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수필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당신보다 더나은사람이되기를원하지않는 다./ 당신보다 더 영리하고/ 당신보 다 더 날씬하고/ 당신보다 더 멋있 고/ 당신보다더빠르고 더강하고/ 당신보다더뛰어난어떤사람이되 기를원하지않는다./당신보다더성 공적이고, 더창조적이고/ 당신보다 더나은부모가되기를원하지않는 다./ 당신보다더좋은친구이고/ 더 많이배운사람이고/모든면에서더 나은사람이되기를원하지않는다./ 나는이길을 당신과나란히걸어가 기를원한다./당신이라는존재에경 이로워하고/ 당신의 재능에 놀라워 하며/ 사랑과빛속에서만당신을바 라보고싶다./있는그대로의그대로 당신을바라보고싶다./있는그대로 의 모습에서비쳐나오는/당신의아 름다움을보고싶다.( 시, 케이스스 티븐스워스) 류시화 시인의‘마음챙김의 시’에 나오는내가좋아하는시이다. 오늘 같은 경쟁 사회에서 얼마나 아름다 운 마음인가. 시는 가끔 눈 먼 자에 게눈을뜨게하고글의행간에나를 채찍질하는 칼날같은 잠언들이 시 속에숨어있다. 벌써 20년이 지난 일이지만 내 생 애잊을수없는여행이었다. 러시아 에서 모스크바까지 볼가강 배를 타 고여행을한적이있다.볼가강은러 시아심장을가로질러흐르는강으 로 수려하고 러시아 경제를 주관하 는강이요, 지금은화려한관광코스 로유럽인들의사랑을받는다. 배가 강을 흐르다가 물줄기가 끊기면 육 상에수로를만들어배를 띄워다음 강에 이르기까지 작은 강줄기를 타 고배가흘렀다.그런관문이수없이 많았다.작고큰동네를지나며가난 한러시아시골풍경들, 전쟁미망인 들, 고아들, 가난에 찌든 아픈 전쟁 의흔적들을볼수있었다.생계를위 해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는 손뜨개 질을하여만든스웨터를지금도기 억속에간직하고있다.작고큰도시 를지날때마다‘어니언돔’이란건 물은 6세기러시아의정교회들이었 다고한다. 스탈린이통치하면서모 든교회문을닫고15.000명의사제 들을처형시켰다한다.그옛교회들 은관광객을위해오픈하였다. 지하실에내려가보고놀란것은벽 화들이었다. 어느 성자들이 그림이 아니라 동네마다 크리스마스 파티, 누구의 아이가 새로 태어나면 사랑 의축제행사들이벽화에가득했다. 지금누가믿겠는가…그옛날러시 아에 축제로 출렁이는아름다운세 상이 존재했을 거라는 사실을… 전 쟁으로수많은생명을죽게한푸틴 이지배하는러시아의오늘그 피에 얼룩진전쟁의아픔을… 뱃전에 기대어 인간이 쓰고 간 전 쟁의역사를, 서민들의삶의아픔을 눈물겹게바라볼수있었다. 볼가강 그맑은강물은 지금도여전히흐르 고뱃전에서바라보는그산천의아 름다움, ‘톨스토이 생가 야스야나 뽈라라’그는그볼가강에서목욕을 하며어린시절꿈을키웠다는강물 은유유히그대로흐르고있었다. 누가상상이나했겠는가…그아름 다운러시아땅에푸틴같은사람이 태어나그아름다운땅을피로물들 이고있음을… ‘인간 존재… 사랑을 찾아서’ ‘모 든존재는잘못된곳에서사랑을찾 는다.’ 지금여기,그위대한자유,긍정,축 복을인간에게그의형상대로나누 어주셨다. 영성신학자‘매튜폭스’ 는 말한다. 인간이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짓고 태어났기에 교인들에게 죄자복을강요하는가…회개와 모 든 원재, 율법에 묶여 부끄러움, 상 처, 허물로 삶이 얼룩져야 하는가. 우린 원죄(Original Sin)보다 원복 (Original Blessing),선재은총을 믿 어야한다고말한다. 지금 여기, 하늘을 날으는 백조 의 꿈을우리인간은그위대한자유 함을왜잊고사는가.십자가에죽은 죄사함을받는예수죽음도,인간을 위한사랑때문이었다. 불교의팔만 대장경도‘마음심자’사랑하나요. 성경 66권은‘나는너를사랑한다’ 그 한마디, 사랑이 전부이다. 우린 무엇때문에사는가…교회는사랑 때문에 흥분해야 하고 가슴 떨리는 그사랑,하늘의뜻을헤아려야할것 이다. 성령을파는사람들잘못신앙 은면죄부를팔아천년을걸려지은 교회들은 지금은문을닫았다.교회 는‘하나님은사랑이시다.’그한마 디외에무엇이더필요할까…시는 세상살이 힘들 때 열어보는 비밀상 자로상자를열때마다인간영혼원 천에서흘러나오는시는때론비바 람을이겨내고참사랑을찾게한다. 어떤시는절망에빠진내영혼을지 혜와통찰로화답한다. 언제나 눈물 너머로 보이는 이여 / 끝끝내 인간의사막을 걸어간이 여/ 걸어서 하늘까지 다다른 이여/ 그를 따라 사는 자의 아름다움이 여… 이 얼마나 실존적인 우리들의 고백인가 (시, 새벽 편지, 정호승시 인) ‘만군의여호와께서이산에서 만 민을위하여기름진것과/오래저장 하였던 포도주로연회를 베푸시리 니…/그는 우리 하나님이시라…우 리가그를기다렸으니/우리는그구 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사 25:6-9)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독자 기고 지구촌 각 나라 여기저기 어 디에든빈부의차가있고희로 애락과명과암이이어지는불 가사의한 불공평으로 인해 굶 주리고 신음하며 고통을 당하 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있 다. 