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18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자동차 보험과 대인배상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시사만평 존다코우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꿈에서나 살 수 있나 주택 매물 8% 모기지 저렇게 이자율이 높으면 집을 못 사지! 그래서‘드림 하우스’인 거야! 자동차사고란대개실수에의 해일어난다고볼수있다. 나의 실수로도일어나지만, 상대방의 실수로도 일어난다. 아니면 쌍 방이 모두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사고가나면어느쪽이실 수를 했는가에 따라 보상을 어 느 쪽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가 결정된다. 만일 실수한 쪽이 자 동차보험에가입해있으면보험 회사가 실수한 쪽을 대신해 한 도액 내에서 책임져 준다. 이것 을Liability(책임보상)이라고한 다. 나의 실수로 자동차사고를 일 으키면적으나많으나상대방에 게피해를줄수있다. 이런사고 로 인해 상대방에게 발생한 피 해에대해보험회사가나를대신 해상대방의피해를보상해주는 항목을 Liability(책임보상)이라 한다. 그중에 상대방의 차량이 부서 진 것은 Property Damage라 하고 상대방의 신체상 피해를 Bodily Injury라고한다.한국에 서는 Bodily Injury를‘대인배 상’이라고 부른다.‘대인 배상’ 에관해알아보자. ‘배상인’씨는 신호등이 있는 십자로에서 좌회전하다가 반대 편에서달려오던자동차와정면 출동했다. 신호가 노란색으로 바뀌자마자얼른좌회전했는데, 상대방도 노란색 신호를 빨리 지나가려고가속한모양이었다. 상대방자동차가심하게부서졌 을 뿐만 아니라 상대차의 운전 자와승객들이많이다쳤다. 경찰이오더니전적으로‘배상 인’씨의 잘못이라고 판정을 내 리고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해 주었다.‘배상인’씨는경찰에게 상대방이 너무 빨리 온 것이라 고 항변해 보았으나 소용이 없 었다.‘배상인’씨가 좌회전에서 양보하지 않은 것은 무조건 잘 못이라며 경찰은 한번 내린 결 정을 바꾸지 않고는 억울하면 법원에 나와서 항의하라고 한 다. 일단‘배상인’씨는본인의자 동차는 보험회사로부터 보상 을 받아 고치고, 상대방의 피해 는보험회사에서알아서해주겠 지하고별신경쓰지않고있었 다. 그런데, 한달후보험회사로 부터 편지를 받았다. 상대방의 피해가 너무 커서‘배상인’씨 의보험에있는대인배상의한도 액(한 사람당 $25,000, 사건당 $50,000)을 넘기 때문에, 그 한 도액을넘어가는소송액에대해 서는‘배상인’씨 본인이 알아 서하라는내용의편지였다. 그렇다. 보험회사는 보험에 들 어있는커버리지한도액내에서 만 책임을 지고 그 한도액을 넘 어가는 액수는 더는 책임지지 않는다. 그 때문에 자동차보험 의Liability한도액을충분히가 입해놓는것이좋은것이다. 차 를 갖고 있으면 적어도 반드시 Liability를 가입하도록 조지아 주법에 규정되어 있어 가입지 않고 운전하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된다. 이는 보험회사를 위해서가 아 니라무고한피해자를막으려는 조치이다. 한국에서는 보험회 사가 끝없이 책임져 주는 무한 도 보상(Unlimited Coverage) 이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는 가 입자가한도액을정하고,보험회 사는 그 한도액까지만 대신 책 임져준다. ‘배상인’씨의경우, 조지아주 정부가요구하는대인배상의최 저 한도액(한 사람당 $25,000, 사건당 $50,000)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한도액을 넘어가는 배상액은 본인이 알아서 하라 는통지를받게된것이다. 보험 료를 한 푼이라도 줄여 보려고 대인배상한도액을최저로가진 분들이정말많이눈에띈다. 특히, 재산이 많으면서 최저한 도액의커버리지를가진분들을 만나면 나의 일이 아님에도 불 구하고 아찔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동차 사고를 크게 내게 되면 많은 재산손실을 겪게 될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 는것이다. 그렇다면, 대인배상 한도액 을 얼마로 갖고 있으면 충분할 까?‘충분하다’라는 말은 있 을수가없다. 하지만, 한사람당 $100,000, 사건당 $300,000이 적당하다고하겠다. 