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2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지난달30일GM,포드,옛크라이슬러 인스텔란티스등미국완성차업체빅3 를상대로동시파업에나섰던전미자동 차노조(UAW)가 3개 업체와 잠정 합의 를이루고파업을철회했다. 6주동안의 파업은임금인상등처우개선을요구한 노조의승리로끝났다는게전문가들의 평가다. UAW션페인노조위원장은“우 리의파업을통해GM의마지막한푼까 지쥐어짜내었다는것을진심으로믿는 다”고 자평했다. 파격적인 임금 인상으 로빅3 완성차업체는막대한인건비부 담을떠안게됐다. 자동차가격의인상 이불가피해보인다. 임금인상파업의여파는할리웃산업 에까지확산되고있다.지난달합의에도 달해 148일간의 파업을 끝낸 미국작가 조합(WGA)도 임금 인상이라는 승리를 얻었다. 배우방송인조합(SAG-AFTRA)도 임 금인상을포함해노동조건개선을위한 파업을 7월부터 이어오고 있어 영화를 비롯해넷플릭스등스트리밍업체들은 노조파업을끝내는대신서비스료인상 카드를들고나올것이란예상이우세하 다. 자동차노조와작가및배우방송인노 조의파업이사실상종료됐거나마지막 합의 수순으로 접어 들고 있다. 그러나 파업 종료 합의로 노동자들의 임금이 가파르게인상되면서관련업계는가격 인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격 인 상이라는파업종료청구서는온전히소 비자들의몫으로전가되는모양새다. WSJ에 따르면 GM은 포드, 스텔란티 스와마찬가지로 4년동안 25%의임금 인상에합의했다.공장현장생산직노동 자중상위연봉자의경우시간당임금이 42달러로상승할것으로보인다. 이와함께2009년폐지됐던생활비수 당이복원되고 9개월이상파트타임노 동자의풀타임직원으로전환도포함됐 다. 오는 2028년까지 단체협상이 유효 하다는점을고려하면자동차노조원의 연봉은 8만달러 중반대까지 오를 것이 란전망이다. WSJ은“지난22년간의인 상액보다향후4년간인상액이더많다” 고평가했다. 임금 인상에 따른 빅3 완성차 업체의 재정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GM의 경 우인건비가향후4년동안70억달러늘 어날전망이다. 도이체방크는빅3 합산 200억달러의 비용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임금인상에따른비용증가로 빅3 완성차업체의고통이커지자자동 차가격을인상해야한다는목소리가업 계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노조와 잠정 합의한 포드는“인건비 증가분을 고려해 신차 1대당 850달러에서 최대 900달러를 더 받아야 할 것”이라며 자 동차가격인상의뜻을나타냈다. 신차 원가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 중이커지면서자동차가격인상현상은 빅3완성차업체를넘어자동차업계전 반으로확산될것으로보인다.이를해결 하기위해원가절감노력이있겠지만원 가부담을가격인상으로소비자들에게 전가될가능성이매우높아보인다. 파업의가격인상청구서여파는할리 웃산업에서도그대로재연되고있다.미 국작가조합(WGA)는 월트디즈니와 넷 플릭스등할리웃대기업들로구성된영 화 및 TV제작자협회(AMPTP)와 잠정 합의를통해임금을올해부터 3년동안 연간5%, 4%, 3.5%씩순차적으로인상 한다.또한작가실에최소3명의작가고 용 보장, 스티리밍 데이터 제공, 재상영 시간에 따라 추가 분배금 지급 등의 안 들도포함됐다. <남상욱기자> 파업 끝났지만…‘가격 인상 청구서’ 날아온다 자동차 노조·할리웃 작가 파업 여파로 소비자 부담↑ 포드 1대당 900달러 올려야 스트리밍 업체도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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