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D4 정치 여 “통합” 외쳤지만$이준석계 “개혁가능성소멸” 첫탈당 이준석전국민의힘대표체제에서상 근부대변인을지냈던신인규 ( 사진 ) 변 호사가 25일“윤석열대통령은집권여 당을사유화했다”고비판하며탈당을 선언했다.이전대표는신변호사탈당 이자신과 무관하다는입장을 밝히면 서도신당창당 가능성은열어두었다. 비윤석열계의이같은움직임은김기현 대표가 임명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통합’을 강조하고있는 것과 사뭇 다 른모습이다. 신 변호사는이날 국회에서탈당을 밝히는기자회견을열어“윤석열대통 령을탄생시키기위해과거국민의힘이 보여줬던변화와개혁의가능성은이제 완전히소멸됐다”며“윤대통령은취임 이후 1년 6개월동안집권여당을노골 적으로 사유화했고, 당내구성원들은 저항하기보다는 침묵으로일관했다” 고비판했다.이어“가시밭길이라는걸 알고있지만피하지않겠다”며신당창 당을예고했다.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 체제였던 2021년토론배틀을 통해국민의힘대 변인단에합류했다.이전대표가당윤 리위원회징계로축출되고친윤석열계 가주도권을잡은데반발해‘국민의힘 바로세우기’ ( 현 ‘정당바로세우기’ ) 를 설립하는 등이준석계로 분류된다. 유 승민전의원, 김웅의원등 ‘비윤계’ 인 사들도이단체의활동에참여해왔다. 이전대표는신변호사의탈당과의 연관성에선을그었다.그는MBC 라디 오에출연해‘신변호사 탈당이이준석 신당의선발대냐’는질문에“전혀아니 다”라며“제가신변호사를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있었다면하지말라고 했 을 것”이라고도 답했다. 신 변호사도 “이전대표와탈당에대한입장이같지 않다”고 했다. 이전대표는 탈당하지 않는쪽에무게를두고있다는뜻으로 읽히는대목이다. 다만이전대표는신당창당가능성 에대해선“배제하지않고있다”며여지 를 두었다. 그러면서“비례신당 같은 것을 할 생각이없다”며“이념정당이 아니라 다수당이되기위한 목표를 추 진할수있는형태로가겠다”고덧붙였 다.2030 남성중심의정당을만들것이 라는일각의전망에대해“사람들이생 각하는 스펙트럼보다 훨씬 넓게시작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당여부를 결심할 시점으로 ‘총선 100일전’을 꼽 은바있다. 정치권에선이전 대표의신당 창당 이가능성이크지않다는 분석이많다. 이전대표가 참여했던바른정당 사례 에서볼수있듯,신당으로의미있는성 과를 거두기가 쉽지않기때문이다.이 에이전대표가 ‘홍준표 모델’을 따를 것이라는전망도나온다. 21대총선에 서무소속으로대구에서당선된뒤국 민의힘에복당한 홍 시장처럼무소속 출마 가능성이더현실적이라는 것이 다. 손영하기자 ‘토론배틀’신인규전상근부대변인 유승민^김웅등과‘비윤계’로활동 “대통령, 여당노골적사유화”비판 이준석‘신당선발대’의혹은부인 “창당배제하지않는다”여지남겨 박민식(왼쪽세번째) 국가보훈부장관과우원식(두번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이25일대전시유성구국립대전현충원에서열린홍범도장군 순국80주기추모및청산리전투전승103주년기념식에참석해대화하고있다. 대전=뉴시스 25일 대전현충원에서열린 홍범도 장 군순 국 8 0주기추모 식 에서 흉 상이 전을 둘 러 싼 이념 논쟁 이소 환 됐다. 홍 범도기념사 업 회이사장인우원 식 더 불 어민주당의원은“보 훈 부장관이‘ 역 사 쿠 데 타 ’에동조하는것같다”고비판했 고, 박 민 식 국가보 훈 부 장관은 “홍 장 군 에대한예우에 최 선을다해왔다”고 응 수했다. 우의원은추념사에서“이자리에 독 립유 공 자 예우를 책 임지는 박 민 식 장 관이 함께 해 행 사에 큰 의미가 더해 졌 다”면서도 “ 흉 상 철 거 논란 에보 훈 부 수장인장관 께 서동조하는것같아안 타깝 다”고 꼬 집었다. 박 장관이지 난 13일 국정 감 사에서 흉 상의 ‘적 재 적소 배치’를언 급 하면서‘안중근의사동상 을일 본 대사관 앞 에설치하면 맞 는거 냐’고비유한것에대해선“ 귀 를의심했 다”고비판했다. 우의원은 홍 장 군 의이중서 훈 논란 도 거론했다. 그는 “상 훈법 은 동일인 물 이같은 업 적으로 훈 장을 중복수여 하는것을 막 는것이지다른 업 적은해 당하지않는다”며“유관 순 열사도 같 은 경 우”라고말했다. 그러면서“홍장 군 의이중서 훈논란 이이념적 접 근이아 니길바 란 다”고했다. 홍장 군 은 1 9 62 년만주 항일무장 투쟁 의 공 적을인정 받 아대통령장을 받았 고, 2021년유해 봉환 후 ‘고 려 인의민 족 정체성형성 및 한 - 카 자 흐 스탄 우호 증 진’ 공 적으로 최 고등 급 인대한민국장을 받았 다. 하 지만 보 훈 부는 독 립유 공 자가 독 립 운 동과무관한 사유로추가서 훈 이이 뤄 진것은문제라며조치를 검 토중이다. 