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D3 정치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27일지 명직최고위원에‘친이재명계’로분류되 는박정현 ( 왼쪽사진 ) 전대전대덕구청 장을, 정책위의장엔 ‘친이낙연계’로 분 류되는이개호 ( 3선, 전남 담양·함평·영 광·장성^ 오른쪽 ) 의원을각각임명했다. 친명계와 비명계, 충청과 호남을아우 르는 ‘통합인선’이라고설명했지만,비 명계인사들의반발은 수그러들지않 는모양새다.보여주기식‘말따로행동 따로’인선이라는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열린 최고 위원회의에서이같은인선안을인준했 다.이번인선은이대표체포동의안가 결에따른 당 내홍과 맞닿아있다. 가 결책임을지고이대표가통합을명분 으로임명했던비명계송갑석전최고 위원이자진사퇴했고,자진사퇴한비명 계박광온전원내대표후임을뽑는원 내대표선거에김민석전정책위의장이 출마하면서사의를 밝혔기때문이다. 단식치료후당무에복귀한이대표의 인선이당내통합의가늠자가 될것이 라는분석이제기된배경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역안배와 당내통합을위한이대표의의사가반 영된인사”라고설명했다.대전에서초·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환경운동가 출신인박 최고위원과이낙연대선캠 프 출신에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 낸이정책위의장지명에의미를부여한 것이다. 다만이대표는 ‘박최고위원이 친명계아니냐’는취재진의질문에“그 분이친명이냐, 잘모르겠다”고거리를 두었다. 비명계의시각은 지도부와 달랐다. 표면적으로 계파와 지역을 고려한 인 선이지만, 속내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박최고위원이내년총선에서비명계박 영순 ( 대전대덕 ) 의원지역구출마를준 비하고있는 만큼 ‘비명계찍어내기’인 셈이고, 이정책위의장도 이낙연 캠프 출신임에도이대표에대한직접적인비 판목소리를낸적이없는인사라는것 이다. 더욱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 고위원회의에서의결권을갖고있지않 아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비명계의 요구가반영될통로가사라졌다는불 만이작지않다. 비명계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혁신계 ( 비명계 ) ’ 박영순 의원을찍어내 기위함이아니라면 박 최고위원의불 출마가 전제돼야 한다”며“자신과 계 파가다르다고동료의원가슴에칼을 들이대는 행위를어찌통합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적었다.아울러체포동의 안 가결당시사의를 표했지만여전히 직을 유지하고있는친명계조정식사 무총장 등을 겨냥, “비명계인박전원 내대표와 송 전최고위원이쫓기듯 내 려오는가운데의연하게자리를지키고 있다”며“조 사무총장은 마땅히직에 서내려와야된다”고주장했다. 한 비명계의원은 이정책위의장 인 선에대해“그분이이대표에대한비판 을 한 번이라도 한적이있느냐”며“이 낙연캠프 출신을비명계라고 한다면, ( 이낙연캠프정책총괄본부장을지낸 ) 홍익표 원내대표도 비명계냐”고 되물 었다. 실제이대표의강성지지층이만 든 ‘수박 ( 비명계의멸칭 ) 당도 감 별 명 단’을보면이정책위의장은당도 ‘ 0 ’으 로,친명계의원들과같은평가를 받 고 있다. 또 다른비명계의원은“개 딸 들의강 성 팬덤 이지속되고있는데, 이에대한 자제 메 시지는없지않느냐”며“이 걸 통 합이라고할수있겠나”라고 꼬집 었다. 김도형^우태경기자 이재명 “통합 인선” 주장했지만$비명계 “사실상 찍어내기” 반발 ‘친명^충청’박정현지명직최고위원 ‘비명^호남’이개호정책위의장인선 비명계지역구출마계획한박최고 의결권없는정책위의장겉치레수준 공천서비명계목소리전달어려워 이재명(가운데)더불어민주당대표가27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홍익표(오른쪽)원내대표의발언을경청하고있다.왼쪽은정청래최고위원. 뉴시스 ( ) ( ) ( ) ( ) ( ) 이종호(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의과기부 등에대한 종합국정 감사에서의원질의에답변하고있다. 뉴스1 30 ( ) ( ) 27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홍익표(오른쪽)원내대표의발언을경청하고있다.왼쪽은정청래최고위원. 뉴시스 야권이27일 윤 석열대통 령 의이 태 원 참 사 1 주기시민 추 모대회불 참방침 을 겨냥해대여공 세 에나 섰 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는이날국 회최고위원회의에서“여야가 모두 참 여하면정치 집 회가될수없지않나. 더 군 다나 정부와 대통 령 이공식 참 여하 면결 코누 구도정치 집 회라고말할 수 없게된다”며 윤 대통 령 과여당지도부 의 참 석을 촉 구했다.이어“정치 집 회라 고 말하면서정치 집 회로 평가될수있 도 록 조 건 을 만든 다 음 에 ‘정치 집 회이 기때문에 참 여할 수없다’고 말한 것” 이라고 꼬집 었다.