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6일(금) ~ 10월 12일(목) A8 건강 2023년 10월 3일 (화요일) 60세이상의남녀 4만 9,841명 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대해 보스턴대학교 신경과 교수이자 노화 기억력 관리를 위한 7단계 의 저자 앤드류 버드슨(Andrew Budson)은“앉아서보내는시간 이많을수록치매위험이높아진 다는아이디어를뒷받침하는연 구결과”라고말했다. 그는이연 구에참여하지않았다. 이연구결과는또한앉아서생 활하는습관이얼마나광범위하 게 퍼져있는지를 강조하면서 이 는신체뿐만아니라정신에도영 향을미치기때문에운동만으로 우리의 건강을 보호하기에는 충 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너무오래앉아있는습관의위험 지나치게 오래 앉아있는 생활 의 단점은 과학자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잘 알고 있 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에 서, 출퇴근하면서, 집에서, 텔레 비전과컴퓨터앞에서하루종일 앉아서보내는시간이많은사람 은자주일어나서움직이는사람 보다심장병, 비만, 당뇨병및기 타질병에걸리거나조기에사망 할가능성이더높다. 앉아서 생활하면 운동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최근의 다른 연 구에따르면운동을하지만하루 종일앉아있는사람들은운동으 로인해기대했던신진대사효과 가사라진다. 그러나 앉아있는 시간이 뇌 건 강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 하지않다. 일부 연구에서는 앉아있는 시 간이알츠하이머병및기타형태 의치매를포함한기억력문제와 관련이있는것으로보고됐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대부분 사람들이얼마나많이앉아있는 지에대한기억에의존해왔기때 문에매우부정확할수도있다. ▲사람들은얼마나많이앉아있나 새로운 연구를 위해 로스앤젤 레스에 있는 USC 및 다른 대학 들의과학자들은앉아있는시간 에대한객관적인측정치를찾았 고,이를영국바이오뱅크에서발 견했다. UK 바이오뱅크는 수십 만 명의 영국 남성과 여성의 삶, 건강및사망에대한대규모데이 터저장소이다. 연구에 참여한 바이오뱅크의 참가자들은일주일동안정밀한 활동추적기를착용하고하루종 일자신의움직임과가만히있는 시간을세세하게기록했다. 과학자들은 이들 중 연구에 참 여할 당시 치매가 없었던 60세 이상의남녀약 5만명의기록을 수집했다. 그리고 추적기 판독 값을 해석 할수있는인공지능알고리즘의 도움으로하루중사람들이움직 이거나 앉아있는 시간, 즉 잠을 자지는 않지만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을매분마다식별했다. ▲10시간앉아있으면뇌위험증가 그런다음연구진은그사람들 의향후7년여동안의의료상태 를 확인하여 치매 진단이 포함 된 병원 또는 사망기록을 찾았 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앉는 습 관과 뇌 건강을 교차 확인했다. 그리고강력한상관관계를발견 했다. 남성과 여성이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경우(많은 사람 들이 그렇게 했다), 향후 7년 이 내에치매에걸릴위험이10시간 미만 앉아있는 경우보다 8% 더 높았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12시 간이상인사람은치매에걸릴위 험이63%까지높아졌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있 고, TV 앞에 앉아있고, 차에 앉 아있는 등 우리가 앉을 수 있는 모든방법을합치면더늘어난다 ”라고 이 연구를 주도한 USC의 생물학및인류학교수인데이빗 라이클렌은말했다. “이러한극단적인수준의좌식 행동은인지및기억력감퇴의위 험을 훨씬 더 높인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앉아만 있으면 운동해도 소용 없다 놀랍게도 연구진은 운동의 이 점을거의발견하지못했다. 운동을했지만 10시간이상의 자에앉아있는사람들은운동을 전혀하지않은사람들만큼이나 치매에걸리기쉬웠다. 라이클렌은“운동을해도치매 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라고말했다. ▲스탠딩 데스크나 걷기 산책은 어떨까? 걷기나 다른 짧은 휴식도 마찬 가지였다. 연구진은다른요인을 조정한후, 휴식하느라앉아있음 을중단한사람들사이에서도이 같은위험도가거의개선되지않 았다고밝혔다. 일어나서 걸어 다닌다 하더라 도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 는 사람은 그 위험도가 크게 달 라지지않았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하루 중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총 몇시간인지였다. 하지만 서있는 것과 스탠딩 데 스크에대해서는몇가지의문이 남아있다. 활동 트래커의 데이터에서 앉 아있는것과가만히서있는것을 구분하는것이쉬운일이아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서있는 것을 가만 히 앉아있는 행동으로 똑같이 간주하지 않지만, 서있는 것이 앉아있는것보다뇌의위험을줄 일수있는지는아직은불분명하 다. ▲치매위험을낮추기위한방법 라이클렌은 치매 위험을 줄이 는가장좋은방법은전체적으로 앉아있는시간을줄이는방법을 찾는것이라고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 하 루 9.5시간 동안 앉아있는 사람 들은치매위험이증가하지않았 다.”라고그는말했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로 업무 를 처리해야하는 직업이라면 가 능하면 근무 중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찾아본다. 전화통화를하면서사무실주 변을걸어돌아다니거나, 걸으면 서 하는 워킹 회의 일정을 잡는 다. 런치를 배달시키는 대신 직 접 가져다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또하루중가만히앉아있는시 간이얼마나되는지기록해본다. 라이클렌은 10시간이넘으면더 많이움직이고줌사용을줄이라 고조언했다. 물론 이 연구는 연관성(asso- ciational) 연구이며앉아있는시 간이인지기능저하를유발한다 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또한 두가지가어떻게연관되어있는 지도알려주지않는다. 하지만 라이클렌은“앉아있으 면 뇌의 산소와 연료 공급이 줄 어들어뇌혈류가영향을받는다 는연구가있다”면서“덜앉고더 많이움직이라.이메시지는아무 리 반복해도 충분하지 않을 것” 이라고강조했다. <ByGretchenReynolds> 하루종일앉아있으면운동해도치매위험높아져 10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뇌 위험 증가 앉아 있는 시간 12시간이면 63% 높아져 자주 움직이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 방법 직장과집에서장시간앉아있는사람은덜앉아있는사람보다치매에걸릴위험 이훨씬높아지므로가능하면앉아있지말아야한다는연구결과가최근미국의 학협회지(JAMA)에발표됐다.연구진은장시간앉아있을때의부정적인영향이 너무강해서규칙적으로운동하는사람들조차도하루종일앉아있으면더높은 치매의위험에직면할수있다는사실을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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