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D3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구리도 “서울 편입” 들썩$ 여당 내 “중랑^도봉 소외” 반대론 고개 국민의힘이2일경기김포시등의서 울 편입을 추진하는 특별위원회를 발 족했다. 특히구리시도 공개적으로 서 울 편입론에호응하면서‘메가시티서 울’ 구상이속도를 내고있다. 다만 편 입대상이늘어날수록이해관계가복잡 해질수밖에없어당내반발도더욱커 질전망이다. 국민의힘은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주민편익개선특위’를발족시 켰다. 위원장은 5선조경태 ( 부산 사하 을 ) 의원이맡았다. 경기지역구현역의 원6명중안철수 ( 성남분당갑 ) 의원외 엔 서울과 접하지않는 지역임을 감안 한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 은“국민적관심이커져서선수를높였 고,조의원은토목공학박사출신으로 전문지식도갖고있다”고설명했다. 김기현대표는 “서울인근의김포와 유사한도시에서도주민들이뜻을모아 오면적극검토할예정”이라고밝혔다. 김포뿐아니라서울편입을원하는다른 지역도 ‘메가시티서울’ 구상의논의대 상에포함할수있음을분명히한것이 다.특위명칭을‘김포서울편입’이아닌 ‘수도권편익개선’으로확장한이유다. 마침백경현구리시장도이날긴급브 리핑을열어“구리발전에도움이될수 있는 방향으로 ( 서울 편입에 ) 적극 동 참할것”이라고 밝혔다. 백시장은 ‘특 별자치구’가돼야한다는전제를언급 한 뒤“버스 총량제와 같이교통인프 라가향상되고부동산등자산가치상 승과개발 사업의속도감 등이기대된 다”고말했다. 국민의힘은더불어민주당의주장을 조목조목반박하기도했다. 김대표는 “지금처럼동문서답을할게아니라찬 성·반대입장을 명확히밝히는것이도 리”라고압박했다. 윤재옥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행정대개혁’ 역제안을 겨냥 해“논점을 흐린다”며“전국에서영역 다툼문제가생길것”이라고비판했다. 그는김포의서울편입이지방균형발전 에역행한다는지적에대해선“서울·김 포의성공 사례가나오면지방도메가 경제권조성의동력을얻을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고개를들고있다. 특히여당의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이크다.이승환서울중랑을당협 위원장은통화에서“인접한 구리를편 입시키면 중랑구의 상실감이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재정자립 도도아파트값도이미구리가 중랑구 보다높다”며“그럼에도중랑구민들은 마지막서울이라는심리적마지노선과 언 젠 가는 재 건축 ·재개발이있을 거 라 는기대를갖고있다”고말했다. 김재 섭 도 봉 갑 당협위원장은 CBS 라 디 오에서“예산도행정에 너 지도정해 진총량이있다”며“김포가 ( 서울로 ) 들 어 왔 을 때 지금 까 지소외 됐던 도 봉 구 같은 지역에 ( 서울시가 ) 힘을 쏟 을 수 있 겠느냐 ”고비판했다. 그는전날에도 “김포·구리· 광 명·하남등의서울편입은 설익은승부수”라고 쏘 아 붙 였다.김 용 태전최고위원은 페 이스 북 에“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수도 서울은 북 한과 맞댄 전방지역이될것”이라며“국가안 보 차 원에서 합 당한지 묻 지않을수없 다”고 썼 다. 손영하^임명수기자 여당서울편입특위, 위원장조경태 김기현“주민뜻모아오라”손짓 호응늘며‘메가시티서울’가속도 ‘여당험지’서울외곽지역선반발 중랑“구리가아파트값더비싼데” 도봉“예산^행정지원더열악해져” 국민의힘이경기김포시의서울시편입을당론으로추진하겠다고밝히면서논란이이어지고있는가운데2일경기김포시의한건널목에관련내용의 현수막이걸려있다. 김포=뉴시스 “서울편입이 요?딱 보면정치적 술 수 잖 아 요 . ( 찬반을 떠 나 ) 김포시민들을 뭘 로보는 건 지참.” 2일 ‘경기 북 도 ( 경기 북 부특별자치 도 ) ? 나 빠요 , 서울특별시 !좋 아 요 ’라는 문구의현수막이내 걸 린 경기김포시 장기역인근. 한 40 대시민은국민의힘 의서울편입추진에대한생 각 을 묻 는 질문에“그게될 거 라고생 각 하 느냐 ”며 “편입된다고 ( 김포의가장 큰 문제인 ) 교통망이해 결 될것같으 냐 ”고어이없 어했다. 실제김포시민들의 온 라인커 뮤 니티에선“김포편입 뉴 스보고부 끄 러웠 다” “ 저 말에 찍 어주면호구된다” 등의 글 이적 잖 게 쏟 아진다. 국민의힘은 “김포시민들이서울 편 입을 굳 이반대할이유가없을것”으로 보는의 견 이지 배 적이지만,현장에서만 나 본 시민들의반응은 조금 달랐 다. 당장 양촌 면과대 곶 면에 걸쳐 있는수 도권 매 립지 ( 제 4매 립지 ) 가 서울의 쓰레 기문제해 결 에 활용 될가 능 성을 염 려 하는 목소리가 많 았다. 