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D3 기획 2023년10월17일화요일 유엔 회원국 80% 154개국 참여했지만$ 23개국은 파산 위기 시진핑중국국가주석은 17, 18일베 이징에서제3회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주재한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 통령을비롯한 140개국대표가참석해 10년간의성과를 평가하는 자리이자 중국의외교·경제적영향력을과시하는 무대이다. 그러나중국이자찬만할수 는없는상황이다.프로젝트완성목표 시점 ( 2049년 ) 이한참남았지만,중국이 인프라 건설을 대가로 제공한 차관이 해당 참여국은 물론 중국까지위협하 고있어서다. “ 퓮펢 80% 뮪졶 펺 ” 외관상 일대일로의위상은 날로 높 아지고있다. 지난달기준으로 참여국 은154개국에달한다.유엔회원국 ( 193 개국 ) 의80%에달하는규모다. 국제기 구 30여곳도동참했다.2017년과 2019 년에열린두 차례일대일로 정상포럼 에각각 28개국과 37개국이참석한데 이어올해포럼에는 140개국과 국제기 구 30곳에서4,000여명이참석할예정 이다.특정국가가주도하는정상급국 제회의로는최대규모인셈이다. 일대일로의근간인철도·항만·공항 등 운송 인프라 구축도 대체로 순항 하고있다.‘중국 - 유럽화물열차’와 ‘중 국 - 라오스 철도’는 이미완공돼 운행 중이다.중국 - 유럽화물열차노선84개 는유럽25개국의도시211곳과연결된 다. 중국신화통신에따르면, 올해7월 기준으로열차 7만5,000대가 중국과 유럽대륙을오갔다. 2021년말개통된 중국 - 라오스철도의올해 8월기준누 적이용객은1,900만명 ( 연인원기준 ) 이 고, 화물 운송량은 2,300만톤에이른 다. 중국관영차이나데일리는“참여국 들의물류시간을 평균 1.2~2.5%단축 하고,운송비용은 1.1~2.2%낮출것”이 라고내다봤다. 중국은 일대일로로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이수혜를 누린다고 강조한 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공동 추진 사업은 3,000여건,투자액은 1조달러, 창출된일자리는 42만개다.또2030년 까지참여국의760만명이극단적빈곤 에서탈피하고 3,200만명이차상위빈 곤에서벗어날 것이라고 선전한다. 운 송 분야의모든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전세계소득이0.7~2.9%상승할거란 장밋빛전망도내놨다. “ 솖찚읾맪솒묻솒 , 붢훎훟묻솒핺헣쭎샂 ”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 보면 ‘부채의 함정’이도사리고있다. 중국은참여국 에인프라건설을위한 차관을제공했 다. 중국기업이현지건설사업을 사실 상 독점하는 동안개도국이빌린돈의 이자는 눈덩이처럼불어났다. 부채상 환을연기해주는대신중국은해당인 프라의운영권을 차지했다. 사업이진 행될수록 개도국 경제가 중국에종속 되는구조다. AP통신에따르면잠비아·스리랑카· 우간다·몽골·라오스등채무불이행 ( 디 폴 트 ) 상 태 에 빠졌 거나경제위기에처한 개도국12개나라가 짊 어진외채의50% 이상이중국채무 였 다. 또이들국가에 선세수의 약 3분의1이중국채무상환 에 쓰 이고있다. 미국 글 로 벌 개발 센터 ( CGD ) 에따르면일대일로참여국중23 개국이 파산 위기에처해있다. 