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D3 종합 2023년10월18일수요일 Ԃ 1 졂펞컪몒콛 2021년12월화물열차가운행을시 작했고,중국의코로나19 봉쇄가끝난 올해4월여객열차도개통되면서기차 를 타고 국경을 넘을 수있게됐다. 쿤 밍과비엔티안을자동차로이동하려면 편도로 사흘이걸리지만,열차를 타면 10시간 ( 국경입국 수속 2시간 포함 ) 이 면된다. 다리167개를놓고터널 75개 를뚫은결과다. LCR은 ‘중국의, 중국에의한, 중국 을위한’열차였다.철도역외관부터중 국풍으로,중국자금성을연상케했다. 중국관영매체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고전양식에비엔티안의환경적특성을 결합했다”고소개했다. 선로 규격 ( 1.435m ) 과역사 건물 구 조 역시중국 철도 표준을 따랐다. 비 엔티안역에서만난 중국인링링 ( 28 ) 은 “열차를 이용할 때 중국어만 써도 소 통에지장이없고, 중국기차역과구조 가 똑같다”며“라오스가아닌중국에 있는것같다”고말했다.비엔티안에서 출발하는열차 ‘란창’도중국기업이제 작했다. 승무원은 “장거리승객은대부분중 국인”이라고소개했다.비싼티켓가격 때문이다. 라오스인의한달수입은보 통 130~150달러 ( 17~20만 원 ) 수준인 데, 비엔티안에서북부 도시루앙남타 도보텐까지의LCR 편도 ( 400㎞ ) 요금 은열차종류에따라 33~55만낍 ( 라오 스 화폐·2만1,000~3만6,000원 ) 이다. 국경을 넘어쿤밍까지가면 135만 낍 ( 약 8만8,000원 ) 으로뛴다. 왕복티켓 값이월급과맞먹는다. 열차는 라오스의미래를 싣고 달린 다.철도건설은내륙국가인라오스를 더넓은 세계와 연결하고 경제성장을 추동하는기회가될수있다.라오스정 부는 열차 개통으로 수출액이장기적 으로 60%증가하고 운송비 30~50% 를절감할 것으로기대한다. 연간 100 만명의중국관광객유입도희망한다. 그러나라오스를 파산으로몰고가 는급행열차가될가능성도있다.철도 를 놓는 과정에서중국으로부터빌린 막대한 자금이라오스 경제의발목을 잡고있는탓이다.라오스는 2021년기 준 국내총생산, 국민총소득, 경제성장 률등이세계120위권으로자금을자체 차이나 머니로 깐 실크로드 노선$라오스엔 “파산 급행열차 될라” ♧䌝♧騟 일대일로 10년 <중>라오스~중국국제여객열차 ( ) - 짆묻솧쟇켆엳헪푆묻많힟멾묺솒 ( ) ( ) ( ) ( ) 7 맪풢잚픦킪힒 · 잚빶 쿤밍~비엔티안 1035연결 다리167개놓고터널 75개뚫어 자동차로사흘걸리던이동거리 열차로입국수속포함 10시간 라오스“수출 60%증가”기대속 잠비아^스리랑카부도사태처럼 “막대한부채가경제발목”우려도 블라디미르푸틴(맨오른쪽)러시아대통령이17일중국베이징에도착해왕원타오상무부장과악 수하고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조달할여 력 이부 족 하다. 철도건설엔 59 억 달러 ( 약 8조원 ) 가 투 입됐는데, 중국과 라오스가 각각 7 대 3의지분을 보유했다. 라오스정부 가정 확 한 수 치 를 공 개하지 않았 지만, 외 신들 은 라오스가철도건설자금을 조달하기위해중국 국영은행으로부 터15 억 4,000만달러 ( 약 2조원·미국월 스트리트 저 널추산 ) 에서19 억 달러 ( 약 2조6,000 억 원·일 본니혼 게이자이 신 문 추산 ) 를빌 렸 다고 본 다. 라오스의국내총생산 ( GDP ) 이 157 억 달러 ( 2021년기준 ) 인 점 을감안하면, GDP 의10%가넘는 돈 을중국에 빚 진 셈 이다. 라오스는지난 20여년간수 력 발전용 댐 과고속도로건설을위해중 국에서막대한 자금을 차입했는데, 부 채 가 더 쌓 인 셈 이다. 세계은행은지난 해기준 라오스의 공공 부 채 가 145 억 달러에달한다고발표했다. 