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17일(금) ~ 11월 23일(목) ‘더마블스’가박진감넘치는볼거리를선사하는블록버 스터라면‘싱글인서울’은소소하면서도달콤한사랑이야 기로감성을자극하는영화다. 오는29일개봉을앞둔‘싱글인서울’은혼자가좋은파 워인플루언서영호(이동욱)와혼자는싫은출판사편집장 현진(임수정)이싱글라이프에관한책을만들면서벌어지 는이야기를그린웰메이드현실공감로맨스다. 2012년흥 행에성공한‘건축학개론’(감독이용주)의제작사명필름 이선보이는신작으로지난3일서울광진구자양동롯데시 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 박범수감독 이참석했다. 이날박범수감독은“로맨스명가명필름제작진과함께 했다. 많은내공이있는제작사답게작업방식이전반적으 로우아하고수월했다”며“‘싱글인서울’은제목그대로 서울에서사는싱글들의일과사랑이야기다. 등장하는모든인물들이싱글이다.처음엔아니었는데제 목을생각해보니아예다싱글로만들어도무리가없을것 같더라. 서울에서살아가는다양한싱글들의모습을보여 주고싶었다”고밝혔다. 이어“제목때문에서울에대해많이생각해봤다. 해외에 나갈때마다도시가바뀌지않는점이멋있다고느끼곤했 다.반면우리나라는많이바뀌는걸보면서아쉬웠는데어 느날생각해보니서울내에바뀌는곳도있지만바뀌지않 는공간들도있더라.서울은그모든게공존하는,역동적인 곳이라는생각이들었다. 그래서배경을서울로택했고인 물들도모두서울을닮아있다.OST역시서울이라는도시 와잘어울리는시티팝이면서트렌디한김현철의‘오랜만 에’와악뮤의‘오랜날오랜밤’으로선택했다”고말했다. 특히캐스팅에대해서는“팬심과사심을가득담은캐스 팅이었다. 로맨스장르를만들때는빠른시간안에관객들 에게어필할수있는비주얼의주인공이있어야한다.또대 사의맛을잘살려줄수있도록코미디연기가되는배우도 필요하다.그중에서누가가장훈훈한외모를가졌을까생 각하다가이동욱,임수정씨를떠올렸다.두분의오랜팬이 었는데 흔쾌히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혼자가 좋은 인플루언서 영호 캐릭터에 대해 “작가의꿈을가진논술강사이면서일상을SNS에공유해 서파워인플루언서가된인물이다. 혼자사는삶에만족하고행복해한다. SNS에올리는글 이좀오글거릴수도있는데그게영호만의감성”이라고소 개했다. 또“오랜만에하는현실적인로맨스물이다.그동안‘도깨 비’처럼거의판타지위주의장르물을많이해서이렇게현 실적이고내이야기,내주변의이야기같은작품을하고싶 었다.로맨스자체도오랜만이다.근데상대배우가임수정 씨라선택했다”고말했다. 임수정은혼자가싫은출판사편집장현진으로분했다.그 는“현진은일할때는프로페셔널하고똑똑한데개인적인 싱글라이프는부족한것많은사람이다.사랑앞에서는저 돌적으로직진하려고한다. 근데혼자직진하는게문제다. 오랜만에인간적인캐릭터를만나서매번웃으면서촬영했 다”며“관객분들이봐도‘저사람나같다’고공감할것같 다.인간적이고사랑스러운캐릭터들을만나볼수있을것” 이라고귀띔했다. 특히이동욱과임수정은2019년t vN‘검색어를입력하 세요WWW’(감독 정지현, 이하‘검블유’)를 통해 짧게 호흡을맞춘인연이있다.당시임수정의전남자친구역할 로특별출연했던이동욱은“‘검블유 때제가특별출연을했다.약2분정도로짧은분량이었는 데도많은시청자분들이좋아해주셨다.둘이같이오래연 기하는걸보고싶다고하시는분들이많았는데이렇게임 수정씨와로맨스물로재회할기회가생겨좋았다”고말했 다. 임수정역시“당시에(이)동욱씨가감독님과의인연으로 특별출연을해주셨는데엘리베이터열리는장면에서후광 이보였던게아직도생각이난다.그때배우대배우로서연 기호흡을처음맞춰봤는데너무잘하시더라. 평소엔정말 유쾌한성격인데촬영만시작하면굉장히진중하고유연하 고아이디어가많았다. 열정적인분이라제가많이배웠다. 다시한번길게호흡을맞춰보고싶었는데‘싱글인서울’ 로또만나행복했다”고화답했다. 실제로싱글인두사람은싱글라이프에대한솔직한마 음을털어놓으며작품속캐릭터에깊이공감했다고밝히 기도했다. 이동욱은“영호의마음을충분히이해했다. 저 도연애세포가죽어간다고느낄정도로혼자가편해지고 있다.밖에서는좋든싫든내가취해야할태도가있고다른 사람들과함께해나가야하는것들이있는데혼자서는편 하지않나. 누구에게도구애받지않는삶이오래되다보니 까이젠혼자가익숙해졌다.그럼에도마음한구석엔‘외롭 다,좋은사람만나고싶다’는생각도있다”고고백했다. 임수정은“‘싱글인서울’의현진은혼자가싫다고생각 하는데저는싱글라이프를오래해서그런지혼자도괜찮 다고생각한다.그러다가도설렘이느껴지거나친해지고싶 은사람이생기면직진하는편이다. 표현을강력하게하진 않지만‘얘가나좋아하네?’라고느낄수있게좀더다정하 게대해준다.그런면에선현진과비슷하다”고말했다. 이동욱, 임수정외에도이솜, 장현성,김지영, 이미도, 이상 이,지이수등이개성넘치는캐릭터들로보는재미를더한 다.존재감없는출판사대표진표역의장현성은“1년간월 급을받으며함께일하고싶다고생각이들정도로현장이 즐거웠다”며‘싱글인서울’에서배우들이선보일환상적 인호흡을예고했다. 오지랖넓은출판사의분위기메이커윤정역을맡은이미 도는“처음촬영부터몇년같이일한것같은느낌이었다. 애드리브 대결하듯이 욕심내면서 매번 재밌게 촬영했다. 원래제가작품속에서현실감을담당하는편인데이번엔 (임)수정언니가아름다움을많이내려놓은것같아서나 는더내려놨다”고너스레를떨어웃음을자아냈다.‘폭탄 주장인’으로불리는출판사디자이너예리로분한지이수 역시“촬영내내선배님들과의호흡이좋았기때문에그걸 보시는재미가있을것같다.제목은‘싱글인서울’이지만 싱글이든아니든누구나가볍고잔잔하게웃으면서볼수 있을것”이라며기대를당부했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A4 ‘싱글인서울’ 현실로맨스 “이건내이야기! 공감할걸?” 영화‘싱글인서울’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동욱·임수정주연로맨틱코미디 연말온기더할따뜻한이야기 영화‘싱글인서울’제작보고회에참석한이동욱, 임수정. 이혜영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