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13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 시 업무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20년 만에최고치를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끝내고직원들의출근을유도하고있지 만여전히많은사무실이비어있기때문 이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올해 글로벌주요도시의사무실공실률이여 전히높은수준을기록했다면서이는직 원들의사무실복귀가얼마나어려운지 보여주는것이라고10일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매체 코스타 데이터에 따르면뉴욕과같은주요업무중심지에 서사무실수요는급격히감소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공실률이 약 30%에달했다. 이는 2020년팬데믹초 기 6.3%에 비해 3배 가량 높아진 것이 다. LA 카운티의경우올해 2분기공실률 은 25.3%로전년동기의 21.1%에비해 4.2%포인트상승했다. 이기간평균렌 트는 스퀘어피트 당 4.13달러에서 4.20 달러상승하는데그쳐인플레를감안하 면사실상하락한것으로분석됐다. LA 카운티 내에서도 LA 한인타운을 포함 하는윌셔센터의공실률은33.0%에달 해30%대를넘어섰다. 부동산업계는미국내주요대도시공 실률이급증한것은팬데믹시기확산된 재택및원격근무트렌드가여전히이어 지고있기때문이라고진단했다. 직장 데이터 업체인 캐슬 시스템즈에 따르면미국근로자의절반정도만사무 실로돌아왔다.팬데믹이전과비교하면 사무실절반은여전히비어있다는얘기 다. 출근직원감소로사무실이필요없 게된기업들은막대한손실을감수하면 서소유한빌딩을헐값에팔거나기존리 스를포기하고있으며사옥개발프로젝 트를포기하고있다. 구글은 실리콘 밸리의 심장부인 샌호 제에약80에이커규모의캠퍼스를건설 하려는계획을중단했다. 메타는 지난달 1억8,100만달러의 위 약금을지불하고영국런던트리톤스퀘 어의상업용부동산리스계약을해지했 다. 7년치의임대료를지불하고18년이 더 남아 있는 임대 계약을 종료한 것이 다. 웰스파고 은행은 샌프란시스코 업무 지역의 13층 오피스 건물을 지난 7월 4,500만달러에 매각했는데 이는 지난 해 리스팅 가격인 1억6,000만달러의 3 분1에도 못미친다. 미쓰비시의 MUFG 아메리카그룹은 샌프란시스코 업무지 역의 22층 오피스 건물을 4년 전보다 80% 저렴한 6,000만달러에 SKS파트 너스에지난5월매각했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건물 소유주도 늘고 있다.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는 샌프란시스코 쇼 핑몰에대한모기지론지불을중단하고 건물을대출기관에넘길계획이다. 노드 스트롬백화점이해당쇼핑몰에서철수 하기로했기때문이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트렙에 따르 면올해약2,700억달러의상업은행대 출만기가도래할예정이다. 마누스 클랜시 트렙 이사는“사무실 연체율이계속급증하면서변곡점을지 난것으로보이며채무불이행가능성이 높아졌다”고전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사람들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쇼핑을하지않으면사무실및소매상가 소유주가임대수입을창출하지못하고 대출금도제때상환하지못할가능성이 높아진다”며“이는대출에대한손실증 가로 이어지고 은행에 위기가 될 것”이 라고경고했다. <조환동기자> 사무실복귀저조…대도시공실률 20년래최고 직원절반정도만근무에 오피스수요역대급감소 헐값매각, 건물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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