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A6 교육 ■학업성적을최대한으로올린다 학업 성적이 대학 입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명심 한다. 학업성적이나쁜데좋은대 학을 가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이야기이다. 그러나 성적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가 좋아하는 분 야를찾는것이다. 잘하는것과좋 아하는 것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아이들의장래희망을정하기위해 서가장먼저해야할일은좋아하 는것이무엇인지를알아보는것이 다. 일상생활에서 좋아하는 것을 찾 는방법은자녀가시간가는줄모 르고 하는 것이 있는지 유심히 살 펴본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하게되면시간가는줄모르 고한다. 독서 삼매경이든 게임 삼매경이 든 뭔가에 몰입해서 하는 것이 있 다면 좋아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 다. 다음은 좋아하는 것들 가운데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본 다. 좋아하는것들가운데더빨리 배우고 쉽게 배우는 것이 있으면 그것은 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 다. 똑같이 악기나 스포츠를 배우더 라도 어떤 아이는 더 빠르게 쉽게 배우면서실력을쌓아간다.어떠한 분야의과목을잘하고또한좋아 하는 지 확실하게 찾았다면 이미 대입의절반은이뤄놓은것이나마 찬가지이다. 9~10학년 때 성적만 잘 올리기 위해 공부하지 말고 공부에서 즐 거움을찾도록노력한다.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에서도성공하는사람들은즐거운 마음으로학업에매진한사람들이 다. ■학과목선택이관건이다 대학입학의문을향한긴여정은 고등학교의첫학년인9학년때학 과목선택과함께시작된다. 학생들은 9학년이 되면 카운슬 러를 만나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과 대학 준비과정에 대한정보를얻어야한다.‘시작이 반’이라고했다. 처음에시작을잘해놓으면그렇 게무리하지않고갈수있는길을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을 경우 나 중에고생할수있다. 학기 초에 9~12학년 클래스 로 드맵을작성하고적절한시기에관 심분야의 선택과목을 택할 수 있 도록 옵션을 여러 가지로 열어 둔 다. 9~10학년 때 내린 결정들은 11~12학년학생자신이나아갈방 향을 정하는 기초가 된다는 사실 을명심하도록한다. 도전적인 과목들을 택하라고 입학사정관들은 권유하지만 절 대로 무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 다. 자신의능력에맞는학과목선택 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더 좋 은결과를낳을수있기때문이다. ■가족모두가함께뛴다 대학입시는가족모두의일이라 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 모나형제자매가미국에서대학을 나오지않았다고도움을줄수없 다고생각하면오산이다. 부모는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든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든 자녀의 대학생활에 조언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즉 커리큘럼을 알거나 전 공을알아서가아니라대학생활의 지혜를 전수해 줄 수 있다는 이야 기이다. 또한학생의성향과능력을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부 모일수밖에없다. 같은 부모아래서 성장한 형제들 도 서로에 대해서 조언해줄 수 있 다. 누구보다도서로의성격을잘이 해하고무엇을좋아하고싫어하는 지 몸으로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 기때문이다. 가족 구성원이야말로 누구보다 그학생을잘아는사람이다. 따라 서부모, 형제가교사및카운슬러 와 좋은 관계를 맺고 꾸준한 관심 을보이면엄청난힘이된다. ■양보다질이중요하다 9~10학년은 탐색하는 시기이다. 따라서이력서(resume)를꽉채워 넣을생각으로여기저기기웃거리 고이활동,저활동에발을들여놓 으면보람과성취감을느끼지못하 고 일을 매듭짓게 될 가능성이 높 다. 바쁘게시간을보내는것보다의 미있게시간을보내야한다. 열정과 탤런트를 발견하는 시기 라고여기고마음이가는일에과 감히 도전한다. 교내 신문기자 일 을해보는것도, 학교연극부에가 입하는것모두좋다. 그것들이꼭 해보고싶은활동이면말이다. ■무리한스케줄은피한다 9학년이되자마자많은학생들은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몸살을 앓 게마련이다. 학생들이 시간에 쫓기면서 생활 하게되면숙제를할것이냐, 잠을 잘 것이냐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결국 남는 것은 스 트레스뿐이다. 지나친스트레스는우울증, 불면 증, 불안감을 초래하며 학생 자신 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 다. 학습 의욕을 저하시키는 것도 당연하다. 부모들은 고교생 자녀가 생활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밸런스 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박흥률기자> 명문대입시경쟁은해를거듭할수록치열해지고있다. 치열한입시경쟁 에서우위를점하기위해자녀가몇학년때부터본격적인대학입시준 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지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에 대한 정 답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상황마다 다르고 능력에따라차이가있기때문이다. 대입시를위한공부의기초는초등 학생부터 쌓아서 중학교 때 기반을 잡아놓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이 때까지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구체적인 전공이나 대학을 선택하기가 쉽 지 않다. 보통 고등학생이 되면 한결 생각도 어른스러워지고 본인의 진 로를 놓고 고민도 하게 나름이다. 따라서 9~10학년 시기가 대입준비의 기초를 쌓기에는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카운슬러만나 ‘클래스로드맵’ 작성하라 양보다질선택하고의미있는시간보내야 가족구성원도같이도와준다면힘받아 고등학교9~10학년은대입의기초를닦는중요한시기이다. 따라서학생자신과부모의공동의노력이필요하다. 학업성적 올리고 학과목 선택 잘 하는 것이 관건 ■ 9~10학년대입준비기초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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