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A5 종합 구인ㆍ매매광고 www.HiGoodDay.com 스페인어·독어등 20-30%↓ 미국대학에서외국어를배우려고하 는 학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한국어가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열 풍덕분에인기라는조사결과가나왔 다. 미국 현대언어협회(MLA)가 15일 미 국 대학의 외국어 수업 수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영어 외의 언어를 공부하 는 학생은 2016년 141만8,584명에서 2021년 118만2,562명으로 16.6% 줄 었다. 언어별로 보면 스페인어(-18.0%), 불어(-23.1%), 일본어(-4.6%), 독어 (-33.6%), 중국어(-14.3%), 이탈리아 어(-20.4%), 아랍어(-27.4%), 라틴어 (-21.5%), 러시아어(-13.5%) 등 대부 분주요언어수강생이큰폭으로줄었 다. 반면한국어는 2021년에 1만9,270명 이수강하면서 2016년대비 38.3%증 가했다. 조사 대상 언어 중 가장 큰 비율로 늘 었다. 한국어를 가르친다고 협회에 보 고한대학도29개늘었다. 한국어 외에는 수어(0.8%)와 성경 히 브리어(9.1%)만수강생이증가했다. 한국어의인기는음악과드라마등한 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보인다. 보고서에사례로언급된캔자스대관 계자는“한국어를공부하는우리학생 대부분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 과 한국인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어 수 강한다”고말했다. 폴라 크레브스 MLA 협회장은 온라 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한국어 수강생 증가는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 자나 한국계 학생이 늘어서가 아니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동력”이라고 밝 혔다. 한국어수강생이빠른속도로증가하 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숫자는 다른 주 요 언어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한국어는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수강하는 외 국어 15개중라틴어다음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이번조사는 2,455개미국대학 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해당 교 육기관의 92.2%에 해당한다고 MLA 는설명했다. 외국어수강생급감속한국어만‘쑥쑥’ 미대학들거센 ‘한류열풍’ 대입 조기전형 지원자 급증 코로나 이전보다 41% 증가 소수계 지원자 67%나 급증 SAT 제출 의무화 폐지 영향 공립대 지원 82%나 늘어 미 대입에서 조기전형 지원자가 급증 한것으로나타났다. 16일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 어에드가 공통지원서(Common App) 의 예비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1월1일 이전까지 2023~2024 년대입전형지원서제출건수는코로나 19 사태이전인 2019~2020년대입전 형시즌보다41%증가했다. 이는 조기전형 지원자가 크게 늘었음 을의미한다. 대다수 대학은 11월 1일에 조기전형 접수를마감하기때문이다. 특히 이번 자료에 따르면 조기전형에 도전한소수계지원자가67%증가한것 이눈길을끈다. 지난6월연방대법원이대학전형에서 소수계를 우대하는 정책인‘’어퍼머티 브액션’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음에 도조기전형에지원한소수계가증가한 것은고무적이라는평가다. 아울러 저소득층 지역 고등학생들의 조기전형 지원이 2019~2020년 대입 시즌보다 52%늘어, 부유층지역고교 생 조기전형 지원 증가율인 32%보다 높았다. 공립대 조기전형 지원은 82% 증가해 사립대조기전형지원증가율47%보다 훨씬높았다. 공통지원서의 데이터 연구 분석담당 부사장인 마크 프리만은“많은 학생들 이 대학 진학에 있어 보다 저렴한 비용 에초점을맞추고있다”고지적했다. 또그는조기전형지원자가크게늘어 난요인에대해서는많은대학들이SAT 등시험점수제출의무화를폐지한것을 꼽았다. 2020년이전에는대학의절반이상이 대입지원자에게시험점수제출을요구 했지만 현재는 대다수 대학이 점수 제 출에 대해 지원자의 선택 사항으로 변 경했고결국문턱이낮아지면서지원자 가크게늘었다는분석이다. 서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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