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수있습니다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수필 지난 10월 14일애틀랜타이승 만 대통령 기념 사업회(최낙신 회장)와 AKUS ATL(오대기 회 장) 주최로 이승만 대통령과 맥 아더장군동상건립모금행사가 한인교회에서개최됐다. 대회장 주중광박사의개회사와최낙신 회장의인사말과조중식명예회 장의환영사와함께김일홍전한 인회장의축사와그리고오리건 주에서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역임한임용근의원의이승만과 한미동맹에대한특강이성황리 에끝났다. 필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해부정적인입장이었다. 하지 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러 역 사학자들의견해와함께조국독 립투사들에관한저서를통해배 우고연구검토한결과건국대통 령이승만박사에대한비판보다 찬양을 해야 될 공로가 훨씬 많 은위대한지도자였음을절실히 깨닫게 됐다. 이승만 초대 대통 령이일부친일파를기용하고헌 법을 고쳐 재임을 하고 3.15 부 정선거로4.19혁명을초래해하 와이로유배된과거가있지만그 것은 어쩔 수 없는 그 시대의 현 실과나이많은노대통령의약점 을이용해자신들의이익을추구 하며 아부와 거짓 보고를 하면 서 노인의 심기를 흐리게 한 이 기붕과자유당일당들의농간때 문이었다. 어쨌든 3.15 부정선거는 이승 만 대통령의 책임일 수밖에 없 다. 하지만 조국을 위해 일생을 바친노쇠한대통령이타국에서 고통스럽고외롭게세상을떠났 다는 비보를 접한 국민들이 이 대통령을 국립묘지에 안치하고 그분의업적을추모하게했다.이 승만대통령은우리가살고있는 미국에서하버드와스탠포드대 학을 졸업한 후 목회활동과 독 립운동과상해임시정부대통령 을역임했다. 이 박사는 미국정부와 정계 및 학계와종교계와도친분이두터 웠고 세계 정세에 대한 지식도 풍부해 6.25 남침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국군과 UN 군을 한국을 위해 참전하게 했 으며 졸속 휴전으로 인한 영구 적인 분단을 예측해 휴전 반대 를외치면서반공포로석방과한 미방위조약을성사시킨위대한 지도자였다. 그때문에이승만대통령동상 건립을적극돕고후원해야될것 이다. 찬반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겠지만미국에정착한동포들 은 한미 동맹의 역사를 돌이켜 보고이승만대통령의업적을높 이받들고추모해야할것이다. 그리고 맥아더 장군은 자타가 공인하는우리의은인이다. 2차 대전 당시 동남아 일대에서 승 리를거두고일본의항복과함께 8.15광복의기쁨과영광을우리 에게선사했으며 6.25 남침으로 나라가 패망에 처했을 때 UN군 총사령관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중 반대와 압력을 무릅쓰고 인 천 상륙을 감행해 북한군을 물 리쳤고중공군의참전을예상한 그는 중국에 대한 폭격을 강력 히 주장하다 퇴역을 당한 위대 한장군이다. 그때문에미국에 정착한 우리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건립하고 추모해야 될 것이다. 미국에서 살아갈 우리와 후세 들이추앙하면서기념할대상으 로이승만대통령과맥아더장군 만큼위대한역사적인인물이없 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처음 브 룩헤이븐시공원에평화의소녀 상 개막식 날 감격이 넘쳐 기도 하며건립위원들의노고를치하 했다. 그 후 한인회관에 소녀상 건립문제로한인들간에견해차 가 심해 분열의 씨앗이 잉태하 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 지혜롭 게 결과에 승복하는 화합의 정 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승 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 동상 건립도 견해차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과거보다조국과미래와 우리가 살 미국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상건립을 후원해야 할것이다.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보수와 진보와우파와좌파로분열돼서 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자의든타의든싫든좋든미국에 서함께미래를펼쳐갈운명들이 다. 미주 동포들은 이승만 대통 령과 맥아더 장군과 한미 동맹 으로인해현재미국에서희망과 꿈을펼치게된것이다. 시사만평 공화당 하원의장 오디션 우리 아직 기회가 있어! 최종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대! 