김 병 수 시장이 “그 럴 일은없다”고했지만, 우려는 쉬 이가라 앉 지않고있다. 주부김모 ( 4 5 ) 씨 는“ ( 5호선 연 장조 건 으로 ) 이미 건 설 폐 기 물 처리장을들여오기로했는 데 ,서 울로편입되면 쓰레 기 매 립장같은 혐 오 시설이더확대되지않 겠느냐 ”고했다. 대학 진학 시 농 어 촌 전형 혜택 이사 라지는것아니 냐 는우려도있다. 도 농 복 합 지역인김포에선 3읍 ( 통진 읍 ·고 촌 읍 · 양촌읍 ) 과 3 면 ( 대 곶 면· 월곶 면·하성 면 ) 주민이 농 어 촌 전형대상에속한다. 특히서울 강 서구와 맞닿 은 고 촌읍 은 이를 염두 에 두 고이사 오는 주민이적 지않다.자 녀 2명을키우는이모 ( 4 2 ) 씨 는“갑자기 농 어 촌 전형 혜택 을 못받 게 되면어 쩌 나”라며 초 조한 표정을지 었 다. 학부모뿐아니라 교사들 사이에서 도이 런얘 기가오 간 다고한다. 아파트 경비원으로일하는 70 대최 모 씨 는 세 금 폭탄 을 걱 정했다. 그는 “비 슷 한 연령 대에선서울에도 집 을 보 유한 은 퇴 자들이 꽤많 다”며“김포는 ( 지 난 해 11월 ) 부동산 규 제 ( 조정대상지 역 ) 에서해제 됐 는 데 서울로편입되면 1 가구 2주 택 이된다. 그 문제는어 떻 게 할 거냐 ”고반문했다. 이같은동 요 의근 본 원인은‘정보부 족’이다.‘서울시김포구’가되 거 나경기 도가 추진 중인 경기 북 부특별자치도 에들어가는 경우의장· 단 점이나 손 익 에대한 연 구·분석자 료 는없고,부동산 상승기대나 폐 기 물 반입우려등 단 편 적인의 견 만 교환하다 보니불안 심리 가 커지고있는 것이다. 권모 ( 6 4 ) ·임모 ( 3 6 ) 씨 모 녀 는 “김포시에서제공한 공 식정보도없고,편입 얘 기가나 온 지 얼 마되지도않았는 데너무 빠르 게추진 되는 것 아니 냐 ”고 황 당해했다. 김포 시는이날에서야주민 1 , 000 명대상여 론조사와 지역별 간담 회개최계 획 을 밝혔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는이날민 생경제기자회 견 에서여권의김포서울 편입구상을겨냥한 듯 “국가적과제를 생 각 없이 툭 던졌 다가 저항 이만만치 않으면 슬 그 머 니모른 척 하는 방식의 국정 운 영은문제”라고정부·여당에날 을 세웠 다. 박민식^박세인기자 김포시민들“쓰레기매립장 확대될라”“농어촌전형어쩌나”기대보단걱정 “찍어주면호구”“교통해결안돼” 행정구역변경비교^분석자료전무 불안심리확산에비관론이더커 김포시, 여론조사^간담회등추진 이재명“툭던지는국정운영문제” 우동기지방시대위원장 “서울재정력접경지이전 균형발전정책역행아냐” 우동기 ( 사진 ) 지방 시대위원장은 2일경 기 김포시의 서울 편 입에대해 “국가균형 발전정 책 에역행하지 않는다”고밝혔다.지 방시대위원회는국가균형발전의 컨 트 롤타워격 인대통 령직 속자문기구다. 우 위원장은이날 한국일보와의통 화에서“일제 강 점기 때 만들어진신 작 로 중심의행정구역과 생 활 권 불일치 에서오는 불편이적지않고이를해소 하기위한행정구역개편의기회를여 러 차 례 놓쳤 다”며김포의서울편입을 긍 정 평 가했다. 그는 “선 거 ( 내 년 4월 총 선 ) 를 앞두 고 저 문제가나오니민감해 지는 것”이라며“마산· 창 원·진해가 합 쳐 진 것 ( 2 010년 ) 도 그 렇 고 행정구역 통 합 은정부의일관된정 책 기조”라고 말했다. ‘서울 쏠림 ’이심 각 해질 거란 우려에 대해서도 우 위원장은 “ ( 쏠림 현상은 ) 행정구역개편보다산업·인구정 책 에더 영향을 받 는것”이라고선을그 었 다. 우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일부 지역 의통 합 이수도권내부문제해 결 에도 움이될것으로내다 봤 다.그는서울은 인구가 줄 고 고 령 화 추 세 인반면경기 는인구가 늘고 젊 어지는 흐 름 을 거 론 하며“서울의재정력이접경지등으로 이전되면해당 지역 삶 의질도 빠르 게 개선될것”이라고전망했다. 우위원장은 ‘메가서울’ 구상이지역 에서추진되고 있는 메가시티구 축 에 기 폭 제가 될 거란 기대도 내비 쳤 다. 지 방시대위는전날 발표한 ‘지방시대 종 합 계 획 ’에서수도권이외지역을 4 대 초 광 역권 ( 충 청권· 광 주전남권·대구경 북 권·부산울산경남권 ) 과 3 대특별자치권 ( 강 원권·전 북 권·제주권 ) 으로 묶 어경 쟁 력을높인다는내 용 을 담 았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정부의지방시 대정 책 은 수도권 규 제로지방에반사 이익이 가도록 하는 데 있지않다”며 “지방이스스로경 쟁 력을키우고 발전 하도록 하는 지역주도형균형발전정 책 ”이라고 강 조했다. 세종=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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