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D9 종합 시진핑에 ‘할 말 하던’ 리커창, 비운의 2인자 삶 마침표 ( ) ( ) ( ) ( ) ( ) ( ) 지난 3월 퇴임 한 ‘비 운 의2인자’ 리커 창전중국국무원총리가 27일심장마 비로 돌연 사망했다.향 년 68세. 이날 오전 중국중앙 ( CC ) TV는 “최 근 상하이에 머물러 온 리 전 총리에 게 26일 갑 자기심장 병 이 발 생했다”며 “구조에전 력 을 다했지만 27일 0 시1 0 분 ( 현지시간 )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관영신화통신은 리전 총 리의 사인에 대해 “심장마비”라고 전 했다. 다만 심장 병 이 갑작 스 럽 게 발 생 하게된 구체적경위는 아직공개되지 않았다. 1 0년 간 중국 총리직을 수행해온리 전총리는올해 3월전국인민대표대회 ( 전인대 ) 를계기로자리에서 물러 났다. 퇴임 후이 렇 다 할 공개행보를하지않 으며‘ 야 인생활’을해 왔 는 데 , 7개월만 에세상을 떠난 것이다. 1 9 55 년 안후 이성에서태어난 리전 총리는 중국의 주 요 정치파벌중하나인공 산 주의 청 년 단 ( 공 청 단 ) 의 좌 장 격 인정치인이라 는평가를받았다. 명 문 베 이 징 대 법학 과를 졸업 한뒤공직에 입 문했고, 1 99 3 년 공 청 단 최고위직인중앙서기 처 1서 기로 승 진했다. 당시공 청 단수장인후 진 타 오전국가주석의후원을받았다. 1 99 8 년 43세라는 젊 은나이로 허 난성 ( 省 ) 성장에 임명돼 ‘최 연 소성장’이라는 타 이 틀 을 달 기도했다. 2 000년 대들어 ‘후진 타 오의정치적 후계자’로 각인되면서 차 기중국지도 자 후보로 급 부상했다. 당 초 또 다른 정치파벌인태자당 계 열 인시진핑국 가주석과 경 쟁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2 00 7 년 17 차 중국공 산 당전국대표대 회 ( 당대회 ) 에서시주석이서 열 6위인 국가 부주석을, 리전총리가 7위인국 무원 부총리에 임명 되며 차 기지도자 경 쟁 에서 밀 려났다. ‘시진핑1기’체제가출범한 2 0 13 년 3 월 총리직에오르며서 열 2위가 된리 전 총리는 올해 3월 까 지 1 0년 간 거시 경제와민생경제정 책 을총 괄 했다. 중 국 정계에서대표적인 ‘시장주의자’로 꼽 히는그는시주석의1인지배체제강 화 속 에서도소신 발언 을종종하며인 기를 끌 었다. ‘제로 코 로나’ 정 책 이한 창이던지난해 4월, “과도한 방역으로 물류 가 차 질을 빚 고, 곡물 수 확 이방해 를받아선안된다”고밝 힌 게대표적이 다. 민생과경제활성화를강조하며대 중으로부터는존경을받았으나, 시주 석에게 권력 이 집 중된 탓 에 독 자적영역 구 축 에는 끝 내 실패 했다. ‘비 운 의 2인 자’라는평가가나오는이 유 다. 리총리는총리직을수행하는1 0년 간 시주석에게수 차례쓴 소리를 한인 물 로 유명 하다. 2 0 2 0년 5월전국인민대표 대회 ( 전인대 ) 당시그는 “ ( 중국의14억 인구중 ) 6억 명 의월수 입 은겨 우 1, 000 위안 밖 에안 돼집 세조 차 내기 힘 들다” 고밝 혔 다.시주석의선 언 인‘ 샤 오 캉 사 회 ( 의식주 걱 정 없 는 사회 ) 달 성’에대 한반 박 이었다.‘상하이 봉쇄 ’로중국경 제가 타격 을 입 었던지난해5월주 재 한 ‘전국경제지표안정화상회의’에선“모 든 조치를 취 해경제회 복 을 쟁취 하라. 