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D9 정치 김기현 2기바라보며훈수만$ 여당 다선도 초선도 ‘쇄신’ 뒷짐 윤대통령“나부터민생현장더파고들겠다” 이재명23일당무복귀$“민생현안에집중”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의 무기력이두드러지고 있다. 자기희생으로 쇄신의 신호탄을 쏘 아올리는이를찾아볼수없고,지도부 에대한 비판마저대부분 익명에기대 는수준이다. 다른목소리를배척하는 당 분위기와 내년총선공천만 의식한 보신주의가결합한결과다. ‘수도권위기론’을체감한 수도권^충 청권중진의원들은 당 지도부에혁신 위원회출범 ( 윤상현의원 ) 이나 원외와 의적극적인소통 ( 홍문표의원 ) 등의쇄 신을요구한다.하지만불출마선언등 자기희생이없는터라‘훈수’정도로받 아들여진다. 21대총선때만해도김세 연^김영우 의원의쇄신요구가 나름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던건불출마의배 수진을쳤기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에선 불출마 선언은 고사하고 하태경의원의수도 권 험지 출마 선언이전부다. 대구^경 북 ( TK ) 의 김정재 의원은 “서울에서 하의원을기다리는 사람이있는지궁 금하다”며이마저도 깎아내렸고, 영 남권이나 친윤석열계는 아예입을 다 물고 있다. 당내에선 “영남 4선인 김 대표가 버티고있는데…” 하는 자조 가나온다. 초선 의원들의행보도 다르지않 다. 특히친윤계는 오히려앞장서서 ‘안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 용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것 ( 보선참패 ) 을갖고 분란을일으 키면 안 된다”며 “재정비해서가자는 기류가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 선결과에대해“대패라고까지할수없 다”고목소리를높이기도했다. 반면 비윤석열계초선 의원들은 개 별적으로쓴소리를하기도하지만, 구 심점이없어쇄신동력으로이어가는데 한계가뚜렷하다.지난해대선당시초 선들이대거친윤계에합류한 결과다. 과거‘미래연대’나 ‘새정치수요모임’,‘민 본21’등에둥지를틀고함께쇄신과개 혁을 요구하던초선들과는전혀다른 모습이다. 그나마 국민의힘지도부는이날 ‘김 기현2기지도부’인선의마지막퍼즐이 었던전략기획부총장에‘수도권’ 초선 배준영 ( 작은 사진 ) 의원을 임명했 다.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사 무총장에TK 출신이만희의 원을임명한뒤쏟아진안팎의 비판을의식한것으로보인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 는 이날 자신이 탈당할 경우 당지지율이상승할 것이라고 주 장한 김민수 대변인을 향해 “당장 나 를제명하라”고맞받았다.김대변인은 MBN에출연해“이전대표가 탈당하 면 ( 당지지율이 ) 3, 4%플러스될것”이 라고 말했다. 반면윤상현의원은 “이 전대표가유승민전의원과신당을차 리면영남권에는영향을안미칠수있 지만 수도권에선국민의힘후보를 떨 어 뜨 리는 엄 청난 파괴 력을 가 질 것”이 라며이전대표에대한공천을 촉 구했 다. 손영하^김민순기자 이재명 ( 사진 ) 더 불어민주당대표가23 일당무에 복귀 한다. 첫 행보로‘민생’을 내세 웠 다. 최근 윤석열대통 령 이민생을 앞세 워 강서구청장보궐선거패배이후 차별 화 를 꾀 하려는상 황 에서정면승부 를예고한 셈 이다.이대표의 복귀 는지 난 달 1 8 일건강 악화 로입원한지3 5 일 만이다. 권혁기당대표정무기획실장은 1 9 일 “이대표가 2 0 일재판에출석한뒤23일 에는당무에 복귀 할예정”이라며“시 급 한민생현안에 집 중할계획”이라고 밝 혔 다.이어“이스라 엘 전 쟁 까지 겹쳐 고 물가와 고유가로 가계와 민생경제가 더 힘들어 졌 다”면서“여 야 와정부가 팔 걷 어 붙 이고나서 야 할 시기”라고 덧붙 였 다. 이에민주당은 직격 탄을 맞을 대중 교 통 요금과 저소 득 층 난 방 비를 비 롯 한 에 너 지 요금 문제에 초점을 맞 췄 다. 홍익 표 원내대표는 국정 감사대 책 회의에서서 울시‘기후동행 카 드’,경기도 ‘ 더 경기패 스’ 등대중 교 통비 절 감정 책 을소개한 뒤“ 핵 심은수도권대중 교 통이용자들 의편의 성 ”이라며“수도권에사는시민 들이차별없이이용하도 록 국 토교 통 부와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함께실 질 적지원 방 안을 논 의해 야 한다”고강 조했다. 김한정의원은 “난 방 비 폭 탄 대 책 이여전히오리무중이라예 산 을조 정해나가 야 한다”면서“국민과 민주 당이요구한 민생정 책 을적극 수용하 고 성 실히 협 의해 야 한다”고 촉 구했다. 정부가 추 진하는 ‘의 료 인력 확 대’도 여론의주요 관 심사다.이에민주당은 태스 크포 스 ( T F ) 를 꾸릴방침 이다. 