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D4 종합 고유가로 5개월만에최대폭 뛴물가$ 체감물가 다시 4%대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 월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주춤했 던물가 상승률이두 달연속 3%대를 기록하면서물가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5일발표한 ‘소비자물가동 향’에따르면, 9월소비자물가지수는 1 년전보다 3.7%올랐다. 4월 ( 3.7% ) 이 후최대오름폭으로,지난해7월 ( 6.3% ) 정점을찍은 뒤올해 7월 2.3%까지떨 어졌던물가 상승률은 8월 ( 3.4% ) 3% 대로올라선뒤상승세를키우고있다. 고물가 불안을 불러온 장본인은 고 유가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 4.9% 로전년같은달보다가격이내렸으나, 하락폭은 7월 (- 25.9% ) , 8월 (- 11.0% ) 과 비교해급격히줄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연장 조치로배럴당 70달러대후 반~80달러대초반에머물던 7월국제 유가가 9월들어선 90달러대중반까지 급격히오른 탓이다. 치솟은 국제유가 는공업제품 ( 3.4% ) 과가공식품 ( 5.8% ) 등 다른 부분에도영향을 미치며전체 물가를밀어올렸다. 국민이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 수 ( 4.4% ) 역시반년 만에 다시 4%대 로 올라섰다. 폭우·폭염여파로 농산 물 가격은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 7.2% ) 을 기록했고, 사과 ( 54.8% ) 와 복숭아 ( 40.4% ) 등 신선 과실 ( 24.4% ) 역시 2020년 10월 ( 25.6% ) 이후 최대 폭으로 뛰었다. 농축수산물 수요가 몰리는 추석효과까지겹치면서전체 농축수산물 가격은 3.7% 올랐다. 전 기·가스·수도등공공요금 ( 19.1% )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며 생활물가 부담을 키웠다. 정부는 ‘일시적 반등’으로 보고 있 다.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큰 식료 품·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추세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 상승률 ( 3.3% ) 이7, 8월과같은수준을보이고 있어서다. 그러나 국내석유류 제품 등에 2~3 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은 커 질수밖에없다. 미국의긴축정책장기 화 신호에 따른 고환율에다, 고유가· 고물가까지겹치며한국경제가 또다 시3중고에놓일수있다는 뜻이다. 김 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에 따라 앞으로 물가 흐름 이달라질것”이라고말했다. 세종=조소진기자 “양평고속도,강상면종점이더경제적” 국토교통부가“서울~양평고속도로 후보노선의비용대비편익 ( B/C ) 을처 음 비교 분석한 결과, 원안 ( 양서면 종 점 ) 보다대안 ( 강상면종점 ) 의경제성이 더뛰어나다”고밝혔다.대안이‘김건희 여사일가특혜’ 의혹으로불거진노선 인만큼 국회에‘제3의전문가 검증’을 요청하겠다는입장도덧붙였다. 5일국토부에따르면,대안의B/C는 0.83으로원안 ( 0.73 ) 보다 13.7% 높았 다.일일교통 량 역시대안 ( 3만3,113대 ) 이원안 ( 2만7,035대 ) 보다 22.5% 많았 다.