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0일(금) ~ 10월 26일(목) 내홍으로파행위기딛고개막 송강호, 호스트로손님맞이 부국제는지난해팬데믹이후 3년만에간신히정상화에 성공했지만,최근파행위기를맞았다.허문영전집행위원 장의사임과핵심인사관련잡음등으로인한내홍탓이다. 이에부국제이사장, 집행위원장자리가공석인가운데송 강호가올해의호스트로나서부국제의문을열었다. 지난해‘브로커’(감독고레에다히로카즈)로칸국제영 화제남우주연상을수상한송강호는올해부국제가어려 운상황에처했다는점을고려해흔쾌히제안을수락했다 는전언이다. 이와관련해그는지난9월18일<스포츠한국>과의인터 뷰에서“부국제는28년이라는긴역사속에서세계적인영 화제가됐고, 한국영화계의자랑이자축제의장이지않나. 비상체제니까작게나마힘이되고싶은마음”이라고전하 기도했다. 개막작 ‘한국이싫어서’ 고아성·주종혁·김우겸출연 올해개막작은장강명작가의동명베스트셀러소설을원 작으로한‘한국이싫어서’(감독장건재)다.연출,프로듀 싱등다방면에서활약한장건재감독의신작으로고아성, 주종혁, 김우겸등이출연했다. 20대후반의계나(고아성) 가모든걸뒤로하고자신의행복을찾아뉴질랜드로떠나 는이야기다. 폐막작은중국닝하오감독의‘영화의황제’ 다.서구영화제수상을노리는스타라우웨이치(유덕화)의 이야기를그린다.닝하오감독은이영화를통해홍콩과중 국영화산업간의미묘한경계,서구영화제와아시아필름 메이커사이의관계등을짚어낸다. ‘화란’부터 ‘발레리나’까지 韓영화·시리즈기대작대거초청 올해는지난해신설한‘한국영화의오늘-스페셜프리미 어’섹션과2021년신설한‘온스크린’섹션이완벽히안착 한해로, 한국상업영화와오리지널시리즈들이프리미어 상영으로대거초청됐다. 대중적이고매력적인미개봉한 국상업영화를엄선해상영하는한국영화의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는 넷플릭스 영화‘독전2’(감독백),‘발 레리나’(감독이충현),‘화란’(감독김창훈) 총3편이선 정됐다. 화제의드라마시리즈를상영한‘온스크린’섹션에서는 총 6편중 5편이한국오리지널작품이었다. 웨이브오리 지널드라마‘거래’(감독이정곤), 티빙오리지널시리즈 ‘러닝메이트’(감독한진원),‘운수오진날’(감독필감성), ‘LTNS’(감독임대형·전고운),디즈니+오리지널시리즈 ‘비질란테’(감독최정열)그리고인도네시아카밀라안디 니,이파이스판샤감독의‘시가렛걸’이포함됐다. 이밖에도故설리의마지막인터뷰를담은‘진리에게’(감 독정윤석),홍상수감독의‘우리의하루’,‘물안에서’등 이주목받았다. 박은빈이이끈화려한개막식 10월4일오후부산해운대구우동영화의전당에서는부 국제개막식이진행됐다. 개막식을앞둔영화의전당일대 는일찌감치붐볐다. 영화팬들은이날오후 6시로예정된 개막식과레드카펫행사를보기위해 2~3시간전부터긴 줄을서대기했다. 경찰들과영화제스태프들은영화의전 당인근도로를일부통제하며교통정리를하기도했다. 박은빈은부국제사상최초로개막식단독사회를맡았 다. 당초공동사회자였던이제훈이건강상의이유로불참 하게되면서홀로무대를빛내게됐다. 하늘색드레스를입고무대에오른그는“부국제첫단독 사회를맡게돼떨리지만이제훈씨의응원과여러분들의 뜨거운에너지를받아힘차게진행해보겠다. 지난해이곳 에서저는‘이상한변호사우영우’로상을받았다.작품이 인정받으면일하는데힘을얻게되는것같다.부국제는분 명수많은아시아영화인에게기회와용기를주는곳이다. 개막작을시작으로오늘부터열흘간좋은작품들도만나 고수많은영화인들을만날생각을하니두근거린다”며부 국제개막을알렸다. 이후시상이이어졌다.먼저한국영화공로상은올1월세 상을떠난윤정희에게돌아갔다. 고인의딸인바이올리니 스트백진희씨의바이올린연주와함께생전고인의모습 을담은영화속장면들로꾸린추모영상이대형스크린을 A4 “영화의바다가넘실” … 10월의부산은영화의물결로넘실거렸다.제28회부산국제영화제(이하‘부국제’·BIFF)가10월4일개막식을시작으로열흘간의 축제를성황리에마무리했다.올해부국제는부산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등4개극장25개스크린에서공식초청작69개국209 편,커뮤니티비프상영작60편을포함해총269편의상영작을선보였다.이와함께오픈토크,스페셜토크,야외무대인사,액터스하 우스,마스터클래스,핸드프린팅등다채로운행사들도진행됐다.배우박은빈은부국제개막식최초로단독사회를맡았고홍경,고 민시는폐막식사회자로활약했다. ●제28회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참석한판빙빙(왼쪽)과올해의호스트를맡은배우송강호(가운데), 개막식사회를단독으로맡은박은빈(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