부강한나라, 잘사는나라 인미국도자세히살펴보면갈 곳없는홈레스피플들이많이 있다. 애틀랜타에도가난과굶 주림과거처가없는어려운노 숙자들이많다. 그동안 우리는 따뜻한 도움 의손길이필요한사람들이많 은데도 잘 모르고 또 짐작을 하면서도 남의 일처럼 외면하 고 살아왔기 때문에 죄스럽기 이룰 데가 없다. 그 때문에 나 는그동안굶주림과거처할곳 이없어고난을겪고있는어려 운사람들을돕기위해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을 겪으면서도 따뜻한온정을베풀고도와온 한인 미션 아가페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하면서 그동안도와주지못해너무나 죄스럽다. 애틀랜타 한인 미션 아가페 는 2011년 제임스 송과 이창 우, 이은자, 김명숙 씨 등이 창 립했고현재회원50여명이노 숙자를돕는사역을하며식사 3만끼를제공했고매주샌드위 치 400개와사랑의점퍼나누 기운동과재소자들의사랑나 누기운동등수없이많은베품 과나눔의행사를해엘리자베 스 오밀라미, 호세인, 핼프 대 표가감사와함께한인들의봉 사정신에대해격찬을했다. 그 동안미션아가페는수많은한 인교회들과 목사님들이 적극 도우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말 씀을전해왔고또말없이도와 온많은한인들의따뜻한손길 이있어고맙고감사하다.그래 도아직한인미션아가페회원 들의봉사활동을전혀모르거 나무관심한사람들이많아안 타깝다. 이민 생활이 고달프고 힘들 어도 우리는 경제적으로 성공 한 편이라 좋은 집, 좋은 차를 타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가 난은나라도못당한다는옛말 을마구이용하지말고나보다 어렵고불쌍한이웃들을돕고 베풀고나눌수있는삶을선택 해야 할 것이다. 마음을 비워 야채울수있는공간이생기고 또채워지면나눌줄알아야인 생사와 인류사회의 신선한 훈 풍이이어질것이다. 미션 아가페는 그동안 베품 과나눔을통해따뜻한온정의 손길을 펼쳐가며 동포들의 위 상을 높여왔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다운타 운에서 어려운 미국 형제들에 게식사를제공하고있고미국 구호단체인 Hosea Feed The Hungry 회원들과 함께 1년에 4번씩 사랑의 실천 행사를 해 왔다. 또 Hosea Help와 파트 너십으로 땡스기빙, 크리스마 스, 사랑의 나눔 행사를 기획 하고남미빈민을위한후원행 사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후원해주신분들을일일이다 거론할수가없어죄송하다. 우 리는그분들을높이치하하고 감사해야될것이다. 그리고매 주 샌드위치 400개와 함께 후 원도해주신아메리칸델리‘김 정춘’회장에게감사를드려야 겠다. 오는 11월 10일에는 사랑의 점퍼 나눔 펀드레이싱 모금행 사가섬기는교회(안선홍목사) 에서개최된다. 가능한한적극 동참하고도와주기바란다. 추 운겨울노숙자들의생명을보 호할 수 있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베풀수있는기회를놓 치지말고나눔의기쁨을함께 할수있게되기를간절히기도 한다. 그동안 말없이 굶주리고 어 려운빈민들을돕기위해정성 을다해봉사해온미션아가페 제임스송회장과이은자부회 장및이창우본부장과회원여 러분들의 희생적인 노력을 치 하하면서 계속 미국사회와 인 류사회를 위해 하나님의 의로 우시고 뜻깊은 사랑의 봉사정 신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 우 리는미션아가페와같은봉사 활동을 하는 분들이 있어 이 땅에서 편히 살 수가 있다. 앞 으로미션아가페를적극돕고 후원하기바란다. 미션아가페 나는당신보다더나은사람이되고싶지않다 시사만평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뉴스가 무서워 유령이 나왔어? 안에서 뭘 봤는데? 귀신? 괴물? 으아아아아아 더 무서운 거야! TV에서 뉴스가 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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