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내마음의 시 어머니의 향수(추석) 자식들이객지에서 돌아오는발길가벼우라고 아침부터대문밖에서 웃음지며서성이셨습니다 늘햇살처럼포근한 어머니의진한사랑과 추억이듬뿍담긴시절 이젠아련한추억으로 내마음울리고있습니다 대문밖감나무에는 빨간홍시가까치와놀며 우물가한모퉁이에 석류가입을벌리고있는 가을의고향집풍경은 눈이시리도록그립습니다 아련히가슴에사무치며 어머니의사랑이담긴 햅쌀콩고물로만든인절미 오늘따라더먹고싶습니다 고독한 기도가 더 깊다 사람의 성향을 16가지로 구분 하는 성격 유형 검사인 MBTI가 인기를끌고있는가운데등장한 일종의‘밈(Meme)’. 이성이너무강해감정이나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다소 부정적 인 의미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표현이다. 또는‘눈치가 없다’는 의미와도 유사하다. MBTI에서 T는 사실 기반의 이 성적 사고를 주로 하는‘사고형 (Thinking)’을 의미하고 타인의 고민에 위로나 공감보다 문제 해 결을위한냉정한충고를하는경 향이높다고알려져있다. 만약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는 가운데‘너T야?’라는반문을들 었다면 자신의 발언이 시의적절 하지않아눈치없게느껴졌으며 공감 능력도 떨어져 보인다는 의 미로해석하면된다. ■ 신조어사전 - 너 T야?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지구 온난화 바지에 불이 붙었네! 지구 온난화 주장은 사기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성공하려면 수많은 평범한 사 람들에게눈을돌리지말고한사 람의천재에게눈을돌려야한다.” 어느재벌총수가한이야기입니 다.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은 기껏해 야 제 밥벌이나 하지만 천재적인 발명가, 사업가, 전문가는 수십만 명을먹고살수있게해준다는것 입니다. 신앙의 세계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식이 통합니다. 하나님께서 모 든 사람들을 사랑하시지만 특별 히준비된뛰어난한사람을통하 여잠들어있는교회에영적인회 복을 주시기도 하고 어두운 역사 를깨우시기도합니다. 하나님과탁월한영적관계를맺 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위대한 기도의 세 계를가진한두사람때문에역사 가 움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께서는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하 여 일하시기를 즐겨 하시기 때문 입니다.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지나서 광야로 들어서기 전에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시나 이 반도였습니다. 그 시나이 반도 에 시내산이 있습니다. 거기서 이 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로 들어가 기전약열한달동안머물었습니 다. 그들은오랜애굽생활로밴불 경건한습속과불신앙의잔재들을 털어버리고하나님의백성으로서 의믿음과삶을위한율법을수여 받게됩니다. 오늘이야기는모세가계명을받 기 위해 시내산에서 지내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 게된때의일을배경으로하고있 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우상을만들 어서 범죄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 께서는그들을진멸하고자하셨습 니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 시되내가이백성을보니목이곧 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 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하리라.”(출32:9-10) 그 때 모세는 생애를 바친 중보 의 탄원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하면서 매달립니 다.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 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 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 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 나 합의 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 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 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1-32)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시 고 진노를 진정하신 후 다시 이스 라엘 백성들을 향한 자신의 뜻을 보이셨습니다. 모세가자기의영생을걸고하나 님 앞에 매달려서 기도하자 비록 하나님께서완전히용서하신것은 아니지만 일단 그 진노를 푸시고 이스라엘백성들에대해서모세에 게말합니다.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 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31절) 그러나이어서하신말씀이이스 라엘 백성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서 떠나서 내 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기를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내가 사자를 네앞서보내어가나안사람과아 모리사람과헷사람과브리스사 람과 하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 는땅에이르게하려니와나는너 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너희를진멸할까염려함 이니라 하시니 백성이 이 황송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그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출 33:1-4) 이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백성들이비로소제정신 이돌아왔습니다. 그들이하나님께불순종하고믿 음을버렸을때늘하던반문을기 억하십니까?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 모세는 어디로 갔는가?”하 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내 가너희를인도해냈다”고말씀하 지만이스라엘백성들은자기들을 인도한 이가 모세라는 사람이라 고생각하고있었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워지니까. 어려움 을 당할 때 하나님을 기억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시야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권요한 - 충남 청양 출생 - 애틀랜타 20여년 거주 - 조지아 대한체육회 ,애틀랜타 청소년센터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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