경제는 경제만이아 닌 중대한 정치문 제”라고도강조했다.경제보다방역을 우 선시한시주석의정 책 기조에 찬 성하 지않는다는 뜻 으로풀이됐다. 특 히올해 3월총리직에서 물러 나며 가진 국무원직원들과의고별 자리에 선의미심장한 발언 도했다.“사람이하 는일은 하 늘 이보고있다”는 묘 한 말 이었다.‘보상을바라지 말 고 묵묵 히일 하라’는원 론 적의미일수있으나, 2 0년 이상 유 지됐던‘ 집 단지도체제’를 허물 고 1인 권력 체제를 완 성한 시주석을 겨 냥 해마지막 쓴 소리를 남긴 게아니 냐 는해석을 낳 았다. 중국 외 교부는 “리커창 동지의안 타 까운 사망에 깊 이애도한다”며정부기 관중 처음 으로공식 입 장을밝 혔 다.미 국정부도애도의 뜻 을밝 혔 다. 토 니 블 링컨 미국무부장관은 26일 ( 현지시간 ) 미국 워싱턴 에서 왕 이중국 외 교부장 겸 공 산 당중앙정치국위원과만난자 리에서리전총리사망에조의를 표 명 했다.일 본 정부도 “2 0 18 년 한중일정 상회담때일 본 을공식방문하는등중 일관계에서중 요 한역 할 을한리전총 리의 명복 을빈다”며애도를표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중국리커창전총리심장병급사 ‘시장주의자’로 중국경제이끌어 한때시진핑과 ‘투톱’전망됐지만 “14억인구중 6억집세도못낸다” “하늘이보고있다”막판까지직격 10년임기내내시진핑에‘쓴소리’ 경제·민생중시하며소신지켰지만 시진핑1인체제그림자못벗어나 Ԃ 1 졂 ‘ 쿦 · 핊짦묞힎쭣쿦펓 ’ 컪몒콛 ( ) ( ) 리커창(오른쪽)전중국총리가27일돌연심장마비로세상을떠났다고중국관영통신이밝혔다.사진은리전총리가지난3월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열 린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개막식에서시진핑주석의옆자리에앉아있는모습. 베이징=EPA연합뉴스 2023년10월28일토요일 민생을중시한정치가로평가되며중 국인들의존경을받았던리커창 ( 68 ) 전 국무원총리의별세소식이 27일전해 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슬픔과애도 를표하는목소리가넘쳐났다.반면관 영매체들은“리전총리가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짤막한소식만담담히전 했다.중국정부는그에대한중국사회 의추모 분위기를 최대한억누르려하 는모습이다. 이날 오전 8시 ( 현지시간 ) 관영중국 중앙 ( CC ) TV가리전총리의사망소식 을보도한뒤,중국인들은각종온라인 플랫폼에서커다란 관심을 보이며추 도의글을올렸다. 오후 4시기준중국 최대포털인바이두의인기검색어1위 는 ‘리커창동지사망’이었다. 사회관계 망서비스 ( SNS ) 웨이보에서도 ‘리커창 동지서거’ 해시태그가 18억회이상조 회됐다. 웨이보에선“리커창,인민의좋 은 총리” “침통하다” “왜위대한 사람 은일찍떠나나”등의글이쏟아졌다. 관영 매체들은 대조적인 모습이다. 대체로리전총리사망을부각하지않 고있다. 관영신화통신은홈페이지메 인화면에서이뉴스를 ‘25일시진핑국 가주석이개빈 뉴섬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회동했다’는 기사의하단에 배치했다.다른관영매체들도리전총 리의생전활동을소개하는보도는아 직내지않고있다.중국정부공식웨이 보계정은리전총리별세소식을게시 했으나,해당트윗댓글창은막혀있다. 중국판카카오톡위챗은한때‘리커창’ 단어의전송도통제했다. 