이대표는 윤 대통 령 을 향 해유가 족 에대한사과와위로,재 발 방 지대책을 촉 구하며“그것이 바 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대통 령 의 국민과의 약 속을지키는것”이라며“말 따로행동따로이 런 행 태 를계속보여 서는안된다”고지적했다. 강선우민주당대변인은 논 평에서“’ 야당 주도정치 집 회’가 그 렇 게 꼴 보기 싫 어 참 석할수없다면정부주도로 추 모행사를 하라”고 쏘 아 붙였 다. 강 대 변인은 “한국자유총연 맹 행사는 찾 아 가면서국가의무 능 과 무관 심 으로 희 생 된 159 명의국민을 추 모하는 집 회 는정치 집 회라 갈 수없다는말을어 떻 게할 수가있나”라고 꼬집 었다. 용혜 인기본소 득 당 대표도 BBS 라 디 오에 서“ ( 전날 ) 박정 희 전대통 령추 모행사 에귀국하자마자 달려가는 건 비정치 적인일이고,이 태 원 참 사 추 모제에 참 석하는것은정치적인일인가”라고 반 문했다. 공교 롭 게국민의 힘 소속 현역 용 산 구의원이이날 민주당에 입 당했다. 김 선영 용 산구의원은국회에서 입 당기자 회 견 을열고“이 태 원 참 사이후당 론 때 문에개인적으로고민을 많 이해 왔 다” 며“국민을 바 라보면서 버텨왔 지만더 이 상 힘 들어서 1 년이지나서야 탈 당한 것을부 끄럽 게 생 각한다”고밝혔다. 반면국민의 힘 은이 태 원 참 사 1 주기 를 추 모하겠다면서도 추 모식 참 석여부 가정 쟁 으로 흐 르는것을경계했다.장 동혁국민의 힘 원내대변인은“민주당은 이 태 원 참 사 1 주기를계기로이 태 원 특 별법 으로 또 다시 참 사의정 쟁화 를시도 하고있다”고비판했다. 2 9 일 추 모식에 는당 차 원으로 참 석하기보다는인요한 혁신위원장과유의동정책위의장,이만 희 사무총장이개인자 격 으로 참 석하기 로했다. 우태경^김민순기자 이재명“윤대통령, 추모식참석땐정치집회아냐” “이태원유족에사과^대책마련을” 정부불참사유에공세수위높여 여“이태원특별법으로정쟁”비판 인요한위원장등개인자격참석 여당소속용산구의원,민주당입당 ( ) ( ) ( ) ( ) 이종호(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의과기부 등에대한 종합국정 감사에서의원질의에답변하고있다. 뉴스1 ( ) ( ) ( ) ( ) ( ) 연구개발 ( R&D ) 범 위를 둘 러 싼 여야 간 의 견차 로표류하던우주 항 공청설 립 이 급 물 살 을 타 는모양새다.기 존 우 주관 련 연구를담당하던한국 항 공우 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바람 대로,정부가이들연구원을우주청산 하로 편입 하는 데동의하겠다고 밝히 면서다. 이 종 호과학기 술 정보통신부장관은 27일국정감사에서“ 항 우연과천문연의 ( 우주청 ) 소속기관 화 에동의한다”고말 했다. 앞 서우주청 특별법 은과 방 위안 건 조정위원회 까 지거 쳤 지만,여야가우 주청에 R&D 기 능 을 얼 마나 부여할지 를 두고이 견 을 보여 논 의를 매듭짓 지 못 했다.당시여당은우주청이개 념 설계 연구라도해야한다고주장했고,야당 은이미 항 우연과천문연이있는데우주 청 까 지직접연구기 능 을갖게되면‘ 옥 상옥 ’이될수있다고지적했다. 이에이들 연구원은 우주청에 소관 기관으로 편입됐 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각자연구를하더라도 원 활 한 조 율 이가 능 해서다. 현재 항 우 연과 천문연은 국가과학기 술 연구회 ( NST ) 소속이다.이 상률항 우연원장은 지 난 2 4 일국감장에서‘소속기관 화 가보 장된다면개청에반대하지않느냐’는질 의에“한 덩 어리가된다면모든것에동 의한다”고 답 했고,박영 득 천문연원장 도“우주청이 R&D 기 능 을갖 네 마 네 로 다 투 는것 처럼 보이는데,소속기관 화 하 면모든문제가해결된다”고했다. 이날이장관도 두연구원의우주청 편입 을 법 제 화 하는데동의하면서우주 청 법 통과는속도를 낼 것으로보인다. 또 대선공 약상 의우주청 입 지인경남사 천으로 항 우연,천문연이이동하지는않 을전 망 이다. 사천을지역구로 둔 하영 제무소속의원은이날국감에서“ 항 우 연,천문연이 ( 우주청의 ) 소관기관이된 대도사천으로 억 지로 옮 기라는것은아 니다. 오해없 길바란 다”고했다. 앞 서 하의원은 항 우연을사천으로이전해야 한다고해 논란 에 휩싸였 다. 다만 연내개청은 여전히불 투 명하 다. 앞 으로 예 산 심 사,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인사청문회등 예 정된국회일 정이수두 룩 해서다. 법 안을 손볼 시 간 도 많 지않다. 한야당 관계자는 “정부 가전 향 적인 입 장을내 놓 은 건 맞다”면 서도 “그러나이를 법 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추 가적고민이 필 요한 상황 ”이라 고설명했다. 오지혜기자 우주청설립, 본궤도오르나$정부‘항우연^천문연편입’동의 이종호(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의과기부 등에대한 종합국정 감사에서의원질의에답변하고있다. 뉴스1 R&D범위둘러싼여야논란일단락 국회일정상연내개청은어려울듯 30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