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납치된열두 살, 폭격맞은 여섯 살$ 끝나지않는 가족의비극 이스라엘의12세소녀와팔레스타인 의6세소년이숨졌다.작은얼굴한가 득장난스러운미소를짓곤했던아이 들이다.두아이모두가족과단란한시 간을 보내다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손에죽음을 맞았다. 전쟁13일째인 19일 ( 현지시간 ) 이스 라엘과팔레스타인에서나온희생자는 5,000명이상.이스라엘이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두아이와 가족들 이겪은비극이더빠른속도로늘어날 것이다. 영화로도 제작된소설 ‘해리포터’를 좋아하던이스라엘 소녀노야 단 ( 12 ) . 노야는자폐스펙트럼장애로빛,소리, 촉각등감각정보에예민했지만, 마법 사들이그리는 환상의세계에는 푹 빠 져들었다. 해리포터속 마법사들이입 는옷을입고지팡이와소설책을든채 마냥 행복해하는 소녀의사진은이번 전쟁이초래한 비극의상징이됐다. 하 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노야가 할머니카멜라 단 ( 80 ) 과 시신 을 이스라엘군이찾아냈다는 소식이 19일미국CBS 등외신을통해일제히 전해지면서다. 할머니와 가까웠던노야는 매주 금 요일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오즈 에있는할머니의집을찾았다. 하마스 의기습으로 ‘피의토요일’이된지난 7 일에도노야는할머니와함께있었다. 남은가족들은지난 17일여든살이 된카멜라의생일파티를열었다. 카멜 라가 돌아올것이라고 굳게믿었기대 문이다. 유족인애비온은 “가족들은 모여서로를껴안고 카멜라가집에돌 아올것이라고서로를격려했다”고말 했지만,같은시간이미두사람은사망 한상태였다 가족의슬픔은끝나지않았다. 카멜 라의사위인오페르와손주사하르,에 레스는 행방불명이다. 이들만이라도 다시만날수있기를가족들은간절히 바라고있다. 가족을잃는비극은이스라엘에서만 일어나지는않는다. 가자지구 한 병원 으의사인무함마드아부무사는이스 라엘의보복 공습으로 다쳐응급실로 밀려드는 환자들을치료하며눈코 뜰 새없는시간을보내고있었다. 그러다 불길한폭격소리를들었다. 무함마드 는 “듣는 순간 우리집방향이라고 생 각했다”고지난 16일영국 ITV 뉴 스에 말했다. 무사의예감 대로 그의가족이다 친 채로병원으로이 송 됐다. 막 내아들유 세 프 ( 6 ) 의모습은보이지않았다. 유세 프 는 최근글 자공부에여 념 이없던 총 명한 소년이었다. “제 발 , 무함마드. 유 세 프 를 찾아 줘 .” 아내라 완 아부 무사 의절 규 를 뒤 로한채유세 프 를찾아다 니던 무함마드는 병 동 이아 닌 영안실 로안내됐다. 싸 늘하게식은아들의시 신이 거 기있었다. 무사의가족은 제일 좋아하는 TV 프 로그 램 을기다리며 거 실에모여있었 다.이스라엘의공습이가족의일상을 파 괴 했다. 라 완 은 잔 해사이에서구 출 되 자마자 아이들을 찾았지만, 유세 프 는이미숨을 거둔뒤 였다. 병원에서일하다가 죽은 가족을 마 주한 건 무함마드만이아니다.아 랍권 언론 알 자지라 방 송 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인 알 시파에서죽은채로 실려온아 버 지와 형 의시신을 마주하 고절망하는 팔레스타인의사의모습 을 담 은영상을전했다.이의사와무사 는가족을잃은 후 에도다른사람들을 구하려병원에나가고있다. 매일수 백 명이죽어나가는가자지구에서는애도 의시간을 갖 는것 조차 사치가됐다. 전혼잎기자 커지는이^팔민간인희생 해리포터좋아하던12세주검으로 할머니집갔다가하마스에납치돼 ‘우리집방향서폭격’듣고도못가 의사아버지는영안실서막내찾아 매일수백명사망,애도할겨를도없어 ‘두전쟁’묶어 1000억달러예산 승인호소한 바이든 지난 7일팔레스타인무장정파 하마스에의해 납치된이스라엘소녀노야 단(12)이해리포터 코스튬복장을하고있다. 조 바이든 ( 사진 ) 미 국 대통 령 이 19일 ( 현 지시간 ) 대국민 연 설 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러시아와 각각 전쟁 중 인이스라엘과 우 크 라이나를 모두 도 울 수있도 록 지지해 달 라고 호 소했 다. 대 규 모지원예 산 을 확 보하기위한 여 론몰 이에나 선 것이다. 그의 뜻 이 관 철될 지는 미지수다. 하원의장 공 백 사 태로의 회 가 파행 중 인 데 다, 우 크 라이 나전쟁장기화에 따 른여 론 의피로감 도상 당 하기 때 문이다. 저녁황 금시간대에방영된 연 설에서 바이든대통 령 은“ 테 러리스트 ( 하마스 ) 와 독재 자 ( 블 라 디 미르 푸틴 러시아대 통 령 ) 가대가를치르지않으면더 많 은 혼 란, 죽음, 파 괴 가 초래된다”라며“미 국과세계가치러야할비 용 도 커 진다” 고 경 고했다.