재산이많은사람은더높게갖 고있을것을권하고싶다. 재산 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 도 비교적 높은 한도액을 가진 것이상대방을배려하는최소한 의사회적양심이아닐까?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드디어올것이오고말았다. 지난주말하마스세력이수천발 의로켓포를쏘면서이스라엘을기 습 공격했다. 명분은 이스라엘이 이미비인간적인봉쇄정책을더욱 더 참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여놓 아생존권차원에서공격했다는것 이다 사태 발생지는 팔레스타인이라 고도 알려진 가자지구로, 하마스 (Hamas)라는이슬람민족주의단 체가 지배하고 있는 곳이다. 이 기 습폭격에이스라엘이가만히있겠 는가.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 엘의 보복 공습으로 수많은 죄 없 는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집계 결과 피해자는 아동과 청소 년, 여성 포함 양측의 피해자가 수 천여명이라는것이다. 이기습공격은이미몇년전부터 극비리에준비했을것이라는설이 다. 대체이가자라는곳은어떤역 사를 지닌 곳이길래 21세기 대명 천지에이런끔찍한일이벌어지고 있을까. 가자지구(Gaza Strip)는 지중해 연안인이집트와이스라엘에접해 있는팔레스타인통치지역이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사실상 이스 라엘에의해봉쇄되어있는섬이나 다름없는곳으로땅덩어리는좁지 만 높은 인구 밀도를 자랑하고 있 다. 아마지구상인구밀도가가장 높은 곳인데, 이 봉쇄된 360㎢ 면 적에230만명정도가거주하고있 다고한다. 이곳의 현실은 극도의 빈곤으로, 중동판북한의상황이다. 하마스는2006년팔레스타인총 선에서 승리한 뒤 경쟁 정파를 몰 아내고 이른바 독재정권을 수립했 다. 이런 극단주의 정파가 득세한 모습을 목도한 이스라엘은 2007 년부터가자지구의봉쇄를시작했 다. 이때부터 바깥 세계와 단절되는 고초를겪는팔레스타인에동정표 를주는이슬람나라들이많이생 겼고, 하마스는 반이스라엘 저항 세력의상징처럼부각됐다. 그래서 툭하면 가자지구에는 유혈사태가 벌어지곤했다. 이렇게 오랜 증오의 역사가 이어 지다가 20세기 중반에 이르면서 이스라엘과이집트가번갈아지배 하게되었다. 지금은 하마스가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이스라엘은무력을갖춘힘 있는 집안이나 다름없다. 그런 미 운 집안에다 이번에 폭격을 가한 것이다. 조바이든대통령은어떤행동을 취해야할까.우크라이나에서는러 시와의 대리전이 벌써 2년째 이어 지고 있다. 유일하게 다른 점은 중 동전쟁으로 인한 석유값 폭등, 이 번 하마스 사태로 말 그대로 드디 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버린 격 이되었다. 가뜩이나 인플레가 잡히지도 않 고 있고 석유가격도 계속 오르는 중에 이 사태로 쥐꼬리 만한 연금 으로 먹고 살아야 되는 사람은 앞 으로어떻게될지걱정이앞선다. 이번하마스의기습공격에대응 해가자지구에대한최악의봉쇄와 함께네타냐후정권의보복선언이 나올 경우, 가자지구는 아마 북한 과 같은 수준의 지구상 최악의 곤 경에처하게될것이다. 유엔발표에따르면하마스의이 스라엘공습으로가자지구의난민 이 12만3,000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실업, 저임금에 시달리는 가자지 구의 수많은 청년들은 이제 더 나 은 삶을 찾아 배를 타고 유럽으로 떠날것이다. 이미셀수없는수가 불법월경을 시도하다 지중해에서 목숨을잃고있다. 이들은아마지 구를 돌고 돌아 다시 텍사스 국경 을 넘는 행렬에 가담하게 되지 않 을까. 지미 카터 대통령시절 고물가 고 실업에전세계가신음하고나서로 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등장해 새 로운미국의역사가쓰이기시작했 다. 내년대선을앞두고또다른수퍼 히어로 미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 까. 많은사람들은역사는돌고도는 반복이라고 하는데, 꼭 그렇게 되 리라믿고싶다. 1970년대중동전쟁으로오일쇼 크가일어났던세계적인경제상황 과 놀랍도록 비슷한 지금, 정신 바 짝 차리고 살지 않으면 그야말로 큰일생기기딱좋은때다. 시 론 여주영 뉴욕고문 가자의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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