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2일 (목요일) D3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김포시의쓰레기매립지사용권한, 서울 편입새뇌관으로 부상 김동연“국토갈라치기황당”오세훈“신중히접근해야” 경기김포시의서울편입문제에서‘쓰 레기매립지’사용권한이편입을위한선 결과제로떠오르고있다. 서울에서나 오는대량의쓰레기를김포시소재수도 권매립지 ( 제4매립지의일부 ) 에서처리하 자는아이디어인데, 수도권매립지의또 다른 주체인인천시가이구상에즉각 반발하는등논란이커지고있다. 김포가 서울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쓰레기매립지’카드를받을수있다는 얘기는다름아닌김병수 ( 사진 ) 김포시 장의발언에서시작됐다. 김시장은지 난달 13일언론인터뷰에서“수도권매 립지제4매립지가김포땅이어서 ( 서울 에편입되면 ) 쓰레기문제도해결할 수 있다”고발언했다.김시장의이발언은 서울과김포가 합쳤을 때서울이얻는 이점을 소개하면서나왔다. 김시장은 △서울에 항구가 생 긴다는 점△김포 인 구와 합치면 서울 인 구가다시1,000만명 에 가까워진다는 점 △접경지역이있어서 울시도대북정책을할 수있다는점도 서울의소득으로보았다. 김시장이언급한수도권매립지제4매 립지는김포시양촌면과대곶면에걸쳐 있다. 181만㎡규모의4매립지는 1992 년수도권매립지 ( 전체915만㎡ ) 조성당 시1매립지 ( 251만㎡ ) ,2매립지 ( 262만㎡ ) , 3매립지 ( 221만㎡ ) 이후순차적으로사 용하기위해구획이나눠졌다. 김시장의구상은 ‘서울시김포구’가 되면자연스럽게이 4매립지를 서울이 쓸수있고, 서울의고질적쓰레기난을 해결할수있다는구상으로읽힌다. 서 울은 자체소각장만으로는 쓰레기를 처리할수없고,소각장추가설치탓에 주민들의반발또한큰상황인데,2025 년까지수도권매립지외에대체매립지 를찾아야하는상황이다. 다만이게성사되려면인천시의적극 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인천은 3 - 1 공구 ( 2019년 9월부터매립시작 ) 이후 부지내매립에강하게반대하는입장 을유지했다. 환경부·서울·인천·경기등 이4자 합의를 통해현재 3 - 1공구 ( 103 만㎡ ) 까지만매립하기로결론지으면서 수도권매립지는 매립종료가 확정됐 다.인천시가 동의하지않으면사실상 매립할수없다는단서조항도포함된 것으로알려졌다. 인천시는 4매립장사용가능성을언 급한김시장의발언에대해“4자합의 를 파기하는것이며, 해당 발언에책임 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인천 시관계자는“수도권매립지는 1~4매립 지전체가 하나의공구이자 공유수면 으로,어디소유라고정해져있지않다” 며“4매립지를사용하려면실시계획인 가를받아야하는데,그권한은인천시 장에게있다”고말했다.그러면서“4자 합의의원칙은수도권매립지를대신할 매립지를마련하는것이지기존매립지 사용연장이아니다”라고못박았다. 발언이문제가 되자 김포시는 일단 한 발을 빼며사태를지켜보는입장으 로선회했다. 김포시관계자는 한국일 보와통화에서“4매립지가김포시에일 부포함된것은맞지만 ( 시장이인터뷰 때 ) 그렇게말하지않은것으로안다” 며“김시장님은평소이부지를활용해 항구나휴양 매립지를조성할 수있다 는취지로말씀해왔다”고해명했다. 임명수^이환직기자 ( ) ( ) ( ) ( ) ( ) 국민의힘이경기김포시의서울시편입을당론으로추진하겠다고밝히면서김포는물론다른서울생활권도시들까지여론이들썩이는가운데1일경기 김포시장기동의한건널목에서울시편입을옹호하는내용의현수막이걸려있다. 