“ 푸틴 은우 크 라이나인들 을 공포에 떨 게만들 무인기 ( 드 론 ) 와 탄약 을 사기위해이란과 북 한에눈을 돌 렸 다”며 북 한과이란도 언 급했다. 바이든 대통 령 의 목표 는 전쟁지원 예 산확 보다.그는“우리 핵심 파트 너 인 이스라엘과우 크 라이나를지원하기위 해 필 요한 긴 급안보예 산편성 을내일 ( 20일 ) 의 회 에요 청 할것”이라면서“여 러세대에 걸 쳐미국안보에도 움 이 될 현명한 투자”라고 말했다. “사소하고 당 파 적 인 분 노의정치가 위대한 나라 인 우리의책 임 수행에방해가 되 도 록 놔둘 수는없다”며우 크 라이나지원예 산 책정에 반 대하는 공화 당 강경 파를 겨 냥하기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 르면,바이든대통 령 이의 회 에 승 인을요 청 할예 산 은1,000 억 달 러 ( 약 135 조 원 ) 가 넘 는다.우 크 라이 나지원 액 이600 억달 러,이스라엘지원 액 이1 4 0 억달 러이고, 중 국의위 협 을 받 는대만지원예 산 과미국국 경 보안 강 화예 산 도포함 될 것으로 알 려졌다. 전망이 밝 지는않다. 의 회 가예 산 안 을통과시 킬 수있는 형편 이아니다.미 국 연 방정부예 산 안 발 의 권 한은하원 에있는 데 , 2주 넘 게의장 자리가 공 석 이다. 다수 당 인공화 당 이내 분 으로 몸 살을 앓 고있어공 백 이길어 질 가 능성 이 크 다.이스라엘지원에 반 대하는일 부 민주 당 의원들과 우 크 라이나 지원 에 반 기를든공화 당 의원들을설득하 는문제도남아있다. 다만 “공화 당 의원들은우 크 라이나 지원이 못 마 땅 하더라도 패 키지로 묶 여 있는이스라엘 지원 때 문에 반 대투 표 를 하기 힘 들 것 ( 미국 워싱턴 포스트 ) ” 이라는전망도있다. 내년11 월 대 선 에서대통 령재선 에도 전하는 바이든 대통 령 은 반 전이절실 한 상 황 이다. 19일공 개 된 7 개경합 주 ( 州 ) 유 권 자대상 블룸버 그통신여 론조 사에서그는 공화 당 의유 력 대 선 주자 인도 널 드 트럼 프 전대통 령 에게오 차 범 위이상인 4% 포인트까지밀 렸 다. 경 제는 물론 전문 성 을자부하는외 교 정 책에대한 평 가에서도바이든대통 령 이 열세인것으로나타 났 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황금시간대대국민연설여론전 “테러리스트·독재자대가치러야” 이스라엘지렛대로우크라관심환기 의회파행에예산안 처리불투명 난민촌텐트서노는꼬마들 이아이들은꼭지켰으면$ 이스라엘군의공습으로막내유세프(가운데)를 잃은아부무사가족. 영국 ITV캡처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무장정파하마스 의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19일가자지 구남부칸유니스에설치된유엔팔레스타 인난민구호기구(UNRWA) 대피소 천막 사이에서피란온아이들이흙놀이를하고 있다. 칸유니스=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국방장관“곧가자지구내부보게될것” Ԃ 1 졂 ‘ 짆 - 팒앛뭚헣졂 솚푾엲 ’ 컪몒콛 이스라엘은가자지구지상전투입을 거듭경 고했다. 요아 브갈 란트이스라 엘국방장 관 은 19일가자지구 국 경 에 서열 린 군간 담회 에서“가자지구를지 금은 멀 리에서보지만, 곧 내부에서도 보게 될 것이다. 명 령 이내려올것”이라 고말했다.가자지구를에 워싼 장 벽 주 변 에는이스라엘예비군 36만 명이집 결 해있다. 본 격지상전을 준 비하는 움직임 도 포 착 됐다.이날미국 뉴욕 타 임 스는지 난 15일자가자지구 북 부국 경 의위 성 사진을보도했는 데 , 탱크 와장 갑차 등 이국 경 에서6 ㎞떨 어진지 점 까지 근접 한것으로 확 인됐다. 가자지구에대한이스라엘군의무 차 별 공습도계속됐다.팔레스타인내무부 는19일 밤 이스라엘공습으로가자지구 성 포리피리우스 교회 에대피해있던피란 민들이죽 거 나다 쳤 다고 밝혔 다. 당 시 교 회 에는500명가 량 이머 물 고있었다. 가자지구에집 중 됐던이스라엘의공 격은온 건 파팔레스타인자치정부 ( PA ) 휘 하서안지구로도번졌다.19일 IDF 의 총 격으로 서안지구에서6명이숨졌다. 이날기 준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양측 사망자는5,000명을 넘 어 섰 다. 요아브 갈란트(오른쪽)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9일 가자지구 국경과 인접한 전선을 방문해 병사들을만나고있다. AP연합뉴스 D4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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