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D9 2024학년도 대입 수능 올해대학수학능력시험 ( 수능 ) 은 의 대열풍,킬러문항배제의영향으로 27 년만에졸업생응시자비율이가장 높 았다.고난도킬러문항이없어‘물수능’ 이되리라는예측과 달리국어와 수학 영역이지난해수능보다어렵게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재수생이수능 성 적우위를 앞세워대입정시전형에서 고3 재학생보다두각을보이는현상이 심화할수있다는전망이나온다. 16일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따르면, 올해수능에지원한수험생50만4,588 명중졸업생은 15만9,742명 ( 31.6% ) 으 로,1997학년도수능 ( 32.5% ) 이래최대 비율을기록했다.재학생은 32만6,646 명 ( 64.7% ) , 검정고시등은 1만8,200명 ( 3.6% ) 이다. 졸업생대부분은수능을이미한번이 상치러본재수생이다.재수생증가배경 에는성적상위권수험생의의대진학열 풍이있다.강득구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교육부로부터제출받은자료에따르면 2020~2023학년도의대정시합격자중재 수생비율이77.5% ( 3,984명 ) 에달한다. 올해수능 난이도가 상당했던것으 로분석되면서,입시업계에서는이런‘상 위권재수생’이정시에서유리해졌다는 분석이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대표 는 “국어·수학이변별력있게출제되면 재수생상위권학생들이불리한 게없 다”며“고3 재학생이상위권재수생에 게자리를내줄가능성이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역으로 수능 경쟁에서상대 적으로불리한재학생들이수시전형에 집중할거란관측이나온다.임대표는 “ ( 수시 ) 논술, 면접에응시하는 고3 학 생이많아질것으로보인다”고내다봤 다. 논술, 면접등 수시전형대학별고 사는오는18일부터시작된다. 현행수능체제의고질적문제인선택 과목에따른 유불리,이로인해이과생 이계열교차지원으로이득을보는 ‘문 과침공’ 현상도여전할거라는전망이 나온다.임대표는 “수학에서미적분이 좀더어렵게출제된것으로보인다”며 “이번에도이과가 문과보다 고득점이 많을 것이고, 이과생의문과 교차지원 도늘어날것”이라고내다봤다. 내년치러지는 2025학년도대입에서 의대정원확대가예상된터라 재수생 증가 흐름은 당분간이어질전망이다. 명문대에진학하고도의대에가려고반 수를하는것은물론,의대생이‘더좋은’ 의대로옮기려수능을다시치르는경향 도뚜렷하다.한국과학기술원 ( KAIST· 카이스트 ) 등이공계인재양성기관인과 학기술원 4곳에서는지난해중도탈락 자 ( 자퇴등 ) 가전년보다 43.3%급증한 268명이나왔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자연계열재학생중 중도탈락한 학생 은 2019년 893명에서2021년 1,421명 으로늘었다. 홍인택기자 하는문제들이나왔다”고분석했다.지 난해수능국어가다소평이 ( 표준점수 최고점134점 ) 했다는 평을 받은 반면 9월모평은 수험생들에게어렵게체감 ( 표준점수최고점142점 ) 됐다. 이번 수능 문항의 EBS 연계율은 51.1% ( 45문항 중 23문항 ) 다. 친숙한 지문이등장해 수험생들의연계체감 도가 높았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하 지만EBS 연계문항역시풀기가녹록 지않았다는게입시업계의대체적인반 응이다. 변별력이높은문항으로는독서에서 ‘데이터결측치와이상치처리방법’ 지 문의문항10번과‘학자들의노자해석’ 지문의문항 15, 16번 등이거론됐다. 문학에서는시‘가지가담을넘을때 ( 정 끝별 ) 와수필‘잊음을논함’ ( 유한준 ) 의 감상에관한문항 27번이 꼽혔 다. 언 어 와 매 체 39번, 화법과 작문 40번등선 택과목에서도 한두 개씩까 다로 운 문 제가거론됐다.종로학원은“ 특히언 어 와 매 체의문법문제가어렵게나왔다” 고평했다. 수학영역은중상위권 까 지어렵게 느 낀 9월모평수준과 엇 비 슷 하게난이도 조 정이이 뤄 졌다는 분석이나왔다. 다 만 최상위권변별을위한 주관 식 문제 출제에보다 신 경을 썼 다는평가도있 다.EBS 수학대표강사인심주석인 천 하늘고 교사는 “전반적으로 9월모평 과 비 슷 한 기 조 이나 최상위권을 변별 할문항 까 지있었다”고 말 했다. 9월모 평은 주관 식 등킬러문항이 빠져 수학 표준점수최고점자 ( 만점자 ) 가 2,520명 에달했다.지난해수능만점자 ( 934명 ) 보다 2.7배많았다. 출제진이이를의 식 해주관 식 문항의 난도를 높여최상위권변별력을 강화 한것으로보인다. 대표적으로공 통 과 목 단답 형22번 ( 4점 ) 이 꼽혔 다.