박 장관은홍장 군 예우에소 홀함 이 없었 음 을 강조했다. 그는 추모사에서 “홍장 군 과같은 독 립유 공 자를 최 고로 예우하는 것이보 훈 부의가장 중요한 책 무”라며“이부분은 확 실히 믿 으 셔 도 된다”고 말했다.이어지 난 해홍 장 군 을 포함 한 무호적 독 립유 공 자 156 명에게 독 립기념관에호적을창설한점 을거론하며“홍장 군 을 최 고로예우하 기위해많은노 력 을기 울 이고있다”고 밝 혔 다. 박 장관은홍장 군흉 상이전등으로 촉 발된이념 논쟁 을 의 식 한 듯 “홍 장 군 의 공 적과 역 사적위상에는의심의여 지가없다”며“ 앞 으로의예우에도 티끌 만 큼 의소 홀함 도없을것”이라고강조 했다. 그러면서“일류보 훈 실현에치우 침이나 쏠림 이없도 록 최 선을 다하겠 다”고말했다. 한 편 , 야 당은전날홍장 군 을비 롯 한 육 사 내 독 립 운 동가들의 흉 상이전을 막 기위한결의안을발의했다. 민주당 · 정의당 · 기 본 소 득 당 · 진보당과 무소속 의원1 8 1명은결의안에서 육 사내 독 립 유 공 자 흉 상 및독 립전 쟁영 웅실 철 거 백 지화를 촉 구했다. 김경준기자 우원식“보훈부장관이역사 쿠데타에동조” 박민식“홍범도장군예우에최선을다했다” 순국 80주기추모식서정면충돌 흉상이전^이중서훈문제등이견 21대국회마지 막 국정 감 사가 ‘ 맹탕 국 감 ’이라는 오명속에마무리 될 것으 로보인다.이 번 국 감 은윤석열정부출 범후 두 번째 국 감 으로 사실상 현정 부 운영 을 평 가할수있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속에시작했다. 그러나 집권여당은전정부에대한 공 세를, 야 당은현정부에대한 공 세를반복하면 서정 쟁 만남 았 다. 내년총선을 앞 두고 의원들의관심이‘ 공천 ’이나‘당내홍’등 에 쏠려 있다보니과거이 슈 를반복적 으로제기하는수준에그친것이다. 오는 2 7 일 국회 1 4 개상임위원회의 국 감 이 종료 된다.여성가 족 위, 운영 위, 정보위등 겸 임상임위3 곳 의국 감 일정 이남아있지만,사실상 21대국회마지 막 국 감 이 종료 되는 셈 이다. 이 번 국 감 에대한 평 가는 전반적으 로부정적이다.국 감 을두고 ‘ 야 당의시 간 ’이라고하지만,이 번 국 감 에서는“ 야 당의결정적한 방 도없고이 슈 가되 풀 이됐다”는게중론이다. 더 불 어민주당 은 홍범도 장 군 흉 상 이전, 해 병 대상 병 사망사 건 ,이태원참사, 양평 고속도 로의 혹 등이전부 터 제기해온이 슈 를 반복했다는비판을 받 는다. 그나마김 승 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자 녀 의 학교폭력 의 혹 과 대통령 순방 예비 비가 32 9억 원 편 성됐다는정도가 눈 에 띄 었다. 한 민주당 초 선의원은 “국민 들이보시기에민생보다는정 쟁 적요소 가 많 았 다는 평 가가 나 올 것같다”고 말했다. 여당도 마 찬 가지다. 국민의힘은 지 난 해대선당시다 뤄졌 던이 재 명민주 당 대표의부인 김 혜경씨 의 법 인 카드 유 용 의 혹 을다시 꺼 내들었고, 중 앙 선 거관리위원회부정선거의 혹 ,문 재 인정 부의통계조작의 혹 , 9· 1 9 남 북군 사합 의무 효 화 등 윤 정부 출범이후 줄곧 제기해온 내 용 만 되 풀 이했다. 사실상 현정부에대한견제는거의 찾 아볼수 없었다. 6개월도남지않은총선이주요인으 로꼽 힌 다. 역 대총선을 앞 두고열린국 감 마다 ‘ 행 정부견제’라는 본 연의목적 은뒤로 밀려 나 곤 했다.여 야 가상대를 향 해총선 용 공 세에골 몰 하거나 공천 을 둘 러 싼 당내상 황 에만관심을두었 기때문이다. 20대국회마지 막 ( 201 9 년 ) 국 감 에서도당시 야 당인자유한국 당 ( 현국민의힘 ) 은장 외투쟁 에골 몰 하 면서‘조국정 쟁 ’ 뿐 인국 감 으로마무리 됐다. 1 9 대국회마지 막 ( 2015년 ) 국 감 도 당시 야 당인 새 정치민주연합 ( 현민 주당 ) 은 공천 혁신안과문 재 인당시대 표의 재 신임문제로 내홍을 겪 으며국 감 내 용 이부실했다는비판을 받 는다. 올 해국 감 에서도의원들이1 차 질의 가진 행 되는 오전국 감 이후에는 자리 를 뜬 모습이비일비 재 했다. 또 한 새 로 운 이 슈 가없으니 송곳 같은질문으로 국 감 때마다 등장했던 ‘국 감 스 타 ’도 나오지않 았 다. 우태경기자 민생대신정쟁몰두$또총선앞‘맹탕국감’ 여야, 기존이슈되풀이로시간허비 선거^공천에만관심, 정부견제실종 <기념사업회이사장> <국가보훈부장관> 25일국회에서열린보건복지위원회의보건복 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등에대한 국정감사가진행중인가운데일부의원들의자 리가비어있다. 뉴스1 신인규 전 국민의힘상근 부대변인이 25일 국 회에서탈당기자회견을하고있다. 뉴시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