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6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치솟는주택보험료…가입포기하는소유주늘어 ◇주택보험률점점낮아져 주택보험료가갈수록오를뿐만아니 라가입조차힘들어지는실정이다.기후 변화로빈번해진자연재해때문인데비 용 절약을 위해 가입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가늘고있어우려되고있다.비영 리단체‘보험정보연구원’(III)의조사에 따르면올해주택보험에가입한주택소 유주는전체중약88%로불과몇년전 의 95%에비해많이감소한것으로나 타났다. 주택 보험 가입률이 감소하는 것은 치솟는 보험료 부담 때문이다. 올 해 주택 보험료는 전국적으로 약 20% 나급등했는데기후변화와인플레이션 이보험료인상의가장큰원인으로지적 되고있다. 보험료비교사이트‘폴리시 지니어스’(PolicyGenius)에따르면올 해 연간 주택 보험료 전국 평균치는 약 1,800달러다. 하지만 산불, 토네이도,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과 그렇지 않 은지역간보험료는매우큰차이를보 인다.‘토네이도 관통로’로 불리는 오 클라호마주의평균주택보험료는연간 4,000달러로전국평균치의2배를넘을 정도높다. ◇보험없으면더큰비용초래 자연재해다발지역은다른지역에비 해주택가격이저렴한편이다. 최근전 국적인고주택가현상으로저렴한주택 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자연재해 위 험지역으로이주하는바이어가많은데 이는주택보험료상승으로이어지는또 다른원인으로지적된다. ‘보험정보연구원’(III)의 로레타 워터 스부대표에따르면팬데믹이전부터나 타나기 시작한 이 같은 현상은 주택 가 격이내려가지않는한당분간사라지지 않을전망으로무주택보험자를증가시 키는원인이될것으로우려된다. ◇모기지대출자 ‘의무가입’ 주택소유주10명중약9명이주택보 험에가입하고있지만주택보험에의무 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규정은 없다. 주 택 보험 가입은 전적으로 소유주의 선 택사항이지만모기지대출을보유한소 유주는 대출 은행 규정상 주택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모기지 대출 승 인조건중하나로거의모든대출은행 이주택보험가입을요구한다. 일부대 출 은행은‘임파운드 계좌’(Impound Account)를재산세와주택보험료를모 기지페이먼트에포함해매달함께내도 록한다.임파운드계좌에적립된재산세 와 주택 보험료는 대출 은행 측 에스크 로서비스를통해매년정기적으로관할 카운티와해당보험회사에대신납부되 는데 이는 주택 소유주의 주택 보험 가 입을유도하기위한목적도있다. ◇강제가입규정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 면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소유주가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강제 가입 규정’(Forced Placed Mortgage Insurance)이적용된다. 대출 은행이 주택 소유주 대신 주택 보험에 가입한뒤비용을주택소유주에게청구 하는방식인데일반보험회사를통한가 입보다보험료부담이훨씬크다. 또강제가입보험은피해발생시대출 은행 측 피해만 보상하고 주택 소유주 피해는보상하지않는다.따라서주택보 험갱신취소사실을몰랐다가강제보험 가입규정이적용되지않도록주의해야 한다. <준최객원기자> 주택 보험 가입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주택 보험은 주택 소유주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최근 치솟는 보험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가입을 포기하 는 소유주가 늘고 있어 우려된다. 주택 보험료는 잦은 자연재해와 인플레이션 등의 원인으 로 오르고 있는데 당분간 하락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보험 가입 을 포기하면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재정 전문 머니 매거진이 주택 보험업계 현황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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