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17일(금) ~ 11월 23일(목) 나이아가라폭포. A8 여행 몽트렘블랑. 붉게물드는로렌시앙의숲 메이플로드는퀘벡시티동쪽부터무르익는다.세인트로 렌스강을따라나란히늘어선 360번도로는‘왕의길’로 불리는드라이브코스다.폭포감상과함께브런치를즐길 수있는목모랑시를지나면붉고노란단색을띤전통퀘벡 양식의집들이듬성듬성드러난다.높이74m의폭포를자 랑하는생텐느계곡에서퀘벡의단풍은시작된다. 퀘벡시티를에워싸고이어지는로렌시앙산맥은서쪽몽 트렘블랑으로연결된다. 고원지대인로렌시앙의중심마을인몽트렘블랑의가을 단풍은한층높고매혹적이다.호수와세모지붕의집들에 가을풍경이내려앉는다.곤돌라를타고마을정상에오르 면산아래펼쳐진단풍숲을한눈에조망할수있다.마니 아들은그단풍길을트레킹이나사이클링으로가로지른 다. 몽트렘블랑남쪽의몬트리올은북미최대의프랑스어권 도시로‘북아메리카의파리’로불린다.오래된석조건물과 고층빌딩,청춘과예술이공존한다. 몬트리올이라는이름의기원이된몽루아얄산은높지 않은언덕에도심을바라보고서있다.단풍이완연한몽루 아얄은프랑스문화권과영어문화권을나누고이탈리아 인들의삶터까지닿아있다. 오타와, 나이아가라잇는단풍길 몬트리올에서주경계선을넘어서면캐나다의수도인오 타와다. 1858년당시인구2만여명의작은도시는영국빅 토리아여왕에의해토론토, 몬트리올등캐나다의쟁쟁한 도시들을제치고수도로낙점됐다. 카누를타고오타와강 에나서면언덕위국회의사당이단풍과함께강물에투영 되며사연많은도시의윤곽을그려낸다.오타와는리도운 하를건설한‘존바이’대령의이름을본한때바이타운으 로불리던운하의도시다. 오타와의리도운하는수로를따라킹스턴까지연결된다. 킹스턴은‘사우전드아일랜드’투어의출발포인트이기도 하다. 유람선을타고미국과접한세인트로렌스강을따라 1800여개의단풍섬과별장들을둘러보는코스가인기높 다. 토론토를거친메이플로드의최종종착지는나이아가라 폭포다. 세계3대폭포인나이아가라폭포를따라북쪽으 로달리면단풍길과포도밭길이이어진다. 나이아가라파 크웨이는이일대최고의드라이브코스로알려져있으며 가을이면단풍향과포도향이함께어우러진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800㎞ 이어지는 화려한 단풍 향연 캐나다메이플로드 캐나다는 가을이면 붉은 향연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퀘벡시티에서 몬트리올, 오타와를 거쳐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은 ‘메이플 로드’로 불린다. 800㎞ 단풍길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캐나다 동부의 가을은 퀘벡시티 등이 만들어 내는 프랑스풍 옛 골목에 머무르지 않는다. 단풍을 품에 안은 섬세한 자연과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가 매력으로 첨가된다. 오타와국회의사당. 퀘벡시티도심풍경. 메이플샴페인.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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