국발 금융시장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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