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13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김행( 사진 )여성 가족부 장관 후보자 카드를 끝내 접으 며 민심의 회초리를 일단 맞았다. 자진 사퇴형식이긴하나,전날서울강서구청 장보궐선거참패에따른책임을피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로 읽힌다. 이날‘사퇴 불가피’로 돌아선 여당의 요구를 주저 없이받아들이는모양새도취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마이웨이’국정 운영 방식이 바뀔지는 여전히 미지수 다.‘쇄신’과‘소통’이라는과제앞에얼 마나유연한모습을보일지가관건이다. 이를 거부하고 당장의 불만을 수습 하는데그친다면내년총선을앞두고 최대악재는윤대통령본인일수도있 다. ★관련기사3·4면 대통령실은이번선거에서17%포인트 가 넘는 격차로 패하자 꽤나 당황한 표 정이었다. 구청장선거가총선전초전으 “정부, 선거 결과 엄중히 받아들여야” 대통령실 싸늘해진 민심에 몸 낮춰 김행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엔 침묵 내달 대규모 인사 단행 가능성 높아 “인적 쇄신의 결단 보여야 민심 회복” “국정기조 · 소통방식 변화를” 지적도 나랏빚첫1100조돌파 정부살림은66조적자 보선참패ㆍ김행하차…‘쇄신’갈림길선윤대통령 로불리자,‘너무판 이 커진 선거’라며 보궐선거에 애써 거 리를두던당초모습 과 달리 이날은“정 부는어떠한선거결 과든지 엄중하게 받 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몸을 낮 췄다.김행후보자에대한기류도급변했 다. 전날까지 대통령실 내부에선“본인 이모든의혹에대해결백을주장하고있 고, 청문회파행의책임은국회에있다” 는목소리가많았다. 아울러이재명대표의사법리스크를 가리려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이균 용대법원장후보자임명동의안이부결 됐다고 보던 터라 김 후보자 임명 철회 는 타협이 아닌 굴복으로 비칠 수도 있 었다. 이런상황에서강서구청장선거가 완패로끝났다. 여권 관계자는“윤 대통령 입장에선 패배한첫선거일뿐아니라, 김태우후 보에게 기회를 준 장본인이라는 프레 임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 다. 다만대통령실은김후보자사퇴이 후아무런입장을내지않았다. 이에윤대통령이인사를고리로쇄신 의지를보여줄것이란관측이무성하다. 한중진의원은“당도바뀌어야하지만, 정부와여당에등을돌린민심을잡는데 는대통령의인적쇄신결단을보여주는 게가장효과적”이라고말했다. 윤대통령은그간국면전환이나지지 율반등을위한인사는없다고강조해왔 다. 다만내년총선출마를위해물러나 야하는참모진교체와맞물려내달대 통령실의대규모인사가능성이점쳐진 다. 김현빈기자☞3면에계속 나랏빚이사상처음1,100조원을돌파 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월간 재정 동향 10월호’를 보면, 8월까지 누 적총수입은1년전같은기간보다44조 2,000억원줄어든 394조4,000억원이 다. 총수입이큰폭으로감소한건국세 수입이쪼그라든영향이다. 총지출 역시 줄었으나, 총수입을 웃돌 면서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31조3,000억원적자를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국민연금등 4대보 장성기금수지를제외해정부의실질적 재정상태를보여주는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적자였다. 변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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