중국 해외대출을 추적하는 ‘에이 드 데이터’는 중국에 갚 아 야 할 라오스의 국가부 채 가 GDP 의 64.8%에달한다 고 추정하면서“중국 - 라오스 철도는 막대한경제적실 익 을가 져 오기는 커녕 라오스에거액의 빚 만안 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발전을 위해 끌 어 들 인 중국자 본 이오 히 려성장을 막는 독 이 될수있다는 얘 기다. 라오스에 닥칠 수있는 최악 의미래 는 ‘동남아시아의 잠 비아’가되는것이 다.아프리 카 내륙국가인 잠 비아는 댐 , 철도,도로등인프라건설을위해중국 에서66 억 달러를빌 렸 다가 2020년국 가부도사 태 를맞 았 다. 세계의무관심 속에 3년이넘도 록채 무 재 조정 협 상을 기다리고있다. 전체부 채 중중국부 채 비 율 이52% 에이 르 는 스리 랑카 도 지난해 채 무 불 이행 ( 디폴 트 ) 을선 언 했다. 중국에서자 금을 끌 어다 남부 함 반토 타에대규 모 항 구를건설했는데, 빚 을제때 갚 지 못 해정부지분 80%와 99년간의운영권 을중국에넘 겨야 했다. 라오스에20년가까이산한국교민 A씨 는“지난해물가가 두배 가까이 뛰 었 고,달러대비라오스화폐가 치 가 반 토 막 났 다”며“지난해 신 용 평 가사 무 디 스가국가 신 용등급을 디폴 트 바 로 2 단 계위 ( C aa 3 ) 까지내리면서 너 도나도 은행으로달려가기도했다”고전했다. 8일라오스비엔티안에위치한라오스-중국철도비엔티안역사. 중국풍으로건축됐다. 8일라오스비엔티안에서중국쿤밍행라오스-중국열차에탑승한 승객과 승무원들이출발을기 다리고있다. 30 2023년10월26일목요일 ) 미국도이에“가자공습·봉쇄일시중지를” 미국이 팔 레스타인가자지구 봉쇄 를 인도적차원에서 잠 시중단하라고이 스라엘에요구했다. 미국은이스라엘 의방어 권 을두 둔 하 며봉쇄 와공 습 등 보 복 을용인해 왔 지만가자지구 민 간인 피 해가 재 앙 수 준 으로 불 어나자인도 주의적태도를 취 했다. 다만 휴 전요구 는아니라고선을 그었 다. 지난 7 일 ( 현지시간 ) 전쟁이시작된 이후이스라엘의공 습 과 봉쇄 로 가자 지구에선어린이2,360명을 포함해약 5, 8 00명이 숨 졌고의료체계는사실상 붕괴 됐다. 토 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 현지시간 ) 미국 뉴욕유엔본 부에서열 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안보리 ) 회의 에서“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 리 와 의무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방식” 이라 며 “ 민 간인 들 이 피 해를 입 지 않 게 가 능 한모 든 조치를 취 해야하 며 , 그 것 은 식 량 , 물, 의약 품 등 구 호품 이가자 의필요한 사람 들 에게전달 될 수있어 야 한다는것”이라고 말했다.이어“이 를위해 ( 이스라엘이 ) 인도주의적인 ( 봉 쇄 와공격의 ) 중지를 검토 해야한다”고 말했다. 미국은이같은 내용이담긴결의안 초안을 다시제출하 며 이스라엘이 찬 성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은 21일 낸 결의안에선 이스라엘의 방어 권 만 강 조했다. 로이 터 통신은 팔 레스타인 민 간인 피 해가 커 지면서국제사회의 압 력이 거 세진게미국 입 장 수정의 배경 이라고 분석했다. A FP 통신은 바 이 든 행정부가△이스라엘을지지할필요성 △가자지구지상전과 민 간인 피 해에대 한우 려 △국제사회의 커 지는 휴 전 압 박 속에 줄 타기를하고있다고 평 가했다. 24일안보리에서 유엔 과 아랍 국가 들 ,중국,러시아등은이스라엘과하마 스의 휴 전을 촉구했지만 미국과이스 라엘은일축했다. 존 커 비미국 백악 관 국가안전보장회의 ( N SC ) 전략소통조 정관은 브 리 핑 에서“ 민 간인보 호 를위 한 모 든 조치와 작전의중지는일시적 도구이자전술”이라 며 “ 휴 전과는다르 다”고말했다. 