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가을 여행의 하루 시사만평 지구 온난화 바지에 불이 붙었네! 지구 온난화 주장은 사기다! 애틀랜타섬기는교회의“Active Senior”가을 단풍(소풍)관광이 지난 10월 23일에 있었다. North Carolina의 Smokies Mountain을 찾아가는하루의여정이었다. 아침7시30분에두대의관광버 스에 80명의 성도들이 나누어 타 고출발을했다. 버스에오른성도 들에게서 산행에 대한 기대감에 들뜬표정을읽을수가있었다. 내삶의여정에서잠시걸음을멈 추고 미지의 세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기위한하루의일정에열광 하고있다. 매년봄야유회나가을 산행을통해심신을단련하고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돌아와 일상에 서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음 을감사한다. 버스가조지아주를벗어나노스 캐롤리나주에 진입하자 산은 더 높아지고 가을 풍경은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아직 단풍의 절 정은이른듯했다. 이제단풍이곱 게물들이고있는때이다. 시니어들은 차창 밖의 흘러가는 가을풍경에넋을잃은듯했다. 버스속에서막간을선용하는담 임 목사님의 레크리에이션(재창 조)사회자의기질도뛰어났다. 목사님은 시니어들을 배려하며 사랑의마음으로어루만지면서오 락 순서의 진행을 맡아 매끄럽고 정겨움이넘치는재치를발휘했다. 시니어들의 노래와 만담에 웃음 이터지는유쾌한순간도있었다. “The Great Smokies” 6643피트 의 높이와 위용을 자랑하는 스모 키마운틴정상에4시간만에도착 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의 세계를경이롭게바라보며전율하 고있다. 산정상에서창조주하나님을새 롭게 만난다는 황홀한 기쁨의 표 현이적절한지모르겠다. 오늘이곳에서영적인세계를바 라보는혜안이더깊어지길기도한 다. 하나님께서 함께 인도하여 주 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삶이 새롭게회복되는하루의고귀한시 간이되었으면한다. 하나님과교회를섬기기위한새 로운열정과헌신이신앙생활에서 사랑의 실천 정신으로 나타나길 간절히원한다.내면이풍요로워지 는 사랑의 마음과 신앙의 부요함 을 누리는 성도 모두가 되어 돌아 갈수있길바란다. 바람부는산정상에서잠깐머물 며단체사진을찍은후다운타운 을향해하산을시작한다. 관광시 즌이라 서행의 차량 행렬로 하산 을더디게했다. 버스창가에서깊은산계곡을휘 감아 돌며 바위틈 사이로 흘러내 리는투명한물결의흐름을지켜보 는 마음은 풍요로움에 빠져들고 있다. 다운타운관광마을은인산 인해를이루고있었다. 경양식점에서점심을들고두사 람이짝을지어2인용오픈케블카 를 타고 산 정상의 전망대에 오른 다. 깊은 계곡에 이어진 출렁거리 는 구름다리를 지나는 흥겨운 마 음도덩달아춤추고있다. 전망대에서오전에올랐던먼산 정상의 단풍으로 물들이는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단체 기념사진 촬영 후 각자 즐거 움에취한순간을놓치지않기위 해연신스마트폰의셔터를눌러댄 다. 모두가기쁨충만한순간의마 냥행복한모습이다. 하산후아쉬움을안고관광지를 떠나며귀가의길에오르고있다. 관광지 마을의 고풍스러운 상가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에는 많은 관광객으로문전성시를이루고있 다. 관광지를벗어나얼마후차도 에 가까이 나타난 아기곰의 출현 을 반기며 서행하는 차량에서 관 광객들은사진촬영에열정을쏟고 있다. 도심가까운곳의곰의출현 은 생태계가 아주 건강하다는 반 가운증거이지싶다. 노스 캐롤리나 주는 조지아주보 다 산세가 수려하고 깊은 계곡이 이어지고있으며자작나무가많았 다. 조지아주에 들어서자 소나무 가주종을이루는푸른숲의풍경 이익숙하게다가온다. 돌아오는 길에는 안 목사님은 2 호버스에옮겨타고출발했다. 버스(1호)의 성도 중에는 피로감 에눈을붙이고있는분들이있는 가하면차창밖으로스치고지나 가는 가을 풍경을 차분하게 바라 보고있는분도있다. 오늘의여정에서삶의묵상이새 롭게시작되어진실하게살아갈수 있는의식의고양과내면의풍요로 움이 빛을 발하는 크리스천(신앙) 의 정체성을 올바로 지니길 원한 다. 오늘 하루의 여정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인도하여주신축복을 감사한다. 내 마음의시 겨울의 전령사(傳令使) 낙엽비쏟아지는십일월이다 석화(石火)같은빛과어둠은 시위떠난화살인가! 번쩍하고시월은가버렸네! 컴컴한나무둥치에숨어들어 짝을유혹(誘惑)하던풀벌레들, 시름시름하던나의연(緣)들 강건너편으로가버렸다 겨울의전령사(傳令使), 입동(立冬)이나흘앞에서 곧올겨울소식전(傳)하려 마중을나왔다 아,이제는 뒤도돌아보고앞도봐야하고 … 머잖아된서리내리는겨울 삶의저물녘에서있는나는 무엇을하고있을까? 내영감(靈感)의시(詩)를 동지섣달긴긴밤의허리춤에 하나하나매달고있겠지! <글쓴이 Note> *절기(節氣) 입동(立冬). 2023년 11월 7일. 종우(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애틀랜타문학회회원) 마음의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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