윤 영 덕 원내대변인은 “조 속 히의대정원 확 대 규 모를 확 정해 발 표하라”며“이에 맞 춰 공공의대와지 역 의대신 설 ,지 역 의 사제도입등을위해 법 제 · 개정에나 설 것”이라고 밝혔 다. 이대표는앞서지난 달 2 9 일민생영 수회 담 을제안했지만여권이사실상거 부했다. 그 럼 에도 다시민생을 키 워 드 로 꺼 내 든 것은내년총선을앞두고 확 실한 우위를 점하려는 포 석으로 읽힌 다.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압 승에도 불 구하고 자 칫 정 쟁 으로 치 달 았다 간 여 당과의민생대결과 표심공략에서모 두 밀릴 수 밖 에없기때문이다. 이대표가보선 직 후“민주당의승리 라생 각 하지않는다. 오로지국리민 복 만을위해경 쟁 하는진정한의미의정치 가 복 원 되 도 록최 선을다하 겠 다”며 몸 을 낮춘 것도 같 은 맥락 이다.조정식사 무총장은전날소 속 의원과당 직 자에 게 “모두가 단 합하고민생을 최 우선하면 서국민신 뢰 를 최 우선하는것이가장시 급 하다”는 메 시지를보내자중을주문 했다. 박세인^우태경기자 배시진인턴기자 윤석열대통 령 이1 9 일대통 령 실참모 들에 게 “나부터어려 운 국민들의민생 현장을 더파 고들 겠 다”고 밝혔 다. 지 난 11일강서구청장 보궐선거참패이 후참모들을향해연일변 화 에대한다 짐 을강조하는모습이다. 국민들을대 면할 수있는일정을 늘 리고참모들에 게 도현장민심 파악 을강조한것으로 전해 졌 다. 윤대통 령 은이날김대기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들에 게 “용 산 의비서실장부 터수석, 비서 관 그리고행정 관 까지모 든 참모들도 책 상에만 앉 아있지말고 국민들의민생현장에 파 고들어 살 아 있는생생한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고 김은 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 리 핑 을통해전했다.전날김기현국 민의힘대표 등여당 지도부와 상 견례 겸 오 찬 에서도 “지금어려우신국민들, 좌절 하는청년들이 너 무 많 다”고언 급 한 바 있다.김수석은“어제당부와 관 련 한 메 시지”라고 설 명했다. 이와 관련 해윤대통 령 은 ‘ 타운홀 미 팅 ’ 등대국민 직접 소통 방 식을고려하 고있다.참모들에 게 는‘ 직접눈 으로 확 인하고 직접피 부로 느낀 정 책또 는민 심의현주소’를보고서에 담 을것을지 시했다고 한다. 보선이후 윤 대통 령 의 메 시지는 ‘ 엄 중 수용’ ( 12일 ) → ’차분 한변 화 ’ ( 13일 ) → ’국민’ ( 1 8 일 ) 에이어이 번엔 ‘민생’으로 요 약됐 다. 그 간 강조 해온 ‘이 념 ’을 주제로 한행보,‘문재인 정부’나 ‘ 더 불어민주당’에대한 공세적 인 발 언은당분 간 자제할것이라는 관 측 이나온다. 윤 대통 령 은참모들에 게 “소모적인이 념논쟁 은 멈추겠 다”,“민 주당을 탓 할 게 아 니 다”등의 메 시지를 전 달 한것으로전해 졌 다. 한대통 령 실참모는“’보여주기’식으 로일정을대 폭늘 리라는 게 아 니 라궁 극적으로결과물을 도출하라는 게메 시지”라고강조했다.윤대통 령 은이날 충북대 학교 에서열 린필 수의 료 혁신전 략회의에서“저보고 소통이부 족 하다 고지적하시는 분들이 많 아서저도 많 이반 성 하고 더 소통을하려고합 니 다 만,소통만해서 되 는 게 아 니 라 추 진하 면서소통을 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소통을하면서계 속 주판 알 을 두드리면앞으로 나 갈 수가없다” 며“그래서 속 도감있 게 나아가면서 관 련 분 야 에있는분들과소통을해 야 국 민에 게 가장유리한 방 안이나오는것” 이라고 밝혔 다. 윤 대통 령 은이자리에서내년 총선 을앞두고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 황 을언 급 하며“ ( 국민의힘 ) 원 내대표께서이 런 것을 추 진한다고 혹 시선거에 손 해를 보지않 겠느냐 는 걱 정을하시기도한다. 당에서도그 런걱 정이 많 다”면서도“그러나우리가선거 를위한정치가아 니 라국민을위한정 치를해나가 야 한다”고말했다. 김현빈기자 보선후지도부쇄신요구하지만 중진들불출마등자기희생없고 하태경수도권험지출마가전부 친윤초선들앞장서‘안정’주장 TK출신사무총장비판의식한듯 전략부총장에수도권배준영임명 이준석“당장나를제명하라” 김민수‘이나가면지지율↑’비판 민주당,교통비^난방비문제초점 ‘의료인력확대’TF도꾸릴방침 총선겨냥여야정민생대결점화 김기현(가운데)국민의힘대표가19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참석해굳은표정으로앉아있다. 고영권기자 보선참패후연일변화다짐강조 ‘타운홀미팅’등대국민소통고려 “선거아닌국민을위한정치해야”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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