리전총리의사망전마지막공개행 보는지난 8월간쑤성둔황모가오 ( 막 고 ) 굴 방문인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SNS엑스 ( X·옛트위터 ) 에모가오굴을 찾은 영상을 올린바있다. 밝게웃으 며자신에게인사하는 관광객들을 향 해손을흔드는등비교적건강한모습 이담겨있었다.이때역시중국매체들 은이를보도하지않았다.리전총리가 과거한동안 시주석과 라이벌구도를 형성했던 정치인이었다는 점을 감안, 그에대한‘향수’를대중이느끼는게시 주석1인체제에도움이되지않는다는 판단때문으로풀이된다. 중국 정계의어수선한 분위기가 한 층더해질것이라는전망도있다. 최근 중국은올해3월시주석3기체제출범 과함께등용된 친 강전 외 교부장,리상 푸 전국방부장 등이 잇따 라 해 임 되며 사 실 상‘ 숙청 정국’이조성된상태다.공 교 롭 게도이 런 시점에서시주석의‘정 치적경 쟁 자’ 였 던리전총리는아 예 사 망해 버 린 탓 이다.‘시진핑1인 독 주체 제’에대한 부정적 여론 이단기적으로 상 승할 것이라는관 측 도나온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최대포털바이두검색어1위불구 리커창 생전업적보도없이담담 오랜기간시진핑과‘라이벌구도’ ‘향수’자극하지않기위해톤다운 중국네티즌“인민의총리”애도물결$관영매체들은단신처리 ( ) ( ) ( ) ( ) ( ) ( ) ( ) ( ) ( ) ( ) Ԃ 1 졂 ‘ 쿦 · 핊짦묞힎쭣쿦펓 ’ 컪몒콛 ( ) ( ) 리커창(오른쪽)전중국총리가27일돌연심장마비로세상을떠났다고중국관영통신이밝혔다.사진은리전총리가지난3월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열 린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개막식에서시진핑주석의옆자리에앉아있는모습. 베이징=EPA연합뉴스 경제·글로벌이슈 8 2023년10월28일토요일 ( ) 많헒 · 헒핳탛븚핂 ( ) ( ) ( ) ( ) ( ) 칺펓묺혾몮솒 …“ 짆앦솧엳쫂 ” ( ) ( ) - ( ) ( ) “대화”강조한미중외교수장 내달정상회담개최‘청신호’ 토니블링컨(오른쪽) 미국국무장관이26일워 싱턴에서왕이중국중앙정치국위원겸외교부 장과만나악수하고있다. 워싱턴=AP ( ) 27일경남창원시진해구에조성된국내최초완전자동화 부두인부산항신 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현장에서자동화 장비시연회가열리고있다. 완 전자동화항만은선박의접안부터장치장내컨테이너반출까지육상전구간이무인으로운영되며,내년상반기정식개장한다. 부산=뉴스1 사람이없네?…국내첫완전자동화부두눈앞 c⇍⅙㋊ᝍ߹Ჭ⇊❝ℽ 2022년 3분기 4분기 2023년 1분기 2분기 3분기 ● 단위 원,연결기준 21조 1,768억 7,466 억 693 억 1 조 4,974 억 7,419 억 9,967 억 21 조 8,575 억 20 조 4,159 억 19 조 9,984 억 20 조 7,094 억 매출 영업이익 Ԃ 1 졂 ‘ 핂 · 잖큲맣샎맣샎 ’ 컪몒콛 - ( ) 2 2 1 2 요 ( ) 많헒 · 헒핳탛븚핂 ( ) ( ) ( ) ( ) ( ) 칺펓묺혾몮솒 …“ 짆앦솧엳쫂 ” ( ) ( ) - ( ) ( ) 토니블링컨(오른쪽) 미국국무장관이26일워 싱턴에서왕이중국중앙정치국위원겸외교부 장과만나악수하고있다. 