김포=뉴스1 김병수김포시장언론인터뷰서 “수도권4매립지일부김포땅이라 서울편입되면쓰레기문제해결” 인천시동의없으면사용불가능 “4자합의파기하는것”즉각반발 발언문제되자김포시입장선회 “항구^휴양매립지조성취지”해명 ( ) 30 ( ) ( ) ( ( ) ( ) ( ) ( ) - ( ) ( ) 김동연 ( 왼쪽 사진 ) 경기지사가 국민 의힘이당론으로 추진 중인 ‘김포시의 서울시편입’정책에대해“황당하기짝 이없다”며강하게비판했다.반면오세 훈 ( 오른쪽 ) 서울시장은논의의장을열 어놓되신중하게접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달 30일부터중국 랴오닝성, 베 이징등중국을방문하고있는김지사 는 1일동 행 기자단과 만나 “황당하기 짝이없다”며“만 약 선 거 전 략 으로 내 세 우 는것이라면자 충 수가 될 것”이라 고작 심 발언을 쏟 아 냈 다.이어“김포시 민에게가장 시급한 것은 서울지하 철 5 호 선 노 선확장과 예 비 타 당성조사면 제를통한조 속 한사 업 추진이다”라며 “ 여 야와경기도가함 께 힘을합쳐서이 문제부터해결하는 것이가장 급선 무 라고생각한다”고 밝혔 다. 경기도는김포시의서울시편입정책 과관련해 특별 한입장을 낼 만한단계 는아니라고선을그 었 다.공 약 으로경 기북부 특별 자치도설치를내걸고 절 차 를 본격 추진하고있는김지사는경기 북도 설치와 김포의서울 편입정책의 차 별 성도강조했다. 그는 “ ( 경기도가 추진 중인 ) 경기북 도 설치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 키 기위한 경제정책인데반해서국민의 힘대 표 가얘기하는 것은 정치적계 산 에 불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경제 와민생은 뒷 전으로하고국민을 갈 라 치기하 더 니이제는국 토갈 라치기까지 하고있다”며“모 든절 차와방 법 ,정책 은 무 시되고 사라진 채 정치적계 산 만 남 았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지사는 2025년까지 특별법 을 제정해 2026년 7 월 1일 경기북도를 출범 시 키 겠다는 목표 다. 한편,오시장은 1일서울시 청 에서열 린 내년 예산 안기자설명회에서김포시 의서울편입에대한입장을 묻 자“ 굉 장 히 중 요 한이 슈 가제기됐다”고말문을 열 었 다.이어“경제가발전하고도시의 기능이고도화되면서나 타 나는 연 담 화는 자연스럽게일어나는 도시의 변 화”라며“도시연 담 화현상을 행 정체계 개편으로 담 아내는 작 업 은 굉 장 히 중 요 하다”고했다.일단국민의힘정책에 보조를맞추는모양 새 다. 도시연 담 화는 2개이상의도시가확 장하며인접도시와연결 돼 하나의 거 대도시가 형 성되는 걸의 미 한다. 헝 가 리의수도 부다 페 스 트 가 대 표 적인 예 다. 부다 페 스 트 는원 래 다 뉴브 강을사 이에 두 고 ‘부다 ( 부 더 ) ’와 ‘ 페 스 트 ( 페슈 트 ) ’라는 별 개의도시 였 으나 두 도시가 하나로합쳐졌다. 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 여 러논란이 있고,그 럴 수 록더욱 신중하게접근해야 한다”고선을그 었 다.김포 뿐 아니라 벌 써 구리와하 남 , 광 명,과천등다른인접 도시의서울편입가능성까지 거 론되는 상황에서오시장이 속 도조 절 에나선것 으로 풀 이된다. 이종구^박민식기자 물론다른서울 . 