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3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코로나19팬데믹발불황이심각한가 운데 상업용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돈 줄이 마르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증 가 우려가 커지고 신규 착공에도 크게 악영향을끼치고있다고월스트릿저널 (WSJ)이지난달31일보도했다. 데이터제공업체트렙이연방준비은행 (FRB) 통계를분석한결과은행과보험 사 등의 전체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 는올해2분기들어직전분기와비교해 0.98%증가하는데그쳤다. 2014년1분 기 0.7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상 승폭이다. 가장큰피해자는만기가돌아오는대 출을 더 높은 금리로 재융자를 받아야 하는 오피스 빌딩 소유주들이다. 재택 근무가여전해임대시장도여의치않은 상황이다. 몇 년간 투자자들이 선호해온 아파트 빌딩과 물류창고 등 다른 대출자들도 영향권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 오피스 빌딩에 비해서는 공실률이 낮지만 이들도 금융권의 강화된 대출 심사로자금마련에어려움을겪고있 다. 금융기관들이상업용부동산대출축 소에 나선 것은 연방준비제도(FRB·연 준)가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시작한 지 난해상반기부터다. 지난3월실리콘밸리은행등중소은행 들이 자금 이동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등에따라줄파산하고지난8월초 부터는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대출 을더꺼리고있다. 지역은행들이늘어나는부실채권에 몸살을앓고있어디폴트증가도우려되 는상황이다. PNC파이낸셜그룹은 자사의 3분기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규모가 7억 2,300만달러로 앞선 분기의 3억5,000 만달러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 다. PNC는“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우리가예상했던압박이현실화하기시 작했다”고털어놨다. 고금리에 투자자들도 대출을 일으켜 부동산을 사거나 개발하는 데 거의 관 심을두지않는모습이다. 데이터제공업체MSCI리얼애셋에따 르면3분기매매된상업용부동산은지 난해같은기간보다53%줄어든892억 달러에불과했다. 특히 건설자금 대출 부문의 타격은 심각하다. 분석업체 닷지컨스트럭션 네트워크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 착공 규모가 총 약 8,700만㎡로 작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산대 로라면 2009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 된다. 많은상업용부동산프로젝트가연기 되거나다른용도로전환되고있다. 6억 5,000만달러를 들여 호텔과 카지노를 짓는‘드림 라스베이거스’프로젝트는 작년초첫삽을떴지만,올해초자금문 제로중단돼내년초에나공사가재개될 예정이다. 상업용 부동산 ‘돈맥경화’… 신규 대출 정체 올 2분기 0.98% 증가 그쳐 분기별 매매도 53%나 급감 금융권, 대출심사 ‘깐깐’에 착공·신규 프로젝트들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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