미분계 수의부호를고려해주어진 조건 을 만 족 하는 그 래 프 를 추 론해서 푸 는 문제 다.심교사는“최상위권에게이번수학 은 ( 킬러문항이있던 ) 지난해 수능과 9월모평사이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 다”고했다. 종로학원과 메 가스터 디 도 22번을 최상위권변별문제로 꼽 았다. 다른변 별력높은 문항으로는 수열의 귀납 적 정의를 알 고 조건 을만 족 하는항을나 열해 규칙 성을 추 론하는수학 Ⅰ 15번을 비 롯 해선택과목인미적분 30번등을 거론했다.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표 준점수최고점이144점으로어려 운편 이었던 9월모평보다 약 간어렵게출제 돼 체감난도가더높았을것이란 추 측 도나온다. 선택과목별유불리문제가이번에도 불거질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과생 들이주로선택하는미적분과기하는 9 월모평과 다소어렵거나 비 슷 했다면, 문과생들이많이택하는 확 률 과 통 계 는보다 쉬웠 다는분석이나왔다.임성 호종로학원대표는“이과학생이문과 생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 다. 절 대평가인영어역시만만치않았다. 지난해수능 ( 90점이상 1등급 7.8% ) 보 다는어려 웠 으나 9월모평과비 슷 하다 는분석이나왔다. 9월모평의영어는 1 등급 비율이상대평가 수준인 4.37% 로 크 게 떨 어 져 어려 웠 다고 평가됐다. EBS 영어대표강사인 김 보라 삼 각 산 고교사는“지문을 충실히읽 고이해해 야 만 하는 문항을 다수 배치해전체적 으로 변별력이 확보됐다”고 말 했다. 33번 ( 빈칸추 론 ) 39번 ( 문장 삽 입 ) 등이 변별력높은문항으로 꼽혔 다.여러입 시업체도 ‘선택지를 고르는 데시간이 걸 리는 문항들이다수 였 다’고평했다. 때문에영어에서수능 최 저 등급 확보 에 발 목 잡히 는 수험생들도적지않을 것이란전망이나온다. 손현성·세종=홍인택기자 수학 최상위권변별력높여$ 영어 ‘수능 최저등급’ 발목 전망도 ㋉㋇㋉㋋⼢ඍᯡ౮ℽろ⋅⁝ⅎⅅ⇞ ⼢ᯡ⼢౮ᇮᲥ⾡ ᔁ⇥㍠⇞ಾℽ℡Ჩ♶ ㋈㋈㋈㋍㚰㋉㋇ⅅ ⇞ಾ〞⇞ ㋈㋈㋉㋏ⅅ ⇊⭾⎉ ㋈㋉㋏ⅅ ᯡᲥᑱ⎚ ⇍߹ 㚰㋈㋉㋈㋋ⅅ ⼲ ٲ ⅙ᗥ⸥ ㋈㋉㋈㋌ⅅ ⼲ ٲ ⅙຺ሦ ㋈㋉㋈㋏㚰㋉㋈ⅅ ᗁ຺ሦ❲ₙ⼲ ٲ ⭾ᚽ᎑ י ㋈㋉㋉㋏ⅅ ᗁ຺ሦ❲ₙ຺ሦ᎑ י ⅅ ㋈㋉㋉㋐ⅅ ⇞Ქᑱ⎚ ₙ⇚ᯡ ㋉㋇㋉㋋㋈㋊㚰㋍ⅅ ⇍߹ ㏇ܹ ㋈㋐ⅅ㚰㋈㋍ⅅ ㏇ܹ ㋈㋈㋎ⅅ㚰㋉㋋ⅅ ㏇ಭܹ ㋈㋉㋋ⅅ㚰㋉㋈ⅅ ⼲ ٲ ⅙ᗥ⸥ ㋉㋍ⅅ ⼲ ٲ ⅙຺ሦ ㋉㋎㚰㋈㋊ⅅ ᗁ຺ሦ❲ₙ⼲ ٲ ⭾ᚽ᎑ י ㋉㋉㋇ⅅ ᗁ຺ሦ❲ₙ຺ሦ᎑ י ㋉㋉㋈ⅅ ❝ᑱ⎚ ₙ⇚ᯡ㍠⇍㍠⼲ ٲ ⅙ᗥ⸥ ㋉㋉㋉㚰㋉㋐ⅅ ຺ሦ᎑ י ㋉㋉㋐ⅅ ● ⅙ን ⼥ܶ⼢ ܙ ⃪℡さ㍠⼥ܶ ܙ ⃪ ۅ ⇞ⶒₙ 16일 실 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 수 능 ) 전영역에서 초 고난도 ( 킬러 ) 문항 이배제됐다. 그럼 에도국어와수학,영 어등주 요 과목의변별력이두 루 확보 됐다는평가다.이번수능은졸업생응 시자 ( 31.7% ) 가 27년 만에가장 많아 재수생 등 최상위권이정시에강세를 보일것이란예측도제기된다. 국어영역은지난해수능과올해 9월 모의평가 ( 모평 ) 보다어렵게출제됐다 는평가가나왔다.지문과제시문의논 지와 개념 을 충 분 히 이해해 야 풀수있 는변별력높은문제가국어공 통 과목 ( 독서·문학 ) 과 선택과목 ( 화법과 작문, 언 어와 매 체 ) 에서두 루 출제됐다는게 대체적인분석이다. EBS 국어대표 강사인 윤혜 정서울 덕 수고교사는이날정부세종 청 사에서 열 린 브 리 핑 에서 “선택지의세심함과 정교함을 통 해 실 질적사고력을 측정 영역별출제문항난이도분석 국어, EBS연계문항도쉽지않아 “언어와매체의문법문제특히어려워” 미적분^기하어렵고,확률^통계쉬워 이번에도선택과목따라유불리 영어1등급 4%선 9월모평과비슷 “지문이해문항다수배치해변별력” 대입일정·입시전략 수능응시생10명중3명 N수생 상위권의대열풍에증가추세 “수학미적분이좀더어렵게출제 이과생문과교차지원늘어날듯” 수능어려워N수생은정시유리, 재학생은수시집중할듯 2024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이치러진16일서울종로구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시험을마친수험생 들이교문을나서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수능끝낸수험생들다양한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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