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D3 여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 2023년10월13일금요일 ( ) ( ) ( ) 들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김태우 후 보를 사면·복권시켜재출마의길을열 어주는 바람에 당 지도부가 ‘귀책 사 유가있는선거에는 후보를 내지않는 다’는 당규를 무시하고 김후보를 공 천할 수밖에없었다는지적이다. 유승 민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김기 현 지도부는 아무런 권한이없다”며 “이번 선거는 윤 대통령의패배”라고 평가했다. ‘수도권위기론’을확인한 수도권의 원들은 이념이아닌 민생을 중심으로 한국정운영기조의변화,‘당정일체’라 는 현대통령실과여당과의관계재설 정등을주 문 했다. 3선유의동 ( 경기평 택 을 ) 의원은 페 이 스북 에“ ( 지도부는 ) 야당을향해서만큰목소리를내는안 일한행태에서 벗 어나야한다”고 썼 다. 한 초 선의원은“당정이 콘 크리트지지 층만바라보고 3 분 의1에달하는중도· 무당층에는무관심하거나오히려반대 로 갔 다”며“이들이‘차라리민주당을 찍겠 다’고하는건 삼척 동자도 예 상할 수있었던일”이라고 꼬 집었다.김후보 의득표율 ( 39.37% ) 과 윤 대통령의평 소 지지율이수 렴 한 것 도 정부·여당이 외 연 확장을 도외시한 결과라는 분 석 이있다. 다만 당정관계재설정이나 야당과 의 협 치등전면적방향전 환요 구가대 두 될 가 능성 은현재로선크지않다. 수 직 적당정관계에대한 무 력감 이 팽 배 한데다이명박정부시 절 박근 혜 의원 과 같 은 ‘여당 내야당’ 역 할을할 구심 점 이없는 탓이다. 한 초 선의원은 “며 칠 이러다가아무일없었다는 듯 이돌 아가지않 겠느냐 ”고 냉 소했다. 이와중에서울 노 원 병 지 역 구를 두 고구원이 쌓 인이준석전대표와안 철 수의원 간 에설전이벌어졌다.안의원 은 페 이 스북 에“내부총 질 이준석을제 명해야 한다”며이대표에대한 당 윤 리위원회제소 방 침 을 밝혔 다. 지난 9 일보선유세도중에“ XX 하고자 빠 졌 죠? ”라고한자신의발 언 을이전대표 가 왜 곡했다는게이유다.유세도중민 주당지지자로 추 정되는이에게서“ XX 하고자 빠 졌 네 ”라는 욕 설을 듣 고이에 유 머 를 섞 어 맞 대 응 했다는게안 의원 의설명이다. 이전대표는이 튿날 방 송 인 터뷰 에 서“ ( 보선패배시책 임 은 ) 1번 윤석열 대통령, 2번김기현대표, 3번유세차에 올 라 막말 한안 철 수의원”이라며“ ( 안 의원이 ) 진교훈민주당후보를디 스 를 한다고‘ XX 하고자 빠 졌 죠 ’라고했다” 고 말 했다. 그는 안 의원의사후 설명 에대해서도“ 말 도안되는내 용 을길게 쓰 고자 빠 졌 죠? ”라고비 꼬 았다. 