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A4 종합 혈액 속 높은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방치하면 안 된다 심근경색·뇌졸중촉발하는 ‘이상지질혈증’ 20세이상 5명중 2명질환, 40%만치료 총수치 200㎎/dL… LDL 130㎎/dL 미만으로 혈액속콜레스테롤수치가이상이 생겨발생하는이상지질혈증환자가 한국에서150만명에육박하는것으 로나타났다.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집계다. 이상지질혈증환자는 2021년 146만 7,539명이 발생해 5년 전인 2016년 (62만4,345명)보다 2.4배가량 늘었 다. 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 증, 고지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을 포괄하는 질환으로, 동맥경화·심근 경색·뇌졸중등심뇌혈관질환을유 발할수있다. 그런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공개한‘2020 팩트시트’에따 르면20세이상5명중2명이고콜레 스테롤혈증등이상지질혈증치료가 필요한것으로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치료를 끝까지 지속적 으로 유지하는 환자는 40%에 불과 했다. 최덕현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 비대사내과 교수는“이상지질혈증 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 색ㆍ뇌졸중등심뇌혈관질환이나췌 장염등합병증을유발하는‘방아쇠 ’가될수있다”고했다. 이상지질혈증은 초기 단계에서 대 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 적인 혈액검사로 수치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9~12시간정도공복을유지한뒤채 혈해야한다. 성인의 일반적인 적정 지질 기준은 ▲총콜레스테롤 200㎎/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130㎎/dL 미만▲ 중성지방 150㎎/dL 미만 ▲HDL 콜 레스테롤 40 ㎎/dL 이상이다. HDL 콜레스테롤 은 60㎎/dL 이상 을권장한다. 최덕현 교수는“ 동맥경화 위험도 에따라정상지질 수치 기준도 엄격 해진다”며“같은 나이와 체형이더 라도 동맥경화 위 험 인자인 담배를 피우거나 고혈압 이 동반되면 지질 수치를 더 엄격히 유지해야한다”고했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고지방 음식이나 액상 과 당류등가공식품위주식생활,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그리고 유전적 요 인이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거나, 간ㆍ콩팥에 문제 있거나, 특정 약물 을사용할때도이상지질혈증이생길 수있다. 이상지질혈증은 잘못된 생활습관 을 교정해 적절한 수치를 유지하는 게 우선적인 치료법이다. 적정 체중 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 고, 지나친 지방·당질·콜레스테롤 이 함유된 음식과 액상 과당류 포함 가공식품, 알코올 섭취를 삼가야 한 다. 짜게먹는습관을개선하고채소류 를충분히섭취해야한다. 운동은 주 5일 이상 유산소운동과 주3일이상의근력운동을병행하는 것이이상지질혈증개선에효과가있 다. 이같은생활습관개선에도불구하 고이상지질혈증이좋아지지않으면 ‘스타틴’을비롯한약물치료를시행 한다. 스타틴은심혈관질환위험도에따 라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 달할 수 있도록 용량을 조절하는데, 초고위험군은 LDL 콜레스테롤 70 ㎎/dL 미만으로조절해야하며최대 용량의 스타틴을 우선 사용하게 된 다. 만약 복용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의 스타틴으로도 LDL 콜레스테롤 70 ㎎/dL 미만으로조절하지못하면콜 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에제티 미브(Ezetimibe)’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최교수는“이상지질혈증은동맥경 화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환자들이 약물 복용등치료에부담을느낄수있다” 며“그러나이로인해유발될수있는 심혈관 질환은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므로 지질 수 치가 높다면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 료해야한다”고했다. 혈액속콜레스테롤수치가이상이생겨발생하는이상지질혈증환자 가한국에서150만명에육박하는것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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