김“선거전략이라면자충수될것” 오“도시통합은자연스러운현상” ( ) 30 민주당‘행정대개혁’역제안$홍익표“국토균형발전논의필요” ( ) ( ) ( ) ( ) ( ) 국민의힘이경기김포시의서울시편입을당론으로추진하겠다고밝히면서김포는물론다른서울생활권도시들까지여론이들썩이는가운데1일경기 김포시장기동의한건널목에서울시편입을옹호하는내용의현수막이걸려있다. 김포=뉴스1 김포 등 경기지역의서울 편입을 당 론으로 추진하고있는 국민의힘의‘ 메 가시 티 서울’ 구상에 더불 어민주당이 ‘ 행 정대개 혁 ’을역제안했다. 내년 총 선 을 앞두 고 수도권민 심 에 영향 을 미칠 수있는사안인만 큼 즉각적인 찬 반입 장을 정해대 응 하기보다 국 토 대전 략 차원에서지역 균형 발전과함 께 신중하 게논의해야한다는취지다. 홍익표 민주당원내대 표 는 1일 CBS 라디오에서김기현국민의힘대 표 가 쏘 아 올린 ‘김포서울편입론’에대해“ 여 당 의당대 표 라면 국 토 대전 략 차원에서 이야기해야 한다”며“전체적으로 행 정 대개 혁 을한 번 제안하고 여 당과협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논 란자체가협소해지고지역이기주의만 부추 길 수있다”고 덧붙였 다. 내년 총 선전 략 차원에서김포등수도권일부 지역과 서울 사이의문제로 한정할 사 안이아니라는것이다. 홍 원내대 표 의제안에는국 토균형 발 전차원에서 거 시적인논의를제안함으 로 써여 권발 ‘김포 서울편입’ 프 레임에 말려들지않겠다는 속 내가 깔 려있다. 여 권의김포 등의서울편입주장에동 조할경 우 수도권 집 중현상이 심 화할 수있고, 여 권에즉각반대함으로 써 내 년 총 선을 앞두 고서울편입을 바 라는 일부 수도권민 심 과 대립하는 모양 새 를 피 하겠다는것이다. 대신민주당은지난대선공 약 중하 나 였던 ‘ 메 가시 티 ’를 다시만지작 거 리 고있다.민주당정부에서추진했 던 ‘부 울경 ( 부 산 ·울 산 ·경 남 ) 메 가시 티 ’ 등을 재추진하면서국가의중 심축 을 다 변 화하자는것이다. 홍 원내대 표 가“ 우 리 당은 오 래 전부터부울경지역, 호남 권 등에서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사회를 대비해 메 가시 티 를주장해왔다”고말 한 배 경이다. 이재명대 표 는지난 9월 교섭 단체대 표 연설에서“국가 균형 발전은 국가의 존 속 과지 속 발전을위한 필 수과제”라 며“부울경, 충청 권, 광 주·전 남 , 대구·경 북권의 메 가시 티 구상을 현실화하겠 다.수도권1극체제를 5극체제로다 변 화하겠다”는구상을 밝 힌 바 있다. 한편, 박 찬 대 최 고위원은 메 가시 티 서울 구상의 배 후에역 술 인천공이있 다는 의 혹 을제기했다. 그는 최 고위원 회의에서“ 윤석 열정부 들어서논리적 으로,상 식 적으로이해하기어려 운 정책 결정마다매 번 등장하는인 물 이있다” 며천공이지난 8월26일에강연했 던영 상을공개했다. 천공은 해당 영 상에서“경기도와 서 울은하나다. 수도서울이되려면통합 이 돼 야한다”며“경기도는서울의중 심 에에 너 지를 물 고 살 아나가는 데라서 수도서울로통 폐 합해야한다”고주장 했다. 박 최 고위원은 “ 왜윤석 열정부 들어진 행 되는 해 괴 한 정책과 천공의 말은 죄 다연결되어있는것이 냐 ”고지 적했다. 박세인기자 부울경메가시티등다시만지작 일각선“메가시티서울배후에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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