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6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스라엘과하마스무력충돌로전세 계가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진영으로 나뉘어대결구도를형성하고있는가운 데 미국 기업들이 한 쪽을 지지하라는 압박을받으면서미국경제계가분열되 는모습을보이고있다. 한 쪽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경영진과 직원 간의 대립은 물론 블랙 리스트 명 단이공개되고사퇴와불매운동으로까 지이어지면서이·팔분쟁이미국재개 로확산되면서대립구도가심화되고있 다. 23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기업 들이이스라엘과하마스분쟁과관련한 정치적견해표명으로심각한대립국면 에직면하고있다고보도했다. NYT에 따르면‘반이스라엘 직원’수 백명의이름과직장을알리는웹사이트 가등장했다. 이 명단에는 아마존, 딜로이트, 마이 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매켄지등미 국 주요 기업의 직원들이 대거 포함됐 다. 이웹사이트를처음만든헤지펀드매 니저는“내가이런회사에다니고, 그곳 의친구가링크트인에서하마스를칭송 한다면 난 불안해질 것”이라고 주장했 다. 온라인에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한 대 학생들이름을적은블랙리스트도돌고 있다. 앞서 한 보수 단체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하버드대학생들이름을전광 판에띄운트럭을학교주변에서운행하 면서취업을금지해야한다고주장한일 도있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스라엘과 하마 스 무력 분쟁에 대해 가급적 중도적인 입장을취하려고애쓰고있다. 하지만 여러 기업에서 경영진이 하마 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공개 지지 하는성명을내자이스라엘의가자지구 침공으로사망한팔레스타인희생자들 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는 직원들의 압박이 있다고 NYT는 전했 다. 특히아마존과메타,구글등이스라엘 현지직원들을고용하고있는IT대기업 에서직원들의반발이거세다. 구글의 일부 직원들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스라엘 희 생자를추모하는성명을내고팔레스타 인희생자에대해선입장표명이없었다 고비판했다. 앤디재시아마존CEO도이스라엘근 무자에게위로의이메일을보냈지만팔 레스타인계직원들에겐아무런위로메 시지도 하지 않아 직원들의 반발을 샀 다. 유럽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술 컨퍼런 스인‘웹 서밋’의 패디 코스그레이브 CEO는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을 올 려논란이일자2009년부터맡아온자 리에서사임하기도했다. 갈등의압박은비단 IT기업들에국한 된 것은 아니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 날드는이스라엘한매장에서이스라엘 군에 10만개의 음식을 기부해 주변 중 동지역에서맥도날드불매운동이벌어 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기 업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경향이더크다. 제프리 소넌펠드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하마스공격이후 150곳이하 마스를규탄하거나이스라엘지지를표 명했다”며“가자지구에서기업경영을 하는미국기업들은하나도없어가자지 구직원들을불쾌하게만드는걱정을하 지않아도되기때문”이라고말했다. <남상욱기자> “우리 편에 서라”… 이-팔 분쟁 ‘역풍’ 기업들 지지 압박 ‘곤혹’ 맥도널드 등 불매운동 아랍권 시장 무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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