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7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www.HiGoodDay.com 계속 오르는 차량 가격과 이자율 인 상여파로오토론(자동차담보대출) 연 체율이 30년만에최고수준을기록했 다. 경제매체 폭스 비즈니스는 24일 신용 평가사피치자료를인용해지난달전국 오토론 대출자 중에 60일 이상 연체한 비율이6.11%를기록했다고보도했다. 이는직전기록인1월의5.93%를뛰어 넘은것으로약30년만에가장높은것 이다. 또 시장조사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올해연말까지압류되는차량이 150만대로 지난해 1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추산됐다. 다만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아직 오토론 연체율 상승이 디폴트(채무 불 이행) 비율 증가로 이어진 것은 아니며, 지난달까지 연체율이 5개월 연속 상승 했지만 9월디폴트율은 9.8%로내려간 상태다. 연체율상승배경에차량가격상승과 금리인상이있다는평가가나온다. 신차와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까지 코 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급난 여 파로 급등했다가 진정되고 있지만, 신 차평균가격은4만8,000달러로여전히 사상최고치에근접한상태다. 이에따라 2만달러이하신차를더이 상시장에서찾아볼수없다. 또5년이하중고차중에서도5년이하 차량은전체의12.4%에불과, 4년전인 2019년의 49.3%에 비해 급감하는 등 ‘카플레이션’(차량 가격 상승) 현상이 심화되고있다.업계에따르면코로나19 팬데믹을거치면서신차가격이25%넘 게올랐다. 게다가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 에 따르면 전반적인 금리 인상 흐름 속 에신차오토론평균금리는연초6.9% 에서지난달 7.4%로올랐다. 중고차오 토론은이보다높은11.4%였다. 이러한 여파로 오토론 월 상환액 이 1,000달러 이상인 소비자는 연초 16.8%에서2분기에17.1%로올라사상 최고치를찍었다. 차량 가격도 올랐지만 파손 차량 수 리비도 2018년 이후 36%나 급등하면 서 평균 5,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자 동차 수리비 증가로 보험료도 올라 지 난 5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7%나 상 승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차량 가격 고공행진 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가계가 어려움을겪는가운데오토론연체율이 올라가는것은경제에불길한신호라고 평가했다. 한때 미국 월가의‘채권왕’으로 불렸 던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도 23일“오 토론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 른 것 등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 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4분기 침 체를예상한다”라고말하기도했다. <조환동기자> 오토론 연체율 6.11%… 30년래 최고 차량가격·이자율 상승 여파 상환액 1,000달러 이상 17% 올해 압류 차량만 15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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