이성택·손영하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 패한 국민의힘지도부의 첫 일 성 은 ‘ 분 골쇄 신’이었다. 김기현대표 체제의책 임 론이불가 피 하다는 당안 팎 의관측 에도 거 취언급 대신 “앞으로 더 잘 하 겠 다”는 입 장을 내 놓 은 것 이다. 자유 한국당 ( 국민의힘전신 ) 이기 록 한 21 대 총선 수준으로 참 패한 배경에 대 통령실과여당 간 수 직 적관계가있다 는 지적에도 친 윤석열계지도부는 침 묵 했다. 김대표는 12일 최 고위원회의에서보 선 참 패와관 련 해“결과를 존 중하고 겸 허 하게받아들여 성찰 하면서더 욱 분 골쇄 신하 겠 다”고자세를 낮췄 다. 윤재 옥 원내대표도“국민 뜻 에더 욱 부 합 하 도 록 경제와민생회복에모 든것 을기 울여나가 겠 다”고보조를 맞췄 다. 이후비공개회의에서는민심이반과 지도부 책 임 론을 다 독 이기위한 대책 논 의가이어졌다. 일부 참 석자들은여 론의부적격판정을 받은 김행여 성 가 족 부장관후보자의자진사 퇴 를 요 구 해야한다고주장했고, 다른 참 석자들 은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임 명 직 당 직 자들의일 괄 사 퇴 의 견 을 제시했다. 혁 신기구 성 격의 미 래비전위원회와인 재영 입 위원회등을조기에 띄워분 위기 를전 환 하자는목소리도나 왔 다.당지 도부는 13일 최 고위원회의와 15일의 원총회에서 쇄 신 방향에대한 의 견 을 수 렴 하기로했다. 그러나 쇄 신 주체가 현 지도부여서 는안된다는주장도나 왔 다.비윤석열 계천하람 전 남 순 천 갑 당 협 위원장은 C BS 라디오에서“이런 분 위기로 가면 수도권선거에 좋 은인재들이오지않 을 것 ”이라며“ ( 지도부가 ) 사 퇴 해야한 다”고 말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 임 을 묻 는 이 ‘책임론’거취언급없이돌파구찾기 비윤계“현지도부체제로는안돼” 김태우복권시킨윤대통령지적도 수도권의원들,국정기조변화주문 당내부수직적당정관계무력감커 “며칠이러다말것”냉소적목소리도 오늘최고위·15일총회서의견수렴 친윤지도부, 사퇴선긋고 “분골쇄신”$당정관계비판에도침묵 김기현국민의힘대표가12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강서구청장선거참패를의식한듯굳은표정으로자리하고있다. 고영권기자 ⃭⭾ሂ⎉⎉຺ඕ፹ מ ܵ⋅⁝ජ 㜬ಱ 㚜㜬 ⅙ን ⋚ἢ ۉع ፵ₙさ ㋉㋇㋉㋉⸥ ㋉㋇㋉㋊ᚽ⸥ ℽⅵᑎ ⃭᾽ ◱ℽ ⎍ ܙ ゑ ࠉ ⪥⁹ ◱ℽ ㋈ජ ㋋㋋㍗㋋ ㋌㋈㍗㋋ ㋎㍗㋇㋉ ㋌㋍㍗㋇ ㋊㋐㍗㋏ ㋈㋍㍗㋉ ⁹Ⅾ᩹ජ ㋋㋌㍗㋇ ㋌㋈㍗㋌ ㋍㍗㋋㋎ ㋌㋊㍗㋎ ㋋㋉㍗㋋ ㋈㋈㍗㋊ ຺⛕㋉ජ ㋋㋌㍗㋋ ㋌㋈㍗㋇ ㋌㍗㋌㋏ ㋌㋊㍗㋉ ㋋㋊㍗㋊ ㋐㍗㋏㋍ ☆ජ ㋋㋎㍗㋊ ㋋㋏㍗㋐ ㋈㍗㋌㋋ ㋌㋐㍗㋌ ㋊㋍㍗㋊ ㋉㋊㍗㋈ ᗲ〝㋈ජ ㋋㋎㍗㋏ ㋋㋏㍗㋍ ㋇㍗㋎㋎ ㋌㋍㍗㋏ ㋊㋐㍗㋌ ㋈㋎㍗㋊ Ԃ 1 졂 ’ 쾒킮맖잊밆컮퓲샎 옇 ’ 펞컪몒콛 30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더불어민주당이관내20개동 모두에서승리했다. 