공화당 하원의장 오디션 이승만대통령과맥아더장군동상 해바라기 너는무슨뜻있어이지구별에태 어난/사람의 운명과 너무 닮은 꽃 인가./사람이 잃어버린 인간 원천 생명의/빛과 사랑 생명으로 태어 나/홀로 삶과죽음을넘은영겁의 화신이여…/태양을닮은생명의원 천/지구별빛을잃은사람의가슴 에/이글거림 태양의모습으로 오 늘 찿아 왔는가/까만 밤에도 태양 의 이글거림/그정열의 태양의비 밀을 토해내어/인간의 가슴에 죽 음을뛰어넘어/생명의신비그불 멸의 정열/영원한 생명의 화신 너 해바라기여/태초에태양보다빛보 다 더 밝은 모습으로/사람의 가슴 에 태어난사랑의그뜨거운정열/ 신이 인간 생명에 불어넣는 생명 의핵심/꽃이아니라 지구별에찾 아온 불멸의 불꽃/태초에 생명의 비밀 생명으로 열리는 열반/사람 의가슴으로태어난비장한운명의 꽃이여/넌꽃이아니라, 태초에신 의 가슴으로/태어난 생명, 사람이 잃어버린 사랑의 화신/생명의 비 밀, 열반의문을열고/지구별을찾 아온너의불멸의혼/ 오 해바라기 여…/꽃이 아니라 태초에 생명의 원천이었다/그 불멸의 정열, 생명 의 비밀스런/신비로 태어난 해바 라기/영겁의 빛이여…/불멸의 사 랑이여…/생명의꽃이여…(해바라 기,시,박경자) 해바라기 꽃, 반 고흐를 생각하 지 않을수없다. 반고흐는태어나 자 마자 죽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형의 무덤에서 빈센트, 자신의 모 습을닮은해바라기를보았다고한 다.그꽃을통해 죽은자신의형상 을닮은해바라기를그리기시작했 다고 한다. 아름다움보다는 고뇌 에가득찬반고흐자신의정체성을 그린반고흐의아픔을그린그림이 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자신 만의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노 래를 한다. 나는 해바라기를 좋아 해수화로수만송이의해바라기를 그렸다.해바라기는쉽지않은꽃이 었다. 내가찾는 YMCA에 해바라 기그림한점을선물했다. 웬낯선 동양인이왔나싶었는데해바라기 그림을 받은 뒤 화가가 왔다, 나를 대하는 모습들이 달라졌다. 우리 집에서전시회가열리던날… 그 해바라기 그림을 잠시 전시하 고 돌려 주겠다고 그 해바라기 그 림을 집으로 가져오던 날, 직원인 두소녀가“안돼요”하며울음을 터트렸다.자신이매일그해바라기 그림 앞에서 새날의 생의 아름다 움을선물받는다고했다.“잠시후 전시회가 끝나면 다시 돌려줄게” 약속했었다.“약속이죠?”하며 눈 물이글썽였다. 전시회에 출품한 그 해바라기는 콜럼버스에서4시간달려오신‘쵸 파대령’이그해바라기를너무원 하시기에그‘해바라기그림’을드 렸다. 어느 날 똑같은 해바라기 그림을 다시돌려줘야지…마음뿐지금도 완성하지못하고약속을지키지못 하던 차에…‘’내 해바라기 언제 돌아오지요?’그 소녀의 눈에 눈 물이글썽였다. 작가가 누구든지… 그 자신만 의 형상으로 그림을 그린다. 지금 도 나는 그 해바라기 그림을 그리 고있다. 소녀의가슴에서 희망을 심는그림이라면…지금도난그해 바라기를그리고있다. 해바라기는 사람의가슴을가장닮은꽃, 해바 라기는꽃이아니라인간의생명이 요, 태초에신이주신사랑의화신 이다. 가을이되면 단풍에물든스모키 산자락에 마음을 담그고 싶어 스 모키 마운틴을 찾는다. 블루리지 산자락에 내 고향 추풍령 고개와 같은그림같은조용한‘마을섯치’ 그곳에는길손을위해해바라기를 밭가득심어놓고 사시는노부부가 살고계셨다. 샘물길어다가마른솔태워차를 끌이고, 산새를벗삼아, 솔을어루 만지며산길을거닐고흐르는샘물 에 발 담그고 , 흐르는 구름, 붉은 노을 벗삼아 사신 노부부가 사는 동네를 찾는다. 두고 온 그리운 내 고향 산천을 너무 닮았다. 마당에 는개스펌프가하나덜렁서있고 해바라기밭사이오이, 호박, 손수 키우신먹거리가바구니가득했다. 팔기보다는 더 많이 그냥 주시고, 가게라야전체가천불어치도안되 는그구멍가게.매년찾는내마음 의안식처였다. 어느해 그곳을방문했는데마당 에 들어서자 놀라움을 금치못했 다. 텅빈집은비어있었고, 활짝핀 해바라기 꽃밭도 없었다. 수많은 방문객들의 명함만 꽂힌채 빈 집 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졸고 있었 다. 어느한분이돌아가신걸까수 소문해알아봤더니할아버지가돌 아가시고할머니는건너마을동생 네로 이사 가셨단다. 진작 찾아 뵙 지못한아쉬움, 그리움에목이메 었다. 낙엽이물든산은옛모습그 대로인데사람이떠난빈집은바람 만 머물고 가슴 시린 고독과 허무 를안고돌아섰다. 산다는것, 나에 게남은 생의허락된날은 어떻게 보낼까…생의 무상함, 허무를안 고산길을내려오면서그토록무성 했던 겨울 나무 빈 가지들이 바람 에흔들렸다. 우수수가랑잎구르는소리/긴방 황이서성이고/낙엽들이쓰고간/ 방랑 시인의 시를 읽는다./얼마나 뜨거운 가슴이기에/저토록 고운 생명으로 타는가…/푸르디 푸른 젊음의 뒤안 길에서/오늘의 황금 수의 입고/먼길 떠나시려나/웃음 이었나, 울음이었나…/‘일엽생애’ 스치는 바람같은 한 생애 이야기/ 깊은 산골 산안개 보듬고 하룻밤 지새우면/내마음갈잎새되어붉게 타려나/가을 방랑시인이/갈 잎새 들이쓰고간편지/나겸허한마음 으로 돌아갑니다./고향흙으로… /‘지심귀명래’라 했던가. (낙엽이 쓰고간편지,시,박경자)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독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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