사업비는대안 ( 2조1,098 억 원 ) 이원 안 ( 2조498 억 원 ) 보다 2.9%더들지만 교통 량 증가분을 감안하면대안이원 안보다 경제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 국토부주장이다. 국토부가대안의B/C를분석한것도, 원안과대안의B/C를비교분석한것도 이 번 이처음이다.고속도로사업은 예 비 타당성조사 ( 예 타 ) 에서B/C를분석해사 업추진이 확 정 된 이후에는최종노선이 확 정 될때 까지B/C를다시검토하지 않 는다는 게 국토부해 명 이다. 예 타를통 과한 원안은 B/C 분석을했지만이후 도 출된 대안은그 간 안했다는 얘 기다. 그 럼 에도국회에서대안의우수성을입 증하려면B/C 분석이 필 요하다는지적 이제기 됐 기에이 례 적으로후보노선의 B/C를분석했다는것이다. 다만 야 당이이 번 B/C 분석결과를 수용 할 지는 미지수다. 원안과 대안을 동일한 조건에서분석하기 위 해일부 변수를 조정했기에이를 두고 국토부 가 유리하 게 조건을 변경했다는 논란 이 벌 어질가 능 성이있다. 예컨 대원안 의시 작 점 위 치는 당초 서울 도로에 직 결 된곳 에서수도 권 제1 순 환선으로변 경 됐 다. 사업비와 교통 량 계산에 투 입 된 원자료도 2021년기준자료로통일 했다. 그 결과 원안의B/C는 예 타 당 시추산 된 0.82보다 낮 아졌다. 수치만 놓고 보면 대안과 별 반 차이가 없는 셈 이다. 여기에타당성조사 1차 용역을수 행 한 경동 엔 지 니 어 링 이 2차 용역을 다시 맡 아 B/C 분석을 수 행 한점도 논란 을 키울수있다. 국토부는 7월국회국토 교통 위 원회전체회의에서용역업체들 을불러서대안도 출 과정을 직접설명 하 게 하자고 요청했으나 야 당 반대로 무 산 된바 있다. 위 증을처 벌할법 적장 치가없는 상 황 이어서정부 사업을 수 주하는업체들이국토부입장을 대변 할 수있다는 게 반대이유였다. 이에대해국토부는 원안의서울 도 로 직 결은 현 실적으로 불가 능 해시 작 점변경이불가피했다고 설명 했다. 서 울감일 남 로와 위례 성대로를 8차로에 서18차로이상으로 확 장해 야 하고이 과정에서주변아파 트 와 상가를 철 거 해 야 해보상비만 6,000 억 원이상 소 요 된 다는 주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C 분석결과에대해자신이있다”면 서“ 설 계사나용역사에대한불신이있 을 수있는 데야 당이원하는전문가에 게 결과를검증하도록 맡 기면 될 것”이 라고강조했다. 김민호기자 추경호“유류세인하연말까지연장검토” 9월소비자물가 3.7%상승 산유국감산연장에국제유가급등 과실류 24%올라 3년만에최대폭 전기·가스·수도등공공요금 19%↑ 정부는‘일시적반등’진단하지만 국제유가계속오르면물가압력↑ 추경호 ( 사진 ) 부 총 리 겸 기 획재 정부 장관이5일이달종료 예 정인유류세인 하 조치에대해“연말까지 2개월 늘 리 는 방 안을 적 극 검토하고있다”고 밝 혔다. 날 로뛰는기름 값 부담을 누 르기 위 해유류세인하기 간 연장을 사실상 확 정한것이다. 추부 총 리는이 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 담회에서“8월에유류세인 하조치를이달까지2개월연장 할 당시 오르기시 작 한 국제유가 강세가이어 지고있다”며이같이말했다.두 바 이유, 브렌트 유 등 국제유가는 8월 배럴당 80달러중반대에서최근 90달러를 돌 파했다. 이에따라이 날 기준전국 평 균 리 터 ( L ) 당 휘 발유가격은 1,796원으로 L 당 2,000원을 웃돌았 던지난해 7월이후 가장 높 은 수준이다. 추 부 총 리가 유 류세인하 연장에 무 게 를 둠 에따라 휘 발 유, 경유 유류세를 L 당 각각 205원, 212 원 깎 아주는 조치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 망 이다. 추부 총 리는전 날 원·달러환율이연 고점 ( 1,363.5원 ) 을찍는등금 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 을 보인 데 대해“오 늘 환 율이다시하락하는 등어제보다안정 된모습 을보이고있으나금 융 시장불 확 실성은 여전하다”며 “당장 특 별 한 조치가 필 요하진 않 으나 과도한 환율 쏠림현 상 발생시 엔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 하겠다”고말했다. 