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17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일보 구인 매매 광고 770-622-9600 경기둔화국면에서대형주류금융기 관들이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연말 보너스도 전년 대비 큰 폭으 로삭감될전망이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금융 기관 중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보유한 씨티그룹이 최소 10%의 감원을 추진 중이다. 씨티는현재약 24만명의직원을고용 중인데 이번에 무려 2만4,000명의 감 원을계획하고있는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스트릿 에서진행되는최대규모의인원감축이 될것으로예상된다. 팬데믹이후지점감축속도가빨랐는 데 이와 관련해 은행의 업무를 담당했 던 직원들이 대거 잘려나가게 되는 것 이다. 실적 악화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이 어졌다. 5대대형은행들은올들어총 2 만명의 직원을 이미 정리해고 했다. 웰 스파고는 전체 인력의 5%가량을 줄였 다. 금융업계의 레이오프는 은행 뿐만이 아니다. 미국최대증권사인찰스슈왑도전체 직원 3만6,000여명 중 약 6%인 2,000 여명을정리해고할계획이다. 이외에 고액 자산가들의 돈을 관리하 는사모펀드업계에서도감원바람이거 세다. 미국을 대표하는 사모펀드 칼라일이 최근컨퍼런스콜에서비용관리를위해 인원 감축을 예고했다. 또한 월가 금융 사들의보너스파티는올해도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으로 최 대25%가량보너스를삭감할것이라는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존슨어소시에이츠는 14 일보고서를통해기업인수합병(M&A) 부문의 보너스 지급액이 올 연말 최대 25%감소할것으로전망했다. 존슨어소시에이츠는“글로벌 M&A·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 관련 딜 메이킹이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급감 했다”고말했다. 알란 존슨 존슨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월가가당분간예전성장경로로돌아 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월가 평균 보너스는 17만6,000달러로 전년대비26%급감했다. 고금리직격탄에따른거래가뭄에기 업금융을주력사업으로하는모건스탠 리와JP모건등은올해3분기일제히부 진한성적표를받아들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순익이 24억800 만달러로전년동기대비9%줄었다. 주력사업인IB부문매출은9억3,800 만달러로 전년 동기(12억7,700만달러) 대비27%급감했다. JP모건도같은기간IB부문매출이전 년동기대비3%감소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 (CEO)는“IB부문매출이 10억달러미 만으로떨어진것은이례적”이라며“은 행업이 취약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 다. 내년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언론들은“비용 압박과 고금 리 장기화 기조, 지정학적 긴장의 역풍 으로월가에실적부담이커지고있다” 며“고금리장기화기조와지정학적긴 장으로월가는내년에도어려운한해에 직면할것”이라고짚었다. <이경운기자> 주류은행 감원 바람… 씨티 10%, 2만여명 증권사·사모펀드까지 실적악화에 비용절감 연말 보너스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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