2020년 기준참여국들의부채규모는 3,800 억 달러 ( 약 500조원 ) 에달하는것으로추 산 된다.올해4월기준으로국가적차원 의디 폴 트14건중 9건이스리랑카·아르 헨티 나등일대일로참여국에서발 생 했 다는분석도있다.일대일로참여가 파 산 을 초래 했다고단정할순없지만,중 국에서빌린돈이국가재정위기와완전 히 무관하다고보기도어 렵 다. 채권자인중국도 괴롭 기는 마 찬가지 다. 미국 컨 설 팅 회사 로디 움 그 룹 에따 르면, 2020년부 터 올해 3월까지중국 이제공한 차관 785만 달러 ( 약 100조 원 ) 가부채조정협상을통해 탕감 되거 나상환이연장 됐 다.이 때문 에중국도 재정 압박 에시달리는 형 국이다. 영국 파 이 낸셜타임 스 ( FT ) 는 “ 악 성대출 급 증 이중국 은행에부 담 을 주고 있다” 고지적했다. AP는 “일대일로는 중국 이개도국·저개발국의자원을 독 식 하 고외교적외연을 확 대하 려 는사업이어 서 합 리적수 익 창출이어 려 운구조”라 고 꼬집었 다. “ 쭎 줆헪쁢핊킪헏캏 ” 짦옮솒 이 같 은 부채 문 제는 일시적이라는 반 론도있다. 미국 윌 리 엄앤메 리대 산 하연구기관이에 드 데이 터 의아 마 르 멜 릭 수석연구원은미국의소리 ( VO A ) 방 송에서“일대일로는인프라 구축 시기 에는채무가 늘 어날수 밖 에없는구조” 성과와과제 중~유럽,중~라오스철도운행등 인프라건설순항,시간^비용절감 2020년참여국부채500조원추산 중국차관이자눈덩이처럼불어 재정위기^경제종속‘함정’에빠져 “인프라완성되면빚줄어”반론도 오늘베이징서일대일로정상포럼 지속가능한새협력사업제시할듯 일대일로개요 - 참가국154개국(유엔 회원국의약80%) - 참가국제기구30여개 - 누적투자액9620억달러 (약1400조원) - 전세계소득최대2.9%상승 기대(중국추산) - 일대일로참여국총부채 3,800억달러(약500조원) - 2020년~2023년3월까지 참여국부채중 785억달러(100조원)상환 연기또는탕감 ᬁ ڍ ⅅ೉ⅅሥ☁᾵⿍〲 ■참여 ■비참여 라 며 “완성되는인프라를 바탕 으로한 경제 활 동이 증 가하면채무도 줄 어들 것”이라고예상했다. 또 “ 코 로나19 팬 데 믹 으로 채무가 커 진만 큼 경제회 복 기에들어서면상환여력이 생길 것”이 라고했다. 시진핑중국국가주석은 3차정상포 럼에서이 같 은 비 판 론을 상 쇄 하는 데 주력할것으로보인다. 부채해소를위 해세부 전 략 을 수정하거나 일대일로 프로젝트의지속가 능 성에 방 점을 찍 은 친 환경· 첨 단기 술 분야에서의 새 로운협 력사업을제안할전망이다. 홍콩 사우 스차이나모 닝 포스트 ( SCM P ) 는 “일대 일로는점차 수혜국이관 심 있는전 략 적프로젝트가 우선되는 방 향으로개 편 될것”이라고 짚었 다. 베이징=글^사진조영빈특파원 중국과유라시아대륙을오가는화물열차 ‘창안호’가중국시안역을출발하고있다.일대일로프로젝트의일환으로2013년운영을시작한중국-유럽화 물열차창안호는중국산시성과유럽을잇는주요운송로로자리잡았다.지난10년간창안호의운행량은1만6,000회에달한다 ♧䌝♧騟 일대일로 10년 Ԃ 1 졂 ‘ 핊샎핊옪않폲큲뫎줆 ’ 펞컪몒콛 ( ) ( ) ( ) ( ) ( ) ( ) ( ) ( ) 미얀마 쿤밍 푸얼 모한 보텐 나이뚜이 비엔티안 방비엥 무엉싸이 루앙프라방 시솽반나 위시 중국 태국 라오스 베트남 하노이 치앙마이 ᅅ῭ᱭ㏇⋚ܶ᾽◱⋅⁝⇞◱ᾶ <상> 30 ( ) “ 퓮펢 80% 뮪졶 펺 ” ( ) - - - - ( ) “ 솖찚읾맪솒묻솒 , 붢훎훟묻솒핺헣쭎샂 ” ( ) ( ) ( ) ( ) ( ) “ 쭎 줆헪쁢핊킪헏캏 ” 짦옮솒 ( ) 보텐외곽마트의담배^생수등대부분중국산 3,800억달러(약500조원) - 2020년~2023년3월까지 참여국부채중 785억달러(100조원)상환 연기또는탕감 중국과유 물열차창 Ԃ 1 졂 ‘ 핊샎핊옪않폲큲뫎줆 ’ 펞컪몒콛 보 텐 외 곽 중국과의국경에선 중국 번호판 을단대 형 트 럭 이 쉴새 없이자 재를날 랐 다. 