지난해대선당시 윤석열대통령에게더많은 표를 보낸 가양동·방화동·염창동·우장산동·등촌 동주민들도모두민주당지지로돌아 섰다. 수도권민심이얼마나이탈했는 지를단적으로보여준다. 12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면, 윤 대통령은지난 대선에서강서구 20 개동가운데13개동에서우위를보였 다. 특히마곡도시개발사업으로 재건 축·재개발된아파트가 많아 국민의힘 에유리한곳으로평가받는가양1동에 선이재명당시민주당후보에7.02%포 인트앞서며격차를가장크게벌렸다. 그러나이번선거에선민주당 소속진 교훈구청장 ( 56.09% ) 이김태우국민의 힘후보를16.20%포인트앞설만큼압 도적지지를받았다. 대선득표율과비 교하면 23.22%포인트의민심이민주 당으로이동한셈이다. 강서구에서인구 상위권인 우장산 동·방화1동·염창동의상황도 비슷하 다. 대선에선윤 대통령이각각 6.47% 포인트, 0.77%포인트, 1.54%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엔 진 구청장이 각각 11.35%포인트,17.37%포인트, 23.19% 포인트차이로승리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비교 하면차이는더극명하다. 오세훈서울 시장이박영선 당시민주당 후보에게 15%포인트차이로크게앞섰던7개동 ( 우장산동·가양1동·방화2동·가양2동· 등촌2동·화곡3동·화곡6동 ) 중 국민의 힘이이번에승리한곳은단한곳도없 다. 오히려 4개동 ( 우장산동·가양1동· 화곡3동·화곡6동 ) 에서득표율두자릿 수차이로대패했다. 국민의힘일각에선강서구를원래야 당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하며애써위 안하는목소리가나온다. 하지만이는 재개발·재건축이진행되지않은화곡동 의영향이큰탓이다.이곳을제외한강 서구의다른동에서는 2020년총선이 후 4번의선거에서수도권민심에동조 하는경향이나타났다. 실제코로나19 여파로여당이압승 한 2020년총선때는 강서구 20개동 모두에서민주당이승리했다. 반면이 듬해부동산 정책심판론이거셌던서 울시장 보선에선 국민의힘이 19개동 을 휩쓸었다. 양측 지지층이총결집한 대선에선 윤 대통령이 2.20%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졌지만, 석달 뒤지 방선거에서는김태우후보가 2.61%포 인트 차이로 신승했다. 강서구 민심이 수도권 선거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인셈이다. 