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3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조급하게주택구입하면이런저런후회뒤따라 ◇매물쇼핑일찍시작했더라면 “가장 큰 실수는 매물 쇼핑을 조금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에이미 아그레스티가 생애첫주택을마련하고난뒤절실히느 낀후회다. 그녀는“애들이태어나고점 점커가는데도내집마련에나설생각조 차 하지 않았다”라며 후회스러운 그때 상황을떠올렸다. 아그레스티와남편은 두아들이 4살, 1살이됐는데도침실한 개짜리아파트에서그야말로비좁은생 활을했다.결국집을마련하기로했는데 부부는조급하게구매계약을체결했다. 에스크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들지않는점이하나둘씩나타나계약을 취소하기로했지만취소절차는순조롭 지않았다. 다행히큰손해없이계약을 취소하고다른집을구입했지만자칫힘 들게마련한디파짓을모두날릴뻔했다. ◇학군에신경썼더라면 자녀를둔바이어는우수한학군이주 택구입우선순위다.자녀가없더라도집 을마련할때학군을고려하는것이여 러모로중요하다.우수한학군에위치한 주택은주택시장상황과상관없이수요 가꾸준하기때문에시세가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보스턴에 거주하는 킴마지오도집을사고난뒤에이점을절 실히깨달았다. 마기오와 남편이 주택을 구입했을 때 부부는자녀가없었기때문에학군을크 게신경쓰지않았다.대신5년정도살계 획으로큰마당이딸린전원주택을선택 했다. 그런데부부가새집에이사하자마 자마지오가덜컥임신했고부부는현재 두아이를키우고있다. 마지오는“두아 이를학비가비싼사립학교보내는비용 때문에등골이휜다”라고후회했다. ◇셀러요구거절했어야했는데 폭발적인 주택 수요가 있었던 팬데믹 기간일부셀러의무리한요구에힘들어 하는 바이어가 많았다. 여러 황당한 요 구중키우던반려동물을끼워파는셀러 가 있었는데 매사추세츠주 첼름스퍼드 에거주하는미쉘다운스도내집마련 과정에서비슷한일을겪었다.‘드림홈’ 을놓치기싫었던다운스는고양이를키 워달라는셀러의요구를들어주기로한 것이다. 셀러가부탁한고양이는길고양 이지만셀러의집을마치자기집으로생 각하고저녁때면조그만문을통해서들 어와잠을자는고양이였다.셀러는집을 팔고시니어아파트로입주할예정인데 아파트에서 반려동물을 허락하지 않아 어쩔수없이바이어에게부탁한것이다. 주택구입을무사히마친다운스는별 일아니겠지생각하고고양이를맡아키 우던중고양이앨러지가있다는사실을 알게됐다.앨러지로인한재채기가갈수 록심해지는바람에그녀는셀러를수소 문해연락했고다행히셀러의손녀가고 양이를데려가기로했다. ◇싸구려공사였네 겉보기엔멀쩡했던주택이구입한뒤에 싸구려라는생각에후회한바이어도있 다. 리즈미한은집을사기전에집을자 세히 살펴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후회 다. 7년전에집을구입한미한은최근주 방캐비닛페인트가벗겨지는것을보는 것이가장큰스트레스다.셀러가단지집 을팔기위한목적으로싸구려페인트로 캐비닛을 칠했다는 것을 7년이 지난 지 금에야알게됐기때문이다. 미한은“캐 비닛페인트칠다시하느라7,000달러를 썼다”라고후회했다. <준최객원기자> 힘들게내집을마련하면마치세상의모든것을다얻은듯한뿌듯함을느끼게된다. 그러나 새집을마련한기쁨도잠시. 한달두달살면서아쉬운점이하나둘씩나타나기시작한다. 좀 더큰집을살걸, 가격을조금더깎을걸등돌이킬수없는후회도함께느끼게된다. 대부분 너무조급하게주택장만에나섰기때문인데요즘처럼매물이부족해서서두를수밖에없는 시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다. 리얼터닷컴이 최근 내 집을 마련한 바이어들로부터 집을 살때‘이렇게했더라면’하는실제후회사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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