노동자들은중국인이운 영하는 숙 소에 머 물 며 중국 식 당을가 고위안화를 쓴 다. 마 트의 담배 · 생 수등 도대부분중국 산 이 었 다. 인프라 투자·개발을 통해현지경제 를 부 흥 시 킨 다는 게 일대일로의 취 지 이지만, 노동력부 터크 고 작 은물 품 까 지 중국을 거 치 지 않 는 게 거의없다. 일대일로 참여국은 토 지만 제공하고 개발이 익 대부분은 중국이 취 하고 있 다는 얘 기다. 오에이선 싱 가포르 국제 문 제연구소선 임 연구원은 “중국은 참 여국의일자리창출이나 기 술 이전, 경 제 활 성화 등에 별 로 관 심 이없다”고 지적했다. ‘돈 냄새 ’를 맡 은 중국인들이 보 텐 으로 몰려 들 며 중국화는 더욱 빨 라지 고있다. 중국 사업가들이현지인들에 게 월급을 위안화로 주면서경제적종 속이 심 해진다는지적도있다. 후 베이성 우한출신으로올해 초 보 텐 에서중국 식 당을개업한 민 ( 60 ) 은 “중국에서돈 벌 기 쉽 지 않 았지만이곳에선 손님 들이 꽤 있어 생활 이나 쁘 지 않 다”고말했다. 그는라오스인 직 원5명을두고있다. 보 텐 주 민 들의 심 경은 복잡 하다. 중 국인을 상대로 운수업을 하는 우 팃 ( 24 ) 은유창한중국어로“중국돈이들 어오면서그나 마 할일도 생 기고 먹 고 살 만하다” 며 “이제보 텐 에선‘ 찐 ’ ( 중국 을 의미하는 라오스어 ) 이없으면 생 계 를이어 갈 수없다”고말했다.그는“여 성들이중국인들과의교제를 꿈꾸 는 바람 에나처럼가진 게 없는라오스남 자는연 애 도 쉽 지 않 다”고 쓴웃음 을 짓 기도했다. ‘차이나 머니 ’는라오스곳곳에 손길 을 뻗었 다. 비엔 티 안은 2015년전 후 로 중국자 본 이대거유 입 되 며 스카이라인 이 바뀌었 다. 중국자 본 으로지은대 형 쇼 핑 몰 에는 둥펑 자동차·화 웨 이· 샤 오 미·야디등 중국 기업이 줄줄 이 입 점해 있다. 비엔 티 안에서중국어 학 원을 운 영중인자우지아오 롱 은 “중국어 학 원 이 핫팟 ( 중국 식샤브샤브 ) 식 당만 큼 이 나 흔 해 졌 다”고말했다. 비엔 티 안의 대표 관 광 지 빠뚜싸 이 ( 개선 문 ) 바 로 앞 에우 뚝 서있는 ‘차이 나에이 드 ( China A id ·중국 원조 ) ’ 표 지석은 중국 자 본 의영향력을 보여주 는 상징물이 됐 다. 중국은 2020년 12 월 라오스 정부수 립 일을 맞 아 우정의 징표로 8,750만 위안 ( 약 162 억 원 ) 을 지원했고, 라오스 정부는 이 돈으로 독 립 을 기 념 하는 개선 문 앞 에중국의 경제적영향권에들어있다는 징표를 놓 았다. 중국의정 치 적영향력도 갈 수록 커 지 고있다.최근라오스정부는자국으로 도피해 온 중국 인권운동가들을 적극 송환함으로 써 중국 정부의 민 주인사 탄압 에 힘 을 보 탰 다. 통신회사에다 니 는 싱캄 ( 40 ) 은 “통신업계에도 중국발 프로젝트가 많 다 보 니 중국이시 키 는 대로하는경우가 잦 다”고우 려 했다. 미얀마 쿤밍 푸얼 모한 보텐 나이뚜이 비엔티안 방비엥 무엉싸이 루앙프라방 시솽반나 위시 중국 태국 라오스 베트남 하노이 치앙마이 ᅅ῭ᱭ㏇⋚ܶ᾽◱⋅⁝⇞◱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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