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3년 10월 6일(금)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판빙빙 “공백기 동안… 인생 축적의 시간”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신문 “연기자는때로는시간을가지고자 신을침착하게가라앉힐필요가있습 니다. 영화를 7∼8편 찍으면 몇 년은 휴식할시간필요하지요.” 한슈아이 감독의‘녹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찾은중국배우판 빙빙은 5일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 서열린기자간담회에서지난몇년간 의공백기에관한질문을받자이렇게 답했다. 판빙빙은 2018년 거액의 탈세 스캔 들에휘말린뒤중국작품에출연하지 않고공백기를보냈다.한때그가공식 석상은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실종설’이 제기되기 도했다. 하지만그는“인간의생명주기와마 찬가지로인생스토리나삶의기복은 누구에게나있다”며“그게꼭나쁜것 은아니다.이를통해자신의콘텐츠를 쌓아갈수있다”고말했다. 사실상 판빙빙의 복귀작인‘녹야’ 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검색대에서 일 하는중국여성진샤가초록머리를한 20대여자(이주영)를만나면서벌어지 는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가거장감독의신작 을소개하는‘갈라프레젠테이션’부 문에초청됐다. 판빙빙은남편을비롯한폭력적인남 성들에게둘러싸여수동적으로살아 가다가‘초록머리’를만난뒤비로소 주체성을찾아가는진샤역을맡았다. 그간 해온 역할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캐릭터인데다내용상다소파격 적인면도있다. ‘녹야’는 이날 오후를 시작으로 오 는8일까지영화제에서상영된다. 추후국내에서도개봉할예정이다. ‘녹야’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두 번째 날인 5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영화‘녹야’기자회견에서 배우 판빙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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