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1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원·달러 환율이 1,350원선에서 하 방 경직성을 보이면서 강달러가 고착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1,400원돌파가재출현할것이라는분석 도나오는만큼한인비즈니스업계도달 라진외환시장상황을대비해야한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은전일대비 0.1원하락한 1,353.6원에 장을마쳤다.전날미국시장의달러약세 를반영해전일대비5.2원내린1,348.5 원에개장하면서1,350원아래로내려갈 것이라는기대감이나왔지만낙폭을줄 이면서 결국 1,350원 위에서 마감한 것 이다. 원·달러환율상승의가장큰원인은미 국의긴축경계감때문으로풀이된다.중 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지 난달말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 의에서향후금리전망을나타내는점도 표를당초4번이하에서2번인하로줄이 는등고금리장기화를암시했다.이때문 에최근자산시장에서10년물국채금리 가4.8%를넘어서는등빠르게올라가는 상황이다.미국의시장금리상승은현재 3.5%에서고정돼있는한국의기준금리 를훌쩍넘어서는상황이기때문에달러 강세·원화약세를유발할수있다. 이와관련해제이미다이먼 JP모건회 장은“전세계가스태그플레이션과함께 연준의기준금리가7%를기록하는최악 의시나리오가나타날수도있다”고경고 했다.금리가올라가면서나타나는환율 의동반상승은추가적으로발생할수있 는것이다. 미국과비교해체력이떨어져버린한국 의경제상황도환율을끌어올리는상황 이다.기본적으로통화가치는그나라의 경제력을의미하는데한국이올해들어 수출에서좀처럼힘을쓰지못한탓이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에따르면지난달 수출액은 546억6,000만달러로전년동 기대비 4.4%하락했다. 하락폭이줄어 들고있다는점이다행이긴하지만전년 대비수출이줄어드는감소세는12개월 연속이어졌다.수출로먹고사는한국입 장에서무역부진은원화약세로이어질 수밖에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처럼 향후 환율이 1,400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다.지금상황에서미국의시장금리가더 오르고한국의무역부진이이어지는최 악의 경우에 나올 수 있는 시나리오다. 김승혁NH선물연구원은“미국의펀더 멘탈을확인할수있는경제지표발표에 따라원·달러환율이급등락을반복하 는모습을보일것”이라면서“1,360원을 1차 저항선으로 보는데 이게 뚫릴 경우 1,400원대까지 상단을 열어놔야 한다” 고분석했다. 한인비즈니스업계에서는원·달러상 승이전반적으로반가운상황이다.달러 로한국상품을사와미국에파는무역 업체들은달러가치가올라가면전보다 저렴한가격에물건을들여올수있기때 문이다. 특히무역업체경우향후원·달 러환율이떨어질것을우려한다면지금 이적절한물건구매타이밍일수있다. 관광 업계의 경우에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여행을갈때더부담없이소비 를할수있기때문에여행객증가효과 를누릴수있다. 달러강세로한국에서 달러를환전해원하로사용하거나미국 발행크레딧카드를사용할때비용절감 효과를누릴수있다. 다만원화를달러로환전해야하는유 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는 부정적이다. 한국에서미국으로송금하는부담이크 게증가했기때문이다.또한한국에서미 국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의 수요에도 악재가될수있다. <이경운기자> 환율 1,350원돌파…“강달러 ‘뉴노멀’ 왔다” 1,400원도달전망도 “미국시장금리상승에 한국경제체력약화” 한인업계에는호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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