김도형기자 ( ) ( ) 수도권민심 1년 7개월만에이탈 야당, 강서구관내20개동서전승 윤대통령우위였던 13개동‘변심’ 가양1동은무려23%p민주당으로 윤대통령밀어준가양·방화·등촌표심돌아섰다 김기현국민의힘대표가12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강서구청장선거참패를의식한듯굳은표정으로자 ⃭⭾ሂ⎉⎉຺ඕ፹ מ ܵ⋅⁝ජ 㜬ಱ 㚜㜬 ⅙ን ⋚ἢ ۉع ፵ₙさ ㋉㋇㋉㋉⸥ ㋉㋇㋉㋊ᚽ⸥ ℽⅵᑎ ⃭᾽ ◱ℽ ⎍ ܙ ゑ ࠉ ⪥⁹ ◱ℽ ㋈ජ ㋋㋋㍗㋋ ㋌㋈㍗㋋ ㋎㍗㋇㋉ ㋌㋍㍗㋇ ㋊㋐㍗㋏ ㋈㋍㍗㋉ ⁹Ⅾ᩹ජ ㋋㋌㍗㋇ ㋌㋈㍗㋌ ㋍㍗㋋㋎ ㋌㋊㍗㋎ ㋋㋉㍗㋋ ㋈㋈㍗㋊ ຺⛕㋉ජ ㋋㋌㍗㋋ ㋌㋈㍗㋇ ㋌㍗㋌㋏ ㋌㋊㍗㋉ ㋋㋊㍗㋊ ㋐㍗㋏㋍ ☆ජ ㋋㋎㍗㋊ ㋋㋏㍗㋐ ㋈㍗㋌㋋ ㋌㋐㍗㋌ ㋊㋍㍗㋊ ㋉㋊㍗㋈ ᗲ〝㋈ජ ㋋㋎㍗㋏ ㋋㋏㍗㋍ ㋇㍗㋎㋎ ㋌㋍㍗㋏ ㋊㋐㍗㋌ ㋈㋎㍗㋊ Ԃ 1 졂 ’ 쾒킮맖잊밆컮퓲샎 옇 ’ 펞컪몒콛 ( ) ( ) ( ) ( ) ( ) ( ) ) ( ) ( ) 여권“보선결과, 통합·민생없인선거진다는걸보여준것” 김기현국민의힘대표가12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강서구청장선거참패를의식한듯굳은표정으로자리하고있다. 고영권기자 ⃭⭾ሂ⎉⎉຺ඕ፹ מ ܵ⋅⁝ජ 㜬ಱ 㚜㜬 ⅙ን ⋚ἢ ۉع ፵ₙさ ㋉㋇㋉㋉⸥ ㋉㋇㋉㋊ᚽ⸥ ℽⅵᑎ ⃭᾽ ◱ℽ ⎍ ܙ ゑ ࠉ ⪥⁹ ◱ℽ ㋈ජ ㋋㋋㍗㋋ ㋌㋈㍗㋋ ㋎㍗㋇㋉ ㋌㋍㍗㋇ ㋊㋐㍗㋏ ㋈㋍㍗㋉ ⁹Ⅾ᩹ජ ㋋㋌㍗㋇ ㋌㋈㍗㋌ ㋍㍗㋋㋎ ㋌㋊㍗㋎ ㋋㋉㍗㋋ ㋈㋈㍗㋊ ຺⛕㋉ජ ㋋㋌㍗㋋ ㋌㋈㍗㋇ ㋌㍗㋌㋏ ㋌㋊㍗㋉ ㋋㋊㍗㋊ ㋐㍗㋏㋍ ☆ජ ㋋㋎㍗㋊ ㋋㋏㍗㋐ ㋈㍗㋌㋋ ㋌㋐㍗㋌ ㋊㋍㍗㋊ ㋉㋊㍗㋈ ᗲ〝㋈ජ ㋋㋎㍗㋏ ㋋㋏㍗㋍ ㋇㍗㋎㋎ ㋌㋍㍗㋏ ㋊㋐㍗㋌ ㋈㋎㍗㋊ Ԃ 1 졂 ’ 쾒킮맖잊밆컮퓲샎 옇 ’ 펞컪몒콛 한여권관계자는 “수석비서관 급참 모의경우 연말 혹 은 연초까 지대통령 실을 지켜야 한다는 분 위기가 있었지 만, 분 위기 쇄 신을위해국정 감 사가 끝 나는 11 월 대통령실인사를 단행하자 는기 류 가 커 지고있다”고 말 했다. 하지만 더 중 요 한 건 국정기조와 소통방 식 의 변화라는 지적이 만만 치않다. 윤 대통령이대 법 원 확정 판 결 3개 월 만에 김태우 후보를 사면· 복권하면서선거 참 패의 빌미 가 됐 지 만, 그 것 만으로 현재 여권의 수세적 상황을 설명하기는 충분 치 않기 때 문 이다. 여권 관계자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는 홍범 도 장 군 논란처럼 이념 싸움 에 몰입 할 경우 총선에서벌어 질 결과를 미 리보여준 게아 니냐 ”고 진 단했다. 이관계자는 “이념을 앞세우 면지지층을 결집시 킬 수있을지 몰 라 도 통 합 , 경제, 민생에가치를 두는 중 도층의 마 음 은 잡 을 수 없다”고 강 조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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