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투자자들을 불 안케 하고 있지만 오히려 미 경제에 많 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월스트릿저널 (WSJ)이진단했다. 대표적으로경기침체가올경우금리 를 내릴 공간이 커져 다른 비상 수단을 써야할필요성을줄인다는것이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후예 상대로 5.25~5.50%인 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금리인상가능성은열어뒀 다. 인플레이션이 빨라지면 돈줄을 더 죌수있다는신호를보낸것이다. 하지만, 시장은연준이금리를다시인 상하는 것을 꺼린다고 보고 있다. 금리 결정 회의 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따르면금리선물시장이보 는12월통화정책회의에서금리를동결 할 확률은 80%에 달한다. 연준 관리들 이경제를억제하기위해그들이해야할 일중일부를미장기국채수익률상승 이대신하고있다고믿고있고, 지난1년 간둔화한인플레이션에고무됐기때문 이다. 다만, 금리인하는아직연준의가시권 에있지않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뜨겁고 연방 상무 부는지난주3분기국내총생산(GDP)증 가율이예상치를뛰어넘는연율4.9%라 고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가 끝 난 뒤 기자회견에서“연준은 금리 인하 를전혀고려하고있지않다”고잘라말 했다. 지난 9월 FOMC 점도표상 내년 말기준금리중간값전망치는지금보다 0.25%포인트낮은것으로제시됐고현 시점에서이런전망은바뀌지않을것으 로보인다. 돌발변수가없는한현재와 비슷한수 준의 고금리가 최소 1년간은 계속된다 는뜻이다. 파월의장은현재정책기조가제한적 이라고말했는데, 여기에는지금수준이 금리를내릴필요가있을정도로경제를 냉각시킬것이라는견해가깔려있다. 주목되는것은경제가내년현수준에 육박하는고금리를견딜수있다는믿음 을연준이가지고있다는사실이다. 파월의장은더많은사람의구직활동 참여 및 이민 회복에 따른 노동력 증가 와가계가보유한코로나팬데믹때저축 을경제에힘을실어주는요인으로지목 했다.실제고금리로이자율이높아지면 서CD(양도성예금증서)등저축성예금 이증가하고있다. 그는또경기하강징후도보이지않는 다고 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류하 는기간이길어질수록인플레이션이목 표치인 2%에도달했을때중립금리(인 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이 잠재성장률수준을회복할수있도록하 는 이론적 금리수준)가 올라간 것처럼 보일가능성이커진다. 높은 중립금리는 많은 혜택을 불러온 다고WSJ은분석했다.우선경기침체가 닥쳤을때연준은금리를인하할여지를 더많이갖게되고, 제로(0) 금리까지끌 어내리거나채권매입같은다른비상조 치에의존해야할가능성을줄인다. 또한 높은 중립금리는 생산성 향상과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능력 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잘못될 수있는것도많은데,인플레이션이다시 악화해연준이경기하강이불가피한수 준까지금리를인상하게만들수있다는 점이대표적인사례다. 모기지와다른장기금리의상승을포 함한고금리의지연된효과는경제가감 당할수있는수준을넘어설수있다. “고금리장기화…좋은경제혜택도많다” 연준, 금리인하여지높고 인플레완화로서민층도움 CD 등저축성예금도급증 모기지금리아직감내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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