추부 총 리는 7월에제시한올해성장 률전 망 치1.4%는달성가 능 하다고했 다. 그는 “경기흐름이상반기보다 하 반기에 좋 아지는 추세는 분 명 하다”며 “ ( 11개월연속 감소세인 ) 수 출 도이달 플 러스로전환 할 가 능 성이 크 다”고말 했다. 세종=박경담기자 “환율쏠림땐안정조치취할것 올1.4%성장,이달수출흑자전망” ᫥₁㚰὚ⶒ ک ᭖ඍሥろᚽୁ᫩᠍⁲㍠ⶁℾᝍ᫦ ۅٹ 양서면종점안 (원안·예비타당성조사를통과한노선) 강상면종점안 (대안·타당성조사에서등장한노선) 대안증가량 (증가율) 사업비 2조498억원 2조1,098억원 600억원 (2.9%) 일일교통량 2만7,035대 3만3,113대 6,078대 (22.5%) 비용 1조4,644억원 1조5,165억원 521억원 (3.6%) 편익 1조688억원 1조2,541억원 1,853억원 (17.3%) 편익/비용 0.73 0.83 0.10 (13.7%) ● 비용은현재가치로환산한사업비와개통이후30년간유지관리비의합 ● 편익은현재가치로환산한통행시간절감·차량운행비용절감·교통사고비용 절감·환경비용절감·통행시간신뢰성향상편익의합 ●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비용 · 편익분석공개 원안양서면종점보다 13.7%높고 사업비더들지만교통량늘어 ‘김건희의혹’에전문가검증요청 일부변수조정으로논란가능성 수입물가부담높이는고환율도악재 Ԃ 1 졂 ‘ 컪짊폳횒쁢몮줊많뫃 ’ 펞컪몒콛 추 부 총 리는 이 날 기자 간 담회에서 “공기업의경영상 문제가 계속 제기되 는만큼민생부담을고려해최종결정 하겠다”고말했다.올해상반기에오른 전기요금은 kwh 당 21.1원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 해산업통상자원부와 한 전이추산한올해인상폭 ( kwh 당 51.6 원 ) 의절반에도 못 미 친 다. 가공식품·주류 가격인상도 예 고 돼 있다.국내 맥 주시장점유율1 위 인오비 맥 주는 11일부 터 주요 맥 주제품의 출 고가격을평 균 6.9%인상하기로했다. 설탕 을 쓰 는 가공식품 가격도 덩 달아 오를 가 능 성이 높 다. 국제금 융 시장에 서거 래 되는 설탕 가격은 톤 당 690달러 안 팎 으로 1월보다 30%이상 올랐다. 전세계최대 설탕 생산국인인도의가 뭄 으로 사 탕 수수 수 확량 이급격히줄 어 든 탓이다. 엎친데덮친 격으로원·달러환율 마 저 상승하고있어원유· 설탕 등수입물 가부담은더 욱 커질공산이 크 다.고금 리장기화상 황 에서고환율은한 번 더 국내물가를밀어올려소비 위 축을불 러올수있다. 고금리·고물가에소비는 이미 잔뜩 위 축 된 상 황 이다. 통계청의 ‘8월산업동향’ 보고서를보면소비동 향을나타내는소 매판매 는두달연속 줄었다.해당지표가두달연속 뒷걸 음 질 친 건 1년만이다. 주원 현 대경제연 구 원경제연 구 실장은 “소비 위 축은내 수 침 체를 거 쳐 경기 둔 화로이어질가 능 성이 높 다”고말했다. 2 5.2 4.8 4.2 3.7 3.3 2.7 2.3 3.4 3.7 2023년 1월 2 3 4 5 6 7 8 9 ᭕᠍⅙ᔅ׉⎉ᯡ❝ℽ ● 단위 %,전년동월비 ● 자료 통계청 <생활물가지수> 교통 -수도권지하철요금150원 -인천시내버스요금250원 -부산지하철·시내버스요금각350원,150원 -경기고양시마을버스요금150원 식료품·주류 -오비맥주주요제품출고가6.9%인상 -흰우유등유제품3~13%인상 -국제설탕가격연초대비30%이상오름 석유제품 -전국평균경유가격L당1,700원돌파 -전국평균휘발유가격L당1,800원코앞 (5일1,796원) ● < 자료 각지방자치단체·통계청·석유공사 > 비상 걸린 생활물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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