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11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하루아침에계좌가폐쇄돼사업에큰 차질을빚는사례가속출하고있다.은행 도명확한설명을하지못하는경우가많 은데한인비즈니스오너들도사전대비 를해야하는상황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 면미국에서은행이다양한법률적이유 로고객계좌를폐쇄한사례가올해200 만건에달할것으로추산된다. 금융기관이직접계좌폐쇄건수를공 개하지는않기때문에해당수치는톰슨 로이터가은행이계좌의의심거래를파 악해정부기관에보고한사례를통해추 산한수치다. 해당건수는지난해에는약180만건으 로집계됐는데이는2020년이후2년만 에 50% 증가했다. 그런데 해당 건수가 올해에도대폭늘게된것이다. 은행의계좌폐쇄가늘어난데는다양 한원인들이영향을미쳤다.뉴욕타임스 (NYT)가 톰슨로이터 데이터를 바탕으 로분석, 보도한결과채무상환불이행 등직접적인이유외에도금융당국의복 합적인규제가영향을미쳤다. 대표적으로 연방 정부가 금지하는 해 외 국가와 연루된 송금이 발생할 경우 사전예고없이계좌를폐쇄하는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입출금할때관련양식을작성해야하는 데미비할경우관련조치를취하게되는 것이다. 2001년9.11테러이후연방정부는테 러리스트들의국제금융망이용을통한 현금불법거래단속을지속적으로강화 하고있다. 국제마약카르텔도감독·감 시대상인데이런과정에서일반인과고 객들도현금보고를제대로하지않았거 나수상한은행기록이발견될경우피해 를당하는경우가많다. 문제는 계좌 폐쇄가 발생했을 때 은행 이고객들에게제대로된설명을하지않 고있다는점이다. 나아가NYT보도에따르면직접계좌 를 클로징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 이해당조치의명확한이유를파악하지 않고있는황당한경우도있다. 씨티은행으로부터 계좌 폐쇄를 당한 캐롤라인포터씨는NYT와인터뷰에서 “은행의 관리팀에서 전화가 와 세금 신 고서를요구받은후갑자기계좌가폐쇄 됐다”며“이후은행이원인을알려주지 않아큰불편을겪었다”고밝혔다. 이와 관련해NYT가설명을요구했지만씨티 은행은논평을거부했다. 비즈니스 오너 입장에서 계좌가 갑작 스럽게폐쇄당하면겪는피해는매우크 다. 계좌가 닫히면 사업주 입장에서 자 금을융통하기가어렵기때문에물품구 입은물론이고직원들임금도주기가어 려워지기때문이다.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다 관련 피해를 입은제니퍼마스란카씨는NYT와인터 뷰에서“은행은내가맥주바를운영하 면서거액의자금을세탁하는지하마피 아의 일원이라고 의심하고 있다”며“이 번계좌폐쇄로입은피해를어떻게해소 할지막막한상황”이라고전했다. 한인사업주입장에서도계좌폐쇄위 기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비 가필요하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오너들이 간혹 대 출 등을 이유로 특정 은행에 대한 의존 도가과도한경우가있는데이는계좌폐 쇄시큰리스크가될수있다.특히현재 로서는대부분의계좌폐쇄사례가주류 대형은행들을중심으로나타나고있기 때문에비교적규제노출도가낮은지역 은행과거래를활성화할필요가있다. <이경운기자> 하루아침에계좌폐쇄…은행은 ‘나몰라라’ 올들어 200만건… 급증세 불법해외송금 등 규제탓 폐쇄되면 사업 피해 커 한인 오너들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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