이스라엘의가자 봉쇄 에대한 성 토 기류는 더 강해졌다. 안 토 니우 구 테흐 스 유엔 사무 총 장은“ 팔 레스타인은 56 년 간 ( 이스라엘의 ) 숨막 히는 점 령과 압 박에시달 려왔 다” 며 “ 팔 레스타인 사 람 들 의 슬픔 이하마스의 끔찍 한 공격 을정당화할수 없 지만, 그 공격 때 문에 팔 레스타인사람 들 이 집 단처 벌받 아서 도안 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로 제 한 없 이구 호 물 품 이반 입돼 야 한다고 호 소했다. 이스라엘은 발끈 했다. 길 라드에르 단 유엔 주재이스라엘대사는 엑 스 ( X · 옛 트위 터 ) 계정에“어린이와여성, 노 인 에대한 ( 하마스의 ) 대 량학 살 공격을 이해해주는 사무 총 장은 유엔 을이 끌 기에적합하지 않 다” 며 구 테흐 스 사무 총 장의사 퇴 를요구했다. 가자지구사 망 자는 급증 하고있다. 가자 보건부는 24일 “지난 24시간 동 안 주 민 7 04명이 숨 졌다” 며누 적사 망 자는 5, 7 91명이라고 밝혔 다. 또 지구내 32개 병 원중 12 곳 이이스라엘공격으 로운 영 을중단했다고 덧붙였 다. 남 은 병 원도물,연료,의약 품 이 바닥 나 며 한계상 황 으로내 몰렸 다. 영 국가 디 언 에 따 르면마 취 제 없 이수술을 하 고상처부위에소 독 제대신식초를 붓 고 있다. 발 전기를 돌릴 연료가 없 어 휴 대 폰 불빛 에의지해수술을 하기도 한다. 유엔 팔 레스타인난 민 구 호 기구 ( UN RW A ) 는 “긴 급 하게연료를 확보 하지 못 한다면내일 ( 25일 ) 밤 가자에서 활동을 중단할 수 밖 에 없 다”고 밝혔 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베를린=신은별특파원·전혼잎기자 블링컨“민간인인도주의지원을” “하마스소탕우선”입장서물러서 봉쇄탓가자지구의료체계붕괴 마취제없이수술$식초로소독 전쟁후가자어린이2360명사망 연료부족, 유엔활동도중단위기 ( ) ( ) ( ) ( ) ( ) ℽᱭᅅᾡ㏇⼡᎑ᱭ⇍↊Ἅජ⅁ᑎ⼅⼽ ● 단위 명,10월7~24일기준(현지시간) 사망 부상 이스라엘 사망 부상 팔레스타인가자지구 전체 아동 이상 ● 자료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가자지구보건부,이스라엘군 24일팔레스타인가자시티에서현지인들이이스라엘군의공습으로파괴된집잔해에서숨진어린아이의시신을수습하고있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 종합 8 2023년10월26일목요일 Ԃ 1 졂 ‘ 퓲샎 옇 , 읂묻찖짷줆 ’ 컪몒콛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윤석열대통령이25일카타르도하의카타르왕궁인 ‘아미리디완’에서열린한·카타르MOU서명식 에서타밈빈하마드알사니카타르국왕과대화하고있다. 도하=연합뉴스 ℽᱭᅅᾡ㏇⼡᎑ᱭ⇍↊Ἅජ⅁ᑎ⼅⼽ ● 단위 명,10월7~24일기준(현지시간) 사망 부상 이스라엘 사망 부상 팔레스타인가자지구 전체 아동 1,405 5,431 5,791 16,297 30 이상 2,360 5,364 ● 자료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가자지구보건부,이스라엘군 24일팔레스타인가자시티에서현지인들이이스라엘군의공습으로파괴된집잔해에서숨진어린아이의시신을수습하고있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 최고의퀄리티한국일보 구인매매 기타광고문의 770. 622. 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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