워싱턴=AP 27일경남창원시진해구에조성된국내최초완전자동화 부두인부산항신 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현장에서자동화 장비시연회가열리고있다. 완 전자동화항만은선박의접안부터장치장내컨테이너반출까지육상전구간이무인으로운영되며,내년상반기정식개장한다. 부산=뉴스1 사람이없네?…국내첫완전자동화부두눈앞 c⇍⅙㋊ᝍ߹Ჭ⇊❝ℽ 2022년 3분기 4분기 2023년 1분기 2분기 3분기 ● 단위 원,연결기준 21조 1,768억 7,466 억 693 억 1 조 4,974 억 7,419 억 9,967 억 21 조 8,575 억 20 조 4,159 억 19 조 9,984 억 20 조 7,094 억 매출 영업이익 Ԃ 1 졂 ‘ 핂 · 잖큲맣샎맣샎 ’ 컪몒콛 - ( ) · 8 2023년10월28일토요일 ( ) · ( ) ) ( ) ( ) ( ) 묺 “ ” 토 니 블링 컨미국국 무 장 관 과 왕 이중 국 공 산 당 중 앙 정치국위원 겸외 교부 장이26일 ( 현 지시간 ) 미국워 싱턴 에서양 자회담을가 졌 다.다음달개최가유력 한미중정상회담의준비수 순 인이 번 만 남 에서양국 외 교수장인이 들 은미국과 중국이 긴밀 히연결 돼 있음을재확인했 을것이 라 는분 석 이나 온 다. 회담전부 터 두사 람 은 ‘대화와협력’ 에방 점 을 찍 었다. 왕 부장은이 날모 두 발언 에서“중미두대국은이 견 과 갈 등 이있지만, 중요한 공동이익과 함께 대 응 해 야 하는 도전 들 도있다”며“ 쌍 방 은대화재개 뿐 아니 라 , 깊 고포 괄 적인 대화를해 야 한다”고 말했다.이어“대 토니블링 ( ) 26 싱턴에서왕이중국중앙정치국위원겸외교부 . =AP 왕이부장^블링컨장관워싱턴회담 수출통제^북한문제등신경전관측 ( ) 27 두인부 2-5 . 자동 며,내년상반기정식개장한 . = 1 눈앞 c⇍⅙㋊ᝍ߹ 2022년 3분기 4분기 2023년 1분기 2분기 3분기 원,연 기 21 1,768억 7,466 억 693 억 1 조 4,974 억 7,419 억 9,967 억 21 조 8,575 20 조 4,159 억 19 9,984 억 20 조 7,094 억 영 ‘ · ’ - ( ) 경제·글로벌이슈 8 2023년10월28일토요일 ( ) 많헒 · 헒핳탛븚핂 ( ) ( ) ( ) ( ) ( ) 칺펓묺혾몮솒 …“ 짆앦솧엳쫂 ” ( ) ( ) ( ) 화를 통 해상 호 이해하고, 오 해와 오판 을 막 으며, 호혜 적협력을 끊임없 이 추 구하 면 양국 관 계를 건 전하고 안 정적 이고,지 속 가능한 발 전 궤 도로돌 릴 수 있다”고 강 조했다. 블링 컨장 관 도 “동 의한다”며화 답 했다. 토니블링 싱턴에서 장과만나 ( ) ( ) 27일경남창원시진해구에조성된국내최초완전자동화 부두인부산항신 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현장에서자동화 장비시연회가열리고있다. 완 전자동화항만은선박의접안부터장치장내컨테이너반출까지육상전구간이무인으로운영되며,내년상반기정식개장한다. 부산=뉴스1 사람이없네?…국내첫완전자동화부두눈앞 c⇍⅙㋊ᝍ߹Ჭ⇊❝ℽ 2022년 3분기 4분기 2023년 1분기 2분기 3분기 ● 단위 원,연결기준 21조 1,768억 7,466 억 693 억 1 조 4,974 억 7,419 억 9,967 억 21 조 8,575 억 20 조 4,159 억 19 조 9,984 억 20 조 7,094 억 매출 영업이익 Ԃ 1 졂 ‘ 핂 · 잖큲맣